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아프가니스탄에 단기선교에 나섰다가
탈레반들에게 피랍된 샘물교회 신자 23명 중에서
살해당한 2명과 조기 석방된 2명을 제외하고
19명이 오늘(2007년 9월2일) 오전에 한국으로 돌아옴으로
이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비록 2명의 인명이 살해당했지만
나머지 분들이 무사히 귀환된 것만 하더라도
천만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살아 돌아온 21명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할 것이다.
그들만이 아니라 가족들과 샘물교회 교우들이 견뎌야 했을 고통도
우리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이에 직접 관련된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19명의 인질들이 한국 땅을 밟은 것으로
이 사태가 종결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도 안 된다.
만약 이런 정도의 사태 해결로 모든 것을 묻어두고 지나가려고 한다면
한국교회는 훨씬 더 큰 시련을 맞을지도 모른다.
한국사회가 이번 사태에 보인 반응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직접 연루된 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향해서 온갖 비판과 냉소를 넘어서 저주까지 퍼부었다.
물론 네티즌들의 반응이 한국사회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지만,
그리고 황우석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라는 게
경우에 따라서 비이성적인 전체주의적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교회를 향한 그들의 공격은
한국사회의 저변에 깔려있는 반(反)기독교적 정서를 보여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안티-기독교 사이트를 중심으로
기독교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이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교회 안에 광신자들이 있듯이
교회 밖에도 반기독교적 광신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들이 활동하게 된 빌미를
우리가 제공했다는 데에 있다.
지난 수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와 교회 대표자들이 보인 행태는
반기독교 운동이 자라게 된 토양이다.
툭 하면 서울시청에서 정치적인 시위를 벌이고,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서 삭발하고,
반공주의를 설교하고,
중도에도 못 미치는 현 정부를 친북좌파로 몰아세우는 등,
우리는 입이 열 개가 있어도 할 말은 없다.
안티-기독교라는 종교적 탈레반은 우리 한국교회가 키운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터졌으니
그들이 보인 반지성적 행태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이번 사태에서 한국교회의 공격적 선교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게 선교인가, 사회봉사인가 하는 논의도 필요할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선교와 봉사의 두 차원이 함께 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선교의 차원이 중심이었을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의 슬로건인 ‘단기선교’가 그 모습을 띤 게 아니겠는가.
이런 문제는 아주 미묘해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슬람 측에서는 기독교의 선교방식을 비판하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슬람 선교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게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그쪽에 살고 있는 다비안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지금 유럽에서 이슬람교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불교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기독교의 공격적 선교가 정당화한다는 말이 아니다.
종교의 본질에서 볼 때 자신이 신봉하고 있는 종교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뿐이다.
여기서도 방식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듯이
일방통행의 방식으로 행해지는 그런 전도와 선교에 동의하는 기독교인은,
최소한 상식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에서 거의 없을 것이다.
어쨌든지 현재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면에서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찌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한국교회의 갱신, 개혁을 견인해낼 수 있는가?
교회 밖으로 나가서 안티-기독교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가?
아니면 교회라는 제도에 머물면서 자정의 목소리를 높여야하는가?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가?
한국교회를 허무는 방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는 사람이 교회 밖에서
교회를 비판하는 행위는 참으로 경솔한 일이다.
한국교회는 우리의 영적인 어머니이다.
우리는 잘났거나 못났거나 현재 그 모습의 한국교회를
우리의 현실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바로 그 교회를 우리 신앙의 모태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단절이 아니라 연속성이 더 중요하다.
오늘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인해서 확연하게 드러난 한국교회의 위기를
솔직하게 진단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번 사태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에 대한 문제까지 나올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다비아가 너무 신중하게 나오는 탓에
자기검열을 받았다고 하는 분들도
오늘은 그런 장치를 치워버리시라.
위의 발제에 영향을 받을 필요도 없다.
자유의 영이 여러분을 이끌어주시기를....
난상토의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특별한 제한 규정은 없다.
2. 이번 사태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올려도 된다.
3.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올려도 된다.
4. 상대를 지정해서 질문해도 좋다.
5. 여러 사람이 글을 올리다 보면 시차에 따라서 대글 순서나 흐름이 허물어질 텐데,
그것에 상관하지 말 것.
6. 다른 사이트에서 퍼오지는 말 것. 부분적인 인용은 가함.
