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월, 왕상 12:12-24

조회 수 2301 추천 수 0 2010.10.03 23:58:02

 

형제와 싸우지 말라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2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르호보암의 잘못된 선택으로 결국 북이스라엘이 갈라졌습니다. 북이스라엘에는 열 지파가 속했습니다. 남유대에는 유다 지파만 남았습니다. 10대 1입니다. 양쪽의 지파 수만 보더라도 솔로몬의 학정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당황했을 겁니다. 아무리 자기의 정책을 싫어한다고 해도 다윗과 솔로몬의 정통성을 가진 자기를 열 지파가 부정하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서 군사를 뽑았습니다. 18만 명입니다. 원래는 유다 지파만 르호보암에게 속했는데, 정략적인 방식으로 베냐민 지파를 끌어들인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성서의 보도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쨌든지 르호보암은 사생결단으로 이제 이스라엘 열 지파와 싸울 생각이었습니다. 승산이 있었을까요? 없었을 겁니다. 그래도 다른 길이 없으니 체면치례라도 싸워야했겠지요.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던, 예언자로 추정되는 스마야가 이를 말렸습니다. 나라가 갈린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니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인지, 아니면 싸워봐야 승산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다행입니다. 이렇게 남과 북은 제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님, 형제들끼리 싸운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지만, 그래도 인간은 싸웁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남과 북도 싸울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나서서 싸움을 말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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