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 5월4일, 수

조회 수 2243 추천 수 0 2011.05.03 22:05:00

민수기 16:36-50

 

3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

38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39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40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이웃이 졸지에 떼죽음 당한 것에 대해서 모세에게 항의했습니다. 모세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겁니다. 백성들이 그 일을 보고 두려워할 줄로 알았겠지요. 성서기자는 이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전멸시킬 생각을 하셨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형 아론을 시켜서 여호와께 속죄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염병이 전파되기 시작했고, 염병이 그치기까지 만 사천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병은 고대사회에 드물지 않았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런 전염병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대신 집행하고 있는 모세에게 대항한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했겠지요. 모세는 그런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저는 성경 이야기를 순전히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모세의 리더십은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모세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우리가 지금 다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역사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여호와의 뜻을 따르려고 최선을 다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 이외에는 다른 민족의 정치 역사에 나타날만한 모든 것들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주님, 인류 역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염병을 비롯한 수많은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염병이라 할 자동차 사고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억울한 죽음에 노출된 이들을 위로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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