7. 가능한대로 설교 조로 나가지는 말 것.
8. 인신공격은 삼갈 것.
9. 토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공지한대로 3시간을 채우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2시간으로 마칠 수도 있음.
10. 해외에 계신 분들은 마감 시간이 지난 후에도 참가할 수 있지만,
답 글을 보장하지는 못함.
참고- 새로 올라온 글을 읽기 위해서는 화면 위의 그림 중에서
소용돌이치는 화살표(새로 고침표시)를 클릭하시든지
다른 꼭지로 옮겼다가 새로 들어와야 합니다.
자, 가자!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단기선교에 나섰다가
탈레반들에게 피랍된 샘물교회 신자 23명 중에서
살해당한 2명과 조기 석방된 2명을 제외하고
19명이 오늘(2007년 9월2일) 오전에 한국으로 돌아옴으로
이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비록 2명의 인명이 살해당했지만
나머지 분들이 무사히 귀환된 것만 하더라도
천만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살아 돌아온 21명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할 것이다.
그들만이 아니라 가족들과 샘물교회 교우들이 견뎌야 했을 고통도
우리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이에 직접 관련된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19명의 인질들이 한국 땅을 밟은 것으로
이 사태가 종결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도 안 된다.
만약 이런 정도의 사태 해결로 모든 것을 묻어두고 지나가려고 한다면
한국교회는 훨씬 더 큰 시련을 맞을지도 모른다.
한국사회가 이번 사태에 보인 반응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직접 연루된 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향해서 온갖 비판과 냉소를 넘어서 저주까지 퍼부었다.
물론 네티즌들의 반응이 한국사회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지만,
그리고 황우석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라는 게
경우에 따라서 비이성적인 전체주의적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교회를 향한 그들의 공격은
한국사회의 저변에 깔려있는 반(反)기독교적 정서를 보여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안티-기독교 사이트를 중심으로
기독교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이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교회 안에 광신자들이 있듯이
교회 밖에도 반기독교적 광신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들이 활동하게 된 빌미를
우리가 제공했다는 데에 있다.
지난 수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와 교회 대표자들이 보인 행태는
반기독교 운동이 자라게 된 토양이다.
툭 하면 서울시청에서 정치적인 시위를 벌이고,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서 삭발하고,
반공주의를 설교하고,
중도에도 못 미치는 현 정부를 친북좌파로 몰아세우는 등,
우리는 입이 열 개가 있어도 할 말은 없다.
안티-기독교라는 종교적 탈레반은 우리 한국교회가 키운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터졌으니
그들이 보인 반지성적 행태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이번 사태에서 한국교회의 공격적 선교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게 선교인가, 사회봉사인가 하는 논의도 필요할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선교와 봉사의 두 차원이 함께 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선교의 차원이 중심이었을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의 슬로건인 ‘단기선교’가 그 모습을 띤 게 아니겠는가.
이런 문제는 아주 미묘해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슬람 측에서는 기독교의 선교방식을 비판하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슬람 선교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게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그쪽에 살고 있는 다비안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지금 유럽에서 이슬람교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불교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기독교의 공격적 선교가 정당화한다는 말이 아니다.
종교의 본질에서 볼 때 자신이 신봉하고 있는 종교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뿐이다.
여기서도 방식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듯이
일방통행의 방식으로 행해지는 그런 전도와 선교에 동의하는 기독교인은,
최소한 상식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에서 거의 없을 것이다.
어쨌든지 현재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면에서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찌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한국교회의 갱신, 개혁을 견인해낼 수 있는가?
교회 밖으로 나가서 안티-기독교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가?
아니면 교회라는 제도에 머물면서 자정의 목소리를 높여야하는가?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가?
한국교회를 허무는 방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는 사람이 교회 밖에서
교회를 비판하는 행위는 참으로 경솔한 일이다.
한국교회는 우리의 영적인 어머니이다.
우리는 잘났거나 못났거나 현재 그 모습의 한국교회를
우리의 현실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바로 그 교회를 우리 신앙의 모태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단절이 아니라 연속성이 더 중요하다.
오늘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인해서 확연하게 드러난 한국교회의 위기를
솔직하게 진단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번 사태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에 대한 문제까지 나올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다비아가 너무 신중하게 나오는 탓에
자기검열을 받았다고 하는 분들도
오늘은 그런 장치를 치워버리시라.
