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요즘 티비에서 연예인들 학력위조에 대해서 다루다가,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계기로해서 기독교를 타깃으로 목사, 신학교수들의 학력위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KBS에서 나왔던데.. 제가 배운 교수님도 나오고..ㅋ 그 교수님은 한국에서 SKY 출신이고, 상담학박사 이신데, 박사가 여러개더군요.. 그중에 신학박사학위를 돈주고 샀드랬습니다. 왜 그랬나 싶네요. 저도 배울때 듣도 보도 못한 학교 이름에 상담교수가 어찌 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가 의아했었는데.. 어제 티비를 보고 의혹이 풀렸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교수님이시고, 학위 여러개중에 신학박사학위 한개만 가짜인데 모든 학위가 가짜인것 처럼 언론에서는 몰아부치더군요.. 신학박사 학위 취득한 것은 제가 봐도 욕심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신학과 교수님들도 신학박사Th.D. 별로 없는데...상담학교수가 그것 가지고 있으니까 좀 그렇긴 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기독교의 거품, 거짓말, 불의.. 이런것들을 많이 부곽시키다 보니... 완전히 도매급으로 세상에 손가락질 당하는데요.. 목사님들.. 교회 좋은 자리 취직하려고 학위따시는가 모르겠는데요.. 그냥 순수하게 공부를 좀 더하고 싶은 욕심에 학위나 코스 수료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런 날라리 날조학위로 이득함 볼라구 그거 사용해서 큰교회 가고 학교 교수하고 이 따위 짓은 근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분들이 부끄러운 만큼 저도 부끄럽습니다........
KBS에서 나왔던데.. 제가 배운 교수님도 나오고..ㅋ 그 교수님은 한국에서 SKY 출신이고, 상담학박사 이신데, 박사가 여러개더군요.. 그중에 신학박사학위를 돈주고 샀드랬습니다. 왜 그랬나 싶네요. 저도 배울때 듣도 보도 못한 학교 이름에 상담교수가 어찌 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가 의아했었는데.. 어제 티비를 보고 의혹이 풀렸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교수님이시고, 학위 여러개중에 신학박사학위 한개만 가짜인데 모든 학위가 가짜인것 처럼 언론에서는 몰아부치더군요.. 신학박사 학위 취득한 것은 제가 봐도 욕심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신학과 교수님들도 신학박사Th.D. 별로 없는데...상담학교수가 그것 가지고 있으니까 좀 그렇긴 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기독교의 거품, 거짓말, 불의.. 이런것들을 많이 부곽시키다 보니... 완전히 도매급으로 세상에 손가락질 당하는데요.. 목사님들.. 교회 좋은 자리 취직하려고 학위따시는가 모르겠는데요.. 그냥 순수하게 공부를 좀 더하고 싶은 욕심에 학위나 코스 수료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런 날라리 날조학위로 이득함 볼라구 그거 사용해서 큰교회 가고 학교 교수하고 이 따위 짓은 근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분들이 부끄러운 만큼 저도 부끄럽습니다........
2007.09.04 09:05:30
씁씁합니다!
한국대학신문에 의하면 2003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비인증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276명인데 그 중에서 목회학 등 기독교 관련 학위를 받은 사람이 140명으로 50.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breeze님의 세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로 응답하는 분들이 개인적으로는 없었으면 합니다!
한국대학신문에 의하면 2003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비인증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276명인데 그 중에서 목회학 등 기독교 관련 학위를 받은 사람이 140명으로 50.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breeze님의 세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로 응답하는 분들이 개인적으로는 없었으면 합니다!
2007.09.06 23:36:12
사실 이번 주제는 다루고 싶지 않은 부분입니다. 우리나라가 실력보다는 명분을 중요시 여기는 토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력보다는 출신과 학위와 지위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자격증, 과정수료, 학위등에 관심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그러한 것들이 저의 권위를 높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성숙한 사회에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소수의 리더들에 대한 특권과 권위를 존중해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위 계급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학력을 속여서라도 또는 악착같이 업적을 쌓아서라도 상위계층으로 진출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겠지요. 이해는 하지만 그것이 일그러진 우리사회의 자화상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2007.09.07 05:10:57
저의 경우에는 학력위조가 아닌 상위 학력이 필요한 경우라고 판단했지만 스승님의 권유로 그만 둔 경우입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제가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아동미술교육과 아동교육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일을 하다보니 왠지 권위가 없는 것 같아서 교육대학원을 진학하여 석.박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니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서나 학문을 닦기 위해서가 아니라 석.박사의 간판을 따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진학하지 말 것을 권하시더군요.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과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가는 것은 대학에서 배울 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더 잘 배울 수 있고, 책을 통해서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충분하며, 연구소에서 과제연구를 통해서도 충분하니 실력이 중요하지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저를 말렸습니다.
또 얼마 전에 국내에서의 모든 일을 접고 미국에 유학을 갈려고 결심하고 준비하는 중에 목사인 친구가 저를 말렸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학원에 신학을 공부하러 갈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묻더군요.
