10월16일, 토, 왕상 17:1-7

조회 수 2270 추천 수 0 2010.10.15 23:07:20

 

엘리야의 등장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열왕기상 17장부터 엘리야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오므리 왕조의 둘째 왕 아합 시대입니다. 엘리야는 신구약을 통 털어서 초자연적 은사를 가장 많이 행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는 죽지 않고 승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뒤에 보면 알겠지만 열왕기서 기자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고 후대에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했고, 그것이 정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누굴까요?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엘리야 전승이 특별한 까닭에 이런 말이 사람들에게 먹혀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죽지 않고 하늘에 올라단 사람은 없습니다. 죽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이 없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어쨌든지 엘리야 덕분으로 열왕기서의 이야기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가미됩니다. 그는 아합에게 무기한 비가 오지 않을 거라고 예고합니다. 가뭄은 고대 왕들에게 치명명적인 자연현상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런 자연현상을 왕의 잘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가뭄이 들면 왕이 나서서 기우제를 올렸습니다. 지금 엘리야는 아합 왕이 가장 두려워할만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왕을 협박한 사람의 목숨은 위태롭습니다. 엘리야는 그릿 시내가로 도망갔고, 거기서 까마귀들이 물어다 주는 음식을 먹고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엘리야의 예언대로 그릿 시내가 말라버렸습니다.

 

     주님, 우리는 지금 성경을 통해서 과거를 돌아봅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우리가 순식간에 과거로 밀려난다는 사실도 기억합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들로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440 10월3일, 주일, 왕상 12:1-11 2010-10-02 2295
439 12월14일, 화, 히브리서 6:9-20 2010-12-13 2280
438 9월30일, 목, 왕상 11:1-13 2010-09-29 2275
» 10월16일, 토, 왕상 17:1-7 2010-10-15 2270
436 헤롯의 죽음/ 9월13일/화 2011-09-12 2267
435 선하심과 인자하심/ 4월28일, 목 2011-04-27 2266
434 바알 산당의 발람/ 5월16일, 월 2011-05-15 2264
433 11월7일, 주일, 시편 98:1-9 2010-11-06 2246
432 포로 귀환/ 1월6일/금 2012-01-05 2245
431 여호와는 나의 구원/ 12월20일/화 2011-12-19 2245
430 염병/ 5월4일, 수 2011-05-03 2243
429 에스겔의 애가/ 12월1일/목 2011-11-30 2239
428 10월12일, 화, 왕상 15:9-24 2010-10-11 2234
427 호세아 왕/ 8월1일/월 2011-07-31 2233
426 부활논쟁/ 10월10일/월 2011-10-09 2231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