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 7월21일/목

조회 수 2297 추천 수 0 2011.07.20 23:17:31

열왕기하 10:1-17

1 아합의 아들 칠십 명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서 이스르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하니 일렀으되

2 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3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4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 왕이 그를 당하지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하고

5 그 왕궁을 책임지는 자와 그 성읍을 책임지는 자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라 한지라

6 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지를 부치니 일렀으되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너희가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7 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8 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전하여 이르되 그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이르되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하고

9 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 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12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 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 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엘리사의 말을 듣고 반역을 일으킨 예후는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이고, 이어서 아합의 왕후였던 이세벨까지 죽입니다. 이제 10장에서는 그의 칼바람이 더 세차게 붑니다. 아합의 아들인 왕자들이 70명이나 살아있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으면서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후는 그들을 모두 죽입니다. 앞서 죽인 유대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까지 죽입니다. 그들도 자그마치 42명입니다. 사마리아에 남아 있던 왕족과 귀족들도 모두 죽입니다. 일종의 잔혹한 숙청입니다. 성서기자는 이런 일들을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른 말씀이라고 보았습니다. 성서기자의 판단이 옳을까요? 이런 걸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합의 잘못은 하나님 신앙에서 가장 위험한 것으로 경계하는 바알숭배였습니다. 아합의 정치와 종교는 이스라엘의 정신을 근본으로부터 왜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말은 옳습니다. 그러나 피의 숙청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는 좀더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선지자의 말을 핑계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채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실체적 진실일까요?

 

     주님, 이스라엘의 고대사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을 봅니다. 무엇이 실제로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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