위의 발제에 영향을 받을 필요도 없다.
자유의 영이 여러분을 이끌어주시기를....
난상토의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특별한 제한 규정은 없다.
2. 이번 사태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올려도 된다.
3.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올려도 된다.
4. 상대를 지정해서 질문해도 좋다.
5. 여러 사람이 글을 올리다 보면 시차에 따라서 대글 순서나 흐름이 허물어질 텐데,
그것에 상관하지 말 것.
6. 다른 사이트에서 퍼오지는 말 것. 부분적인 인용은 가함.
7. 가능한대로 설교 조로 나가지는 말 것.
8. 인신공격은 삼갈 것.
9. 토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공지한대로 3시간을 채우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2시간으로 마칠 수도 있음.
10. 해외에 계신 분들은 마감 시간이 지난 후에도 참가할 수 있지만,
답 글을 보장하지는 못함.
참고- 새로 올라온 글을 읽기 위해서는 화면 위의 그림 중에서
소용돌이치는 화살표(새로 고침표시)를 클릭하시든지
다른 꼭지로 옮겼다가 새로 들어와야 합니다.
자, 가자! 앞으로!
2007.09.02 21:24:43
우선 21명의 인질이 무사히 귀국하게 된 것을 너무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랍 직후, 귀국 직후 샘물교회와 기독교 단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샘물교회 교인들의 피랍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지만
정작 제가 다니는 교회, 또한 제가 아는 교회와 CBS, CTS 등 기독교 방송에서는 아파카니스탄 피랍에 대해서
별 말들이 없더군요.(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이기에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질들의 무사 석방을 위하여 자제하고 있었던 것이 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무관심(?)으로 느껴지더군요!
오히려 일반인들의 관심이 신자들과 교회보다 관심이 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비판이든 걱정이든 말입니다)
그러나 피랍 직후, 귀국 직후 샘물교회와 기독교 단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샘물교회 교인들의 피랍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지만
정작 제가 다니는 교회, 또한 제가 아는 교회와 CBS, CTS 등 기독교 방송에서는 아파카니스탄 피랍에 대해서
별 말들이 없더군요.(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이기에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질들의 무사 석방을 위하여 자제하고 있었던 것이 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무관심(?)으로 느껴지더군요!
오히려 일반인들의 관심이 신자들과 교회보다 관심이 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비판이든 걱정이든 말입니다)
2007.09.02 21:27:15
난상토론을 한다고 하셔서 여느 때처럼 구경(?)하려고 들렀다가
발제하신 정목사님 글을 읽고 한가지 짚어야 할 게 있다 싶고 댓글도 별로 없어 용기를 냅니다.
기독교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 정치적으로 진보쪽이나 보수쪽 사람들이 다 있겠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기독교가 평판이 좋지 않은 주된 이유는
정목사님이 말씀하신 이념적 보수 편향성이라기 보다는
제사 문제, 음주 문제, 단군상 등 타종교 문제, 전도문제 등에서 나타난
기독교의 배타성과 독단성, 그리고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교회 및 신자의 도덕성 등이
주원인이고 작금의 사태를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토론에서도 이러한 기독교의 배타성 문제를 교회 내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발제하신 정목사님 글을 읽고 한가지 짚어야 할 게 있다 싶고 댓글도 별로 없어 용기를 냅니다.
기독교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 정치적으로 진보쪽이나 보수쪽 사람들이 다 있겠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기독교가 평판이 좋지 않은 주된 이유는
정목사님이 말씀하신 이념적 보수 편향성이라기 보다는
제사 문제, 음주 문제, 단군상 등 타종교 문제, 전도문제 등에서 나타난
기독교의 배타성과 독단성, 그리고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교회 및 신자의 도덕성 등이
주원인이고 작금의 사태를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토론에서도 이러한 기독교의 배타성 문제를 교회 내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07.09.02 21:28:02
스티글리츠 님의 지적은 일단 옳습니다.
교회가 침묵의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스티글리츠 님의 지적처럼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반성의 시간을 늦춘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교회가 침묵의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스티글리츠 님의 지적처럼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반성의 시간을 늦춘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2007.09.02 21:31:34
자유의꿈 님이 지적한 부분도 옳군요.
그런데 제사, 음주 같은 문제는 개인윤리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 크게 부정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단군 상 파손 등은 신앙 이전에 파렴치한 행동이지요.
