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성공회 신자로서, 감리교단 소속 신학교에서 공부한 덕에,
감리교 신학에 대하여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참 궁금합니다.
왜 장로교단 신학교들은 입만 열면 칼뱅주의, 개혁주의를 강조하고,
감리교단 신학교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부분에까지
웨슬리와 웨슬리적 요소들을 끌어다 붙이는 걸까요?
다른 나라 성공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왜 우리나라 성공회 성당들은,
별스럽지도 않은 그리스도교 전통을 두고도,
마치 성공회의 전유물인양 말만 나왔다 하면 성공회, 성공회 하는지,
알레르기가 돋을 지경입니다.
다른 교파들은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나 교파적 자의식이 강하고,
자교파의 정당성을 강변하려 드는 게 아니냐는,
불편한 느낌을 늘 받습니다.
제목에 썼다시피,
교파'주의'라고까지 생각이 듭니다.
또, 무엇보다,
왜 감리교 안에서는 웨슬리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개혁교회에서는 칼뱅과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냉철한 시시비비를 논하지 못하는 걸까요?
루터교는 루터를 제대로 도마 위에 올려놓지 않으며,
성공회는 크랜머 이래의 종교개혁가들과 신학자들을,
객관적 대상으로 놓고 비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중립적이지 않은,
즉, '보편적'이지 않은 신학의 태도가 아니냐는 거지요.
(천주교라고 '가톨릭적'(보편적) 신학을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서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자기 존재의 당위성을 변증하기 위해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게 이해는 간다손 쳐도,
참 갑갑합니다.
실제로, 타 교파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신학생들, 심지어 명망있는 교수님들도 지켜보니,
타 교파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하여
너무 무지해서 실망한 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입만 뗐다 하면 웨슬리, 칼뱅, 성공회,
자기 교파에 대한 자부심도 어느 정도지,
그렇게 떠받들고, 비판도 사실상 봉쇄되어 있으니,
무슨 벼슬도 아니고...
말이 좀 격해서 죄송합니다.
다른 회원님들, 특히,
각 교단 신학교에서 공부하시는 신학생 분들과,
목회자 분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써 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불쾌한 느낌을 드렸다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회원님들, 또는 특정한 구체적 개인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답니다.
감리교 신학에 대하여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참 궁금합니다.
왜 장로교단 신학교들은 입만 열면 칼뱅주의, 개혁주의를 강조하고,
감리교단 신학교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부분에까지
웨슬리와 웨슬리적 요소들을 끌어다 붙이는 걸까요?
다른 나라 성공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왜 우리나라 성공회 성당들은,
별스럽지도 않은 그리스도교 전통을 두고도,
마치 성공회의 전유물인양 말만 나왔다 하면 성공회, 성공회 하는지,
알레르기가 돋을 지경입니다.
다른 교파들은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나 교파적 자의식이 강하고,
자교파의 정당성을 강변하려 드는 게 아니냐는,
불편한 느낌을 늘 받습니다.
제목에 썼다시피,
교파'주의'라고까지 생각이 듭니다.
또, 무엇보다,
왜 감리교 안에서는 웨슬리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개혁교회에서는 칼뱅과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냉철한 시시비비를 논하지 못하는 걸까요?
루터교는 루터를 제대로 도마 위에 올려놓지 않으며,
성공회는 크랜머 이래의 종교개혁가들과 신학자들을,
객관적 대상으로 놓고 비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중립적이지 않은,
즉, '보편적'이지 않은 신학의 태도가 아니냐는 거지요.
(천주교라고 '가톨릭적'(보편적) 신학을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서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자기 존재의 당위성을 변증하기 위해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게 이해는 간다손 쳐도,
참 갑갑합니다.
실제로, 타 교파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신학생들, 심지어 명망있는 교수님들도 지켜보니,
타 교파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하여
너무 무지해서 실망한 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입만 뗐다 하면 웨슬리, 칼뱅, 성공회,
자기 교파에 대한 자부심도 어느 정도지,
그렇게 떠받들고, 비판도 사실상 봉쇄되어 있으니,
무슨 벼슬도 아니고...
말이 좀 격해서 죄송합니다.
다른 회원님들, 특히,
각 교단 신학교에서 공부하시는 신학생 분들과,
목회자 분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써 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불쾌한 느낌을 드렸다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회원님들, 또는 특정한 구체적 개인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답니다.
2007.03.01 22:52:36
미안하군요.. 입만 뗐다 하면 성공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 농담이고요. 저는 한국의 그리스도인 특히, 보수적인 교파에서 신앙생활하는 분들이 자기가 신앙생활하는 교회이외의 교회들도 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만 해도 우리 성공회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어느 장로교인의 모습을 보면서 황당하였던 기억-신부님은 잘 몰라서 그런 거라면서 위로하셨지만..-을 지금도 갖고 있거든요..심지어는 정교회나 가톨릭에 대해서 이단취급하는 개신교 선교사들의 주장들은 더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들에게 에큐메니컬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07.03.02 14:14:14
개신교 근본주의는 세대주의와 혈통적, 정서적 친밀성을 갖고 있는데요,
666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든지,
이런 류가, 미국의 개신교 근본주의를 형성하는 데 압도적인 영향을 끼친,
[스코필드 관주 성서]의 세대주의적 입장이 유일한 성서 해석인 줄 알고
신앙생활을 해 왔더랬습니다.
