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화, 마가복음 8:27-9:1

조회 수 1660 추천 수 0 2011.01.24 23:47:58

말하지 말라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주는 그리스도시나이다’는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어제의 묵상에서도 이런 침묵 명령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반복해서 거부하시는 걸까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운명에서 일어나는 것은 메시아에게 일어나야 할 것과 다릅니다.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처형당하십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할 메시아가 오히려 자기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입을 다무는 게 좋습니다. 입을 다물어도 때가 되면 그 사실은 온 천하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바로 계시의 속성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일은 기독교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신앙이 말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삶에서 나타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440 2011년 1월14일, 금, 마가복음 5:21-34 2011-01-13 1642
439 2011년 1월15일, 토, 마가복음 5:35-43 2011-01-14 1684
438 2011년 1월16일, 주일, 마가복음 6:1-13 2011-01-15 1527
437 1월17일, 월, 마가복음 6:14-29 2011-01-16 1551
436 1월18일, 화, 마가복음 6:30-44 2011-01-17 2133
435 1월19일, 수, 마가복음 6:45-56 2011-01-18 2615
434 1월20일, 목, 마가복음 7:1-13 2011-01-19 1719
433 1월21일, 금, 마가복음 7:14-23 2011-01-20 2720
432 1월22일, 토, 마가복음 7:24-37 2011-01-21 1635
431 1월23일, 주일, 마가복음 8:1-13 [1] 2011-01-22 1624
430 1월24일, 월, 마가복음 8:14-26 2011-01-23 1790
» 1월25일, 화, 마가복음 8:27-9:1 2011-01-24 1660
428 1월26일, 수, 마가복음 9:2-13 2011-01-26 1835
427 1월27일, 목, 마가복음 9:14-29 2011-01-26 2046
426 1월28일, 금, 마가복음 9:30-37 2011-01-27 177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