극도로 비정상적 기독교인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이겠지요.
그것도 결국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지만요.
그런데 제사, 음주 같은 문제는 개인윤리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 크게 부정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단군 상 파손 등은 신앙 이전에 파렴치한 행동이지요.
극도로 비정상적 기독교인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이겠지요.
그것도 결국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지만요.
2007.09.02 21:46:04
정 목사님 말씀대로 음주 같은 문제는 개인 윤리라서 겉으로는 크게 부정적이 아닐 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삐딱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제사문제는 사실 훨씬 더 민감한 부분입니다. 가족 내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밉보이게 되는 거라서 논리적이라기보다 그냥 무조건 싫다는 생각에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단군상이나 장승 등의 문제도 기독교 제도권에서도 철거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실제로 파손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소식에 속이 후련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죠.
좀더 근본적인 의식/신앙/신학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는 삐딱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제사문제는 사실 훨씬 더 민감한 부분입니다. 가족 내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밉보이게 되는 거라서 논리적이라기보다 그냥 무조건 싫다는 생각에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단군상이나 장승 등의 문제도 기독교 제도권에서도 철거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실제로 파손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소식에 속이 후련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죠.
좀더 근본적인 의식/신앙/신학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09.02 21:50:01
이번 아프간 피랍사태의 선교단원 전체가
봉사겸 관광으로 선교를 간걸로 알고있습니다.
더불어 그쪽 선교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본바
21명의 인원들이 이슬람 성전등지를 돌며 예배, 찬양, 통성기도를했다는
정보를 접한바가 있습니다.
당연히 현지인 눈에는 좋게 비치지 않았겠지요
제가 너무 비판적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프간 봉사단원의 그런 모습들이, 타종교에 대한 기독교의 배타성,
우월성을 끊임없이 고취시키는 태도로 보입니다.
타종교를 인정하자는 차원을 떠나서 정목사님께서 지적하신바
화해, 평화와는 무관하게 종교 자체에 사람들을 매몰시키는 경향들은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봉사겸 관광으로 선교를 간걸로 알고있습니다.
더불어 그쪽 선교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본바
21명의 인원들이 이슬람 성전등지를 돌며 예배, 찬양, 통성기도를했다는
정보를 접한바가 있습니다.
당연히 현지인 눈에는 좋게 비치지 않았겠지요
제가 너무 비판적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프간 봉사단원의 그런 모습들이, 타종교에 대한 기독교의 배타성,
우월성을 끊임없이 고취시키는 태도로 보입니다.
타종교를 인정하자는 차원을 떠나서 정목사님께서 지적하신바
화해, 평화와는 무관하게 종교 자체에 사람들을 매몰시키는 경향들은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2007.09.02 21:51:19
제가 꼭지글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탈레반의 납치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할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이슬람 국가에 적대적인 미국과
이슬람을 무시하고 선교하러온 기독교인들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었을 겁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는 있지요.
그래도 민간인을 납치하고,
특히 이슬람 교리에도 어긋나는 여성들을 납치하고,
두명이나 살해했다는 건 용서받기 힘든 일이군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탈레반의 납치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할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이슬람 국가에 적대적인 미국과
이슬람을 무시하고 선교하러온 기독교인들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었을 겁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는 있지요.
그래도 민간인을 납치하고,
특히 이슬람 교리에도 어긋나는 여성들을 납치하고,
두명이나 살해했다는 건 용서받기 힘든 일이군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2007.09.02 21:53:20
이 번에 피랍된 기독인들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가 아닌 봉사(?)를 표방했었다는 것은 단순히 탈레반에게 피살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한 측면도 있었겠지만, 그 분들 자체적으로도 기독교 선교의 "배타성"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민이 있었다고 볼 수는 있겠는데요...
결국 단순한 "선행"의 모양새를 가지고 그 배타성을 슬쩍 뒤로 잠시 물려놓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마치 한나라당이 얼굴 마담으로 원희룡, 고진화 같은 그런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한나라당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당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단 선행으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난 연후에는 그 사람들의 종교문화적 사고방식의 존중없이 체질적으로 완전히 바꾸어놓겠다고 하는 지금의 선교 마인드에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단순한 "선행"의 모양새를 가지고 그 배타성을 슬쩍 뒤로 잠시 물려놓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마치 한나라당이 얼굴 마담으로 원희룡, 고진화 같은 그런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한나라당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당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단 선행으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난 연후에는 그 사람들의 종교문화적 사고방식의 존중없이 체질적으로 완전히 바꾸어놓겠다고 하는 지금의 선교 마인드에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09.02 22:01:09
이미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아프칸이라는 정략적 요충지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정치세력들 간의 아귀다툼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역으로 한국 개신교의 과시성 선교정책이 자리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 일로 불거진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판 행렬에 그렇게 과민반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이런 식의 비판은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개신교의 개선 여부와는 상관없이 쭉 진행될 것입니다.