왜 갈려고 하느냐고?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간다고요.
그러니까 공부를 하는 목적이 뭐냐고 묻길래 아직 방향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학자로써 연구할 목적이 아니면,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할 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 가지 말라고 말리더군요.
무슨 말이냐고 하니 지금 학계는 모든 학문은 미국으로 통한다고 할만큼 신학도 미국이 오히려 유럽보다도 더 공부하기 좋다고 하면서 미국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미국은 돈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좋은 대학(?)은 학비는 장학금으로 많이 들지 않지만 가족이 함께 가면 생활비 때문에 꽤 많은 돈이 들고, 제대로 공부할려면 알바는 생각도 못하므로 튼튼한 재정을 준비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언어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였는데 1년은 교수들이 외국유학생인 것을 감안하지만, 2년째부터는 봐주는 것 없이 내국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해야하기에 리포터나 논문의 경우에 가장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미국학계에서 살아남을려면 석박사과정에서 올A를 받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학위따서 한국가겠다고 약속하면 통과는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계속 미국에서 교수를 원하거나 학계에 남을려면 자국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해야하기에 저는 거의 불가능한 나이라고 말렸습니다.
만약 미국 대학원 간판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한국교회에서 써먹기 위한 거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저에게 권유했지요.
목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공부하고, 만약 개인의 공부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처럼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그러다 보니 학력위조는 커녕 상위의 학위에 대한 욕망도 주위사람들에 의해 차단되어 지금도 최종학력과는 상관없는 업무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대체 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한 것 같네염.
하여간 글이 길어지면 제가 방향을 잘 잃어버리니 용서를...
경영학과를 졸업한 제가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아동미술교육과 아동교육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일을 하다보니 왠지 권위가 없는 것 같아서 교육대학원을 진학하여 석.박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니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서나 학문을 닦기 위해서가 아니라 석.박사의 간판을 따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진학하지 말 것을 권하시더군요.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과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가는 것은 대학에서 배울 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더 잘 배울 수 있고, 책을 통해서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충분하며, 연구소에서 과제연구를 통해서도 충분하니 실력이 중요하지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저를 말렸습니다.
또 얼마 전에 국내에서의 모든 일을 접고 미국에 유학을 갈려고 결심하고 준비하는 중에 목사인 친구가 저를 말렸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학원에 신학을 공부하러 갈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묻더군요.
왜 갈려고 하느냐고?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간다고요.
그러니까 공부를 하는 목적이 뭐냐고 묻길래 아직 방향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학자로써 연구할 목적이 아니면,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할 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 가지 말라고 말리더군요.
무슨 말이냐고 하니 지금 학계는 모든 학문은 미국으로 통한다고 할만큼 신학도 미국이 오히려 유럽보다도 더 공부하기 좋다고 하면서 미국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미국은 돈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좋은 대학(?)은 학비는 장학금으로 많이 들지 않지만 가족이 함께 가면 생활비 때문에 꽤 많은 돈이 들고, 제대로 공부할려면 알바는 생각도 못하므로 튼튼한 재정을 준비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언어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였는데 1년은 교수들이 외국유학생인 것을 감안하지만, 2년째부터는 봐주는 것 없이 내국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해야하기에 리포터나 논문의 경우에 가장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미국학계에서 살아남을려면 석박사과정에서 올A를 받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학위따서 한국가겠다고 약속하면 통과는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계속 미국에서 교수를 원하거나 학계에 남을려면 자국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해야하기에 저는 거의 불가능한 나이라고 말렸습니다.
만약 미국 대학원 간판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한국교회에서 써먹기 위한 거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저에게 권유했지요.
목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공부하고, 만약 개인의 공부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처럼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그러다 보니 학력위조는 커녕 상위의 학위에 대한 욕망도 주위사람들에 의해 차단되어 지금도 최종학력과는 상관없는 업무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대체 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한 것 같네염.
하여간 글이 길어지면 제가 방향을 잘 잃어버리니 용서를...
연예인이나 다른 학계와는 달리 종교분야 쪽의 학력위조는 훨씬 큰 비난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당사자들 한 세가지 정도의 변명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잘못을 인정한다. 용서를 구한다. 이미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셨다 (그러니 니들도 그냥 용서해)."
- 항상 그렇듯이 시작은 좋은데 끝이 영 찝찝한 경우 되겠습니다.
2. 딱히 반성의 말 한마디 없이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니 너희들은 조용히 해!"
- 교회 규모도 크고 뒤를 받쳐줄 신자도 넉넉한 경우가 아니고는 괜히 흉내냈다가
덤터기 쓰는 수가 있음.
3. "목회자도 사람이다. 나는 학력위주의 사회 시스템의 희생자일 뿐이다."
- 눈물 몇 방울이 첨가되면 효과 배가! 전형적인 물타기. 뒷끝이 가장 적음.
문제는 카리스마가 확 떨어지는 점 (한국에서 목회하는데는 역효과를 가져옴).
정치인들은 언제쯤 뒤적이기 시작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