성서를 축자적으로 읽다 보니 '시대별 계시론' 같은 게 나오는 거지요.
즉, 이런 세대주의, 근본주의의 입장에서는,
교회일치 운동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비하는
세계정부 운동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교적 천주교회와의 일치는, 복음을 타락시키는 종교혼합 책동이구요.
말세지말에 적그리스도가 역사한다는 그런 관점인 겁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 그리스도교사에 이정표를 세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사회주의권 국가의 교회와도 연대하고,
반독재 투쟁을 벌이는 제3세계의 민중운동에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하여,
근본주의자들은 '용공'의 딱지를 붙여버리거든요.
(그들은 사회주의도 적그리스도라 해버리지 않습니까?)
예장 통합과 합동의 분열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WCC에 대한 입장 차이였습니다.
게다가, WCC는 정교회, 천주교와도 한데 어울리니,
세대주의 및 근본주의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탄의 악표로 보였을 겁니다.
한국의 대다수 개신교가, 공식적으로는 세대주의를 배격하는 근본주의이지만,
근본주의는 실상 세대주의와의 긴밀한 혈통적, 정서적 친밀성을 가지므로,
반교회일치, 반천주교, 반진보주의 등의 적대감이 편만한 겁니다.
여기에는, 한국 특유의 속류유교적 에토스와,
반공 의식도 한 몫, 아니 두세 몫 거들고 있는 겁니다.
각설하고, 이런 부류의 분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분별력있고, 건전한 주류 신학(근본주의가 소위 '자유주의'라고 분류하는)을
공부하는 신학교와 학생, 교수님들까지 이러하니,
그게 답답하다는 거지요.
그리고, 입만 떼면 성공회 타령은,
바우로 형제님 때문에 알레르기가 돋는 게 아니라,
예컨대, 대한성공회의 얼굴 격인 서울대성당 회지를 보면서
([복음닷컴]이라든지, 반년간 [서울대성당] 등)
절절히 느껴지더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리스도교 복음은 '보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신경의 "공(교)회"는 "보편된 교회"로 번역해야 정확합니다)
이것은 모든 신자의 신앙고백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교파 자의식이 강하다면,
전혀 '보편적'이지 않잖습니까?
게다가, 여느 개신교파들보다 유난히 '보편성'을 강조하는 성공회인데,
또 한편으로는 보편적이지 못하니, 그게 의아하다는 거지요.
666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든지,
이런 류가, 미국의 개신교 근본주의를 형성하는 데 압도적인 영향을 끼친,
[스코필드 관주 성서]의 세대주의적 입장이 유일한 성서 해석인 줄 알고
신앙생활을 해 왔더랬습니다.
성서를 축자적으로 읽다 보니 '시대별 계시론' 같은 게 나오는 거지요.
즉, 이런 세대주의, 근본주의의 입장에서는,
교회일치 운동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비하는
세계정부 운동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교적 천주교회와의 일치는, 복음을 타락시키는 종교혼합 책동이구요.
말세지말에 적그리스도가 역사한다는 그런 관점인 겁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 그리스도교사에 이정표를 세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사회주의권 국가의 교회와도 연대하고,
반독재 투쟁을 벌이는 제3세계의 민중운동에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하여,
근본주의자들은 '용공'의 딱지를 붙여버리거든요.
(그들은 사회주의도 적그리스도라 해버리지 않습니까?)
예장 통합과 합동의 분열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WCC에 대한 입장 차이였습니다.
게다가, WCC는 정교회, 천주교와도 한데 어울리니,
세대주의 및 근본주의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탄의 악표로 보였을 겁니다.
한국의 대다수 개신교가, 공식적으로는 세대주의를 배격하는 근본주의이지만,
근본주의는 실상 세대주의와의 긴밀한 혈통적, 정서적 친밀성을 가지므로,
반교회일치, 반천주교, 반진보주의 등의 적대감이 편만한 겁니다.
여기에는, 한국 특유의 속류유교적 에토스와,
반공 의식도 한 몫, 아니 두세 몫 거들고 있는 겁니다.
각설하고, 이런 부류의 분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분별력있고, 건전한 주류 신학(근본주의가 소위 '자유주의'라고 분류하는)을
공부하는 신학교와 학생, 교수님들까지 이러하니,
그게 답답하다는 거지요.