결국 아프칸을 중심으로 물고 물리는 정치세력들은 이번에는 서로들 아주 좋은 먹잇감을 갖게 된 셈이지요. 그 덕에 실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세력들이 개신교에 대한 린치로 뒤로 숨어버렸지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에둘러 말할 것도 없이.. 이번 단기선교를 위시하여 한국 개신교의 무모한 선교정책에 대해서는 이미 자체 내에서도 지속적인 비판의 소리가 있어왔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은 그동안 잘 쌓아놓은(?) 개신교의 인심(?) 덕택에 아주 뒷간으로 실종된 셈이지요.
탈레반.. 군산업에 휘둘리고 있는 미국정부, 그리고 그런 미국 정부에 코를 꿴 한국 정부.. 그리고 그들의 여론 조작에 부화뇌동한 한국의 네티즌들..
이들이 이번 사건의 화려한 배역들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아프칸을 중심으로 물고 물리는 정치세력들은 이번에는 서로들 아주 좋은 먹잇감을 갖게 된 셈이지요. 그 덕에 실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세력들이 개신교에 대한 린치로 뒤로 숨어버렸지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에둘러 말할 것도 없이.. 이번 단기선교를 위시하여 한국 개신교의 무모한 선교정책에 대해서는 이미 자체 내에서도 지속적인 비판의 소리가 있어왔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은 그동안 잘 쌓아놓은(?) 개신교의 인심(?) 덕택에 아주 뒷간으로 실종된 셈이지요.
탈레반.. 군산업에 휘둘리고 있는 미국정부, 그리고 그런 미국 정부에 코를 꿴 한국 정부.. 그리고 그들의 여론 조작에 부화뇌동한 한국의 네티즌들..
이들이 이번 사건의 화려한 배역들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2007.09.02 22:02:32
제가 오늘 예배 후에 어떤 교우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으로 오랫동안 즐겨 들으셨다고 하네요.
박 목사님은 설교를 매우 감동적으로 하셨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온 미국선교사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울먹이면 말씀하신다고 하네요.
순교자적인 자세로 오신 그런 분들 때문에 한국이 복음화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런 설교를 들으면 아프가니스탄 같은 오지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굳이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국의 많은 목사님들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걸
가장 중요한 신앙의 내용인것 처럼 말씀하시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걸 생각한다면 이번 사태가 조용해지면
또 다시 그쪽으로 선교하러 갈 사람들이 나올 것 같군요.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로 인적, 물적 토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게 심각합니다.
실제로 해외 선교의 사명감이라기보다는
교회 정략적인 차원도 없지 않다는 거지요.
100만원으로 인도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선전문구를 교회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선교가 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슬픈 현상이지요.
그분은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으로 오랫동안 즐겨 들으셨다고 하네요.
박 목사님은 설교를 매우 감동적으로 하셨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온 미국선교사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울먹이면 말씀하신다고 하네요.
순교자적인 자세로 오신 그런 분들 때문에 한국이 복음화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런 설교를 들으면 아프가니스탄 같은 오지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굳이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국의 많은 목사님들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걸
가장 중요한 신앙의 내용인것 처럼 말씀하시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걸 생각한다면 이번 사태가 조용해지면
또 다시 그쪽으로 선교하러 갈 사람들이 나올 것 같군요.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로 인적, 물적 토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게 심각합니다.
실제로 해외 선교의 사명감이라기보다는
교회 정략적인 차원도 없지 않다는 거지요.
100만원으로 인도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선전문구를 교회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선교가 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슬픈 현상이지요.
2007.09.02 22:03:11
그리고 선교를 무슨 교회 성장을 위한 표어 내지 마약처럼 사용하고 있는 현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들의 의식도 차제에 좀 제발 수정했음 좋겠습니다. 아니 아에 선교에 대한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쌓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타문화권 선교를 주구장창 주장하면서도 해당 분야 전문가 하나 제대로 없는 작금의 현실에서 선교는 이미 빵구 나게 되어있지요.
