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해/ 4월1일, 금

조회 수 2726 추천 수 0 2011.03.31 23:20:28

마가복음 10:1-12

 

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오늘부터 성경 본문이 마가복음으로 바뀌었습니다. 10장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순수한 질문이 있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순수한 질문을 했다면, 바리새인들은 꼬투리를 잡으려는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늘 양쪽 모두에게 성실하게 답변하셨습니다. 위 대목에서도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을 합니다. 이혼에 관한 질문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이혼 증서를 써주면 이혼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율법도 나름으로 여성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이런 주장을 한 것입니다. 이혼 증서가 있어야만 여자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혼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각이 너무 완고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간음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자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이 오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겁니다. 증서만 써주면 된다는 율법에 기대서 자기 편리에 따라서 쉽게 이혼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이로 율법을 지키는 것은 율법의 근본 의미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혼을 완전히 금한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위 구절을 놓고 이혼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하고 논쟁하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주님, 우리 대부분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삽니다. 본인이 결혼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결혼한 부모와의 관계에서 삽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사랑의 관계로 나가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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