그리고, 입만 떼면 성공회 타령은,
바우로 형제님 때문에 알레르기가 돋는 게 아니라,
예컨대, 대한성공회의 얼굴 격인 서울대성당 회지를 보면서
([복음닷컴]이라든지, 반년간 [서울대성당] 등)
절절히 느껴지더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리스도교 복음은 '보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신경의 "공(교)회"는 "보편된 교회"로 번역해야 정확합니다)
이것은 모든 신자의 신앙고백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교파 자의식이 강하다면,
전혀 '보편적'이지 않잖습니까?
게다가, 여느 개신교파들보다 유난히 '보편성'을 강조하는 성공회인데,
또 한편으로는 보편적이지 못하니, 그게 의아하다는 거지요.
2007.03.02 14:15:40
교파주의는 배격해야 하지만, 대부분 진정한 교파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감리교인이 감리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장로교인이 장로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회의적입니다.
소속 목회자들은 제대로 아는가? 거의 절망입니다.
그런면에서, 카톨릭사제들은 훨씬 건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교파의 전통과 정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제대로 알면 이런 유치한 교파주의는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감리교인이 감리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장로교인이 장로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회의적입니다.
소속 목회자들은 제대로 아는가? 거의 절망입니다.
그런면에서, 카톨릭사제들은 훨씬 건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교파의 전통과 정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제대로 알면 이런 유치한 교파주의는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2007.03.02 16:28:24
정세웅 목사님, 그러고보니, 어느 장로교 신학자시던가, 신학도던가, 그분께서,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도 읽지 않고 장로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는 현실이라고
개탄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또한 제 코가 석 자이므로 할 말 없습니다.
(비록 사제나 목사는 아니지만요)
졸업하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난 요즘 계속 느끼게 되는 것이요,
신학, 정말 어려운 학문이구나,
자신의 내면에서든지, 읽거나 들어서든지, 하나의 화두를 잡으면,
그것에 대하여 전체 그리스도교 사상사의 맥락을 훑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제가 붙잡은 꼭지들 중에, '은총'과 '자유',
신정통주의 신학 등 현대의 신학자들만 공부해서는 도저히 안되고,
교부, 토마스 아퀴나스, 종교개혁가들, 다 줄줄이 엮이니, 감히 덤벼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존적 고민을 해가며 공부하는,
신앙의 학문이니 더 어렵겠지요.
적어도, 개신교 신학의 기초를 정립한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는,
개신교 목회자, 특히 장로교 분들은 반드시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보겠습니다)
자신의 교파적 뿌리와 사상의 맥락은 그 교파의 목회자라면 기초에 해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초 공부는, 전체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맥락의 연속선상 위에서 이루어져야 될 것 같네요.
사실,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칼뱅이 공부했던, 교부, 스콜라, 루터 등 그 이전의 신학들과 인문주의 사조까지
다 일별을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요.
자신의 교파에 대한 앎 없이 교파간의 대화와 일치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자신의 교파에 뿌리박힌 습관을 교파적 정체성이라고 착각하는 그런 수준에서는,
교파적 아집과 폐쇄성만 커질 뿐이겠지요.
그리스도교에 대한 통전적 시각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장로교 목회자가 칼뱅과 장로교도 모르고,
개신교,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도 통전적 시각을 갖지 못한 것이,
작금의 문제가 아닌가, 주제넘게 생각해 봅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도 읽지 않고 장로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는 현실이라고
개탄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또한 제 코가 석 자이므로 할 말 없습니다.
(비록 사제나 목사는 아니지만요)
졸업하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난 요즘 계속 느끼게 되는 것이요,
신학, 정말 어려운 학문이구나,
자신의 내면에서든지, 읽거나 들어서든지, 하나의 화두를 잡으면,
그것에 대하여 전체 그리스도교 사상사의 맥락을 훑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제가 붙잡은 꼭지들 중에, '은총'과 '자유',
신정통주의 신학 등 현대의 신학자들만 공부해서는 도저히 안되고,
교부, 토마스 아퀴나스, 종교개혁가들, 다 줄줄이 엮이니, 감히 덤벼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존적 고민을 해가며 공부하는,
신앙의 학문이니 더 어렵겠지요.
적어도, 개신교 신학의 기초를 정립한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는,
개신교 목회자, 특히 장로교 분들은 반드시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보겠습니다)
자신의 교파적 뿌리와 사상의 맥락은 그 교파의 목회자라면 기초에 해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초 공부는, 전체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맥락의 연속선상 위에서 이루어져야 될 것 같네요.
사실, 칼뱅의 [그리스도교 강요]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칼뱅이 공부했던, 교부, 스콜라, 루터 등 그 이전의 신학들과 인문주의 사조까지
다 일별을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요.
자신의 교파에 대한 앎 없이 교파간의 대화와 일치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자신의 교파에 뿌리박힌 습관을 교파적 정체성이라고 착각하는 그런 수준에서는,
교파적 아집과 폐쇄성만 커질 뿐이겠지요.
그리스도교에 대한 통전적 시각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장로교 목회자가 칼뱅과 장로교도 모르고,
개신교,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도 통전적 시각을 갖지 못한 것이,
작금의 문제가 아닌가, 주제넘게 생각해 봅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