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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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종교신학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아서-이제막 신학자 폴 니터 교수의 종교신학입문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논문적인 대답은 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십계명의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가, 하느님외의 존재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또는 십계명을 전승해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섬기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십계명을 받은 이스라엘 공동체는 야훼를 한 분의 하느님으로 섬긴다면서 바알신앙(물질숭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도루박님께서는 다른종교를 신앙해도 구원을 받는가에 대한 진지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종교나 형제교회들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이 없으면서 함부로 우상숭배이니 이단이니 타도의 대상이니 하면서 폭력을 보이지는 않았는가를 반성하는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