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재님,
님의 댓글을 읽고 여러 생각들이 교차 했었습니다.
한 마디로 언급하기에는 성의 없는 것이 아닌가 라고
스스로 질문하면서 이렇게 따로 의견을 개진 합니다.
혹, 쟁토방이기에 이렇게 개인을 향한 입장마저 밝히겟습니다.

그간 님이 저의입장에 표명하신 의견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님이 저와 생산적인 대화를 희망하신다면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전제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것은 상호존중 입니다.

막말과 비아냥의 표현에 막말로 비아냥으로 대응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님의 거친 표현을 접하면서도 언급하시는 내용이 진지하다고 보기에
굳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관심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님이 제가 언급한 편협한 신학자 인지
아니면 신학자 지망생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곳은 개인의 여과되지 않은 독설을 배설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님이 진정 대화를 원하신다면 최소한의 수순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혈기와 진영논리에 입각한 배설과 상호간의 진지한 대화가 다르며
그리고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간 님이 언급하신 의견에 대해 제 나름의 의견을 밝히지 않음은 님을 향한 일말의 기대입니다.
아래 저의 의견에, 님의 제시하신 입장에 일일이 해명하지 않겠습니다.
님이 저의 글에 의견을 개진하기 전에 혹시 저와의 진지한 대화를 원하신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전에 님이 성급하게 단정한, 조선식의 사설이라 판정한 판단에 대한 해명요청입니다.
이러한 저의 요구를 이렁방식으로 무시하는 것은
더 이상 대화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표명 입니다.
아니면 막말의 시장바닥으로 이곳을 만들겠다는 의도입니다.

진실로 님의 의도가 그렇다면
이후에 제시되는 저의 의견에 대한
무명재님의 입장표명은 하나의 소음으로 간주 하겠습니다.

시사에 회자되는 '조선 스럽다'는 말이 무엇을 말 하고자 하는지
좀더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젊은 혈기와 도전정신이 귀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필요한 수순은 밟는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그럼 계속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