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토, 레위기 24:1-23

조회 수 2295 추천 수 0 2010.11.26 23:14:1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3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

5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로 하여

6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7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각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9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10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여인이요 그의 아버지는 애굽 사람인 어떤 사람이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11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슬로밋이요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었더라

12 그들이 그를 가두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다리더니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4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그것을 들은 모든 사람이 그들의 손을 그의 머리에 얹게 하고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지니라

15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담당할 것이요

1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17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짐승을 쳐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19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20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21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 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지니

22 거류민에게든지 본토인에게든지 그 법을 동일하게 할 것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 그들이 그 저주한 자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쳤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레위기 24장은 고대 이스라엘의 윤리규범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 핵심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칙에 있습니다. 바벨로니아의 하무라비 법전도 똑같은 내용을 전합니다. 이런 법칙이 지금 우리의 눈에는 미개해보입니다. 미개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문명사회에 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윤리적 기준은 시간과 공간에 지배를 받습니다. 오늘의 기준으로 고대사회의 윤리적 규범을 일방적으로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이 법칙의 적극적인 기능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눈에는 눈’이라는 동일한 보복의 원칙은 과도한 보복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한 대 맞으면 두 대를 치려고 합니다. 그걸 법적으로 막아놓은 것입니다. 윤리적 규범은 늘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사회를 가장 건강하게 끌어갈 수 있는 기준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결정론적인 윤리는 없습니다. 그런 윤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근원들이 있을 뿐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윤리가 해체되어도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삶의 차원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님, 우리는 오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규칙을 들었습니다. 오른 뺨을 치는 자에게 왼 뺨도 대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우리가 폭력적인 세상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지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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