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목, 왕상 8:33-43

조회 수 2634 추천 수 0 2010.09.22 23:26:39

 

솔로몬의 기도

 

33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35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37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솔로몬의 성전봉헌 기도가 계속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나와서 드리는 기도를 들어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39절이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기도하는 이들의 모든 행위대로 갚아달라고 했습니다. 행위대로 갚으라는 말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착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복을, 악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화를 주라는 말로 말입니다. 권선징악의 하나님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그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긴 합니다. 이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이 갚아주실 거라는 믿음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서의 근본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39절에서 이런 말이 보충됩니다. 주님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속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속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 행한 대로 갚아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에 대한 전적이 신뢰를 가리킵니다.

 

     주님, 우리가 얼마나 위선적인지 주님만이 아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간적인 위선에 떨어지지 않고 절대적인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도 산다는 뜻입니다. 공연한 염려와 걱정을 밀어내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운명을 온전히 맡기기 원합니다. 붙들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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