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토, 왕상 14:1-20

조회 수 2479 추천 수 0 2010.10.08 23:26:42

 

여로보암의 죽음

 

1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 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 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13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그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1)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유브라데 강

16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17 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18 온 이스라엘이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9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재구성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습니다. 솔로몬에게 신임을 받다가 아히야 예언자의 예언으로 인해서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애굽으로 망명을 떠났다가 솔로몬이 죽은 뒤로 고국으로 돌아와서 개혁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여로보암의 개혁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혁명을 일으켜 북쪽의 열 지파를 모아 국가를 세웠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왕이 된 뒤에 그는 정도를 걷지 않았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문제에서 요령을 부렸습니다.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세웠고, 거기에 분향했으며, 모든 종교 전통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로 이끌었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아니라 물질을 섬기게 한 것입니다. 일종의 경제만능주의 정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이었습니다. 그는 이십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죽었습니다. 그는 남유다, 북이스라엘을 통틀어 가장 악명이 높은 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우상을 숭배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모두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불행한 왕이었습니다.

 

     주님, 모두 이 세상에서 잠시 살아가 갑니다. 왕으로 살든지, 범부로 살든지 아무 차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르면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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