그러니까 이번 사태와 같은 경우 결국 여기 저기 놀이개, 내지는 동네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사태와 같은 경우 결국 여기 저기 놀이개, 내지는 동네북이 되는 겁니다.
2007.09.02 22:03:20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솔직히 좀 그런게 자살폭탄 테러를 하는 사람들은 아이, 젊은이, 자기 자식이나 혈육을 적에게 잃어버린 여인네들이죠... 윗 대가리들.. 죄송합니다.. 고위 성직자들 정치가들이 앞장서서 그런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 뒤에서 선동하죠... 지하드를 수행하고 나면 천국가는 1순위가 된다고...
이번에 23명 같은 경우에도 자신들 휴가나 방학 다 반납하고 그 곳을 다녀오겠다고 맘먹은 것은 그 자체로는 정말 갸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나 일본이나 그런 좋고 편한 곳도 아닌데...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절대로 윗선의 목사님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은 안간다는 거... 그러면서 설교 시간엔 그 분들은 순교하러 가신 분들이라면서 은연중에 그 분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듯한 발언들을 쏟아놓는다는 거죠...
피리부는 사람을 따라 언덕을 따라 따라 아이들이 사라져 없어진 그 옛날 이야기의 원형이 십자군 전쟁 때 종교지도자들이 소년들의 순수한 신심을 부추겨서 "소년단"(?)으로 전쟁터의 사지로 몰아넣은 그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23명 같은 경우에도 자신들 휴가나 방학 다 반납하고 그 곳을 다녀오겠다고 맘먹은 것은 그 자체로는 정말 갸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나 일본이나 그런 좋고 편한 곳도 아닌데...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절대로 윗선의 목사님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은 안간다는 거... 그러면서 설교 시간엔 그 분들은 순교하러 가신 분들이라면서 은연중에 그 분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듯한 발언들을 쏟아놓는다는 거죠...
피리부는 사람을 따라 언덕을 따라 따라 아이들이 사라져 없어진 그 옛날 이야기의 원형이 십자군 전쟁 때 종교지도자들이 소년들의 순수한 신심을 부추겨서 "소년단"(?)으로 전쟁터의 사지로 몰아넣은 그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하더군요.
2007.09.02 22:04:27
예 정목사님
그들이 잡혀갈 당시 그들의 생명에 대한 위험때문에 감추어진 내용이지만
아프간 봉사단원들은 인터콥을 통해서 갔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실제 인터콥과 선교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 의한 증언이구요
그런데 가서 하는 일들이, 여타 단기 선교 봉사 단원들처럼
찬양과 기도를 드렸다는 점입니다. 무모한 행위이지요
그 이후 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자
인터콥측에선 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선교로 왔다고하면 전후상황을 배제하고 죽인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입을 다물고 한민족복지제단의 주최로 돌렸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잡혀갈 당시 그들의 생명에 대한 위험때문에 감추어진 내용이지만
아프간 봉사단원들은 인터콥을 통해서 갔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실제 인터콥과 선교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 의한 증언이구요
그런데 가서 하는 일들이, 여타 단기 선교 봉사 단원들처럼
찬양과 기도를 드렸다는 점입니다. 무모한 행위이지요
그 이후 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자
인터콥측에선 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선교로 왔다고하면 전후상황을 배제하고 죽인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입을 다물고 한민족복지제단의 주최로 돌렸다고 하더군요
2007.09.02 22:07:50
일단 "기독교=미제국주의" 라는 등식이 성립되어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나라의 기독교 선교도 어찌보면 "미국식 기독교가 한국화된 종교"를 또 다른 나라에 이식하는 그런 수준이라서 거부반응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2007.09.02 22:14:40
Pathfinder 님의 논리가 참으로 재미있네요.
설득력도 있고 호소력도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물론 선교의 근본부터 재정립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요.
지금은 미국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오던 19세기와는 전혀 다른 시대입니다.
이럴 때 타종교 권에서 가서 선교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군요.
시대가 다를 때는 선교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게 아닐는지요.
설득력도 있고 호소력도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물론 선교의 근본부터 재정립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요.
지금은 미국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오던 19세기와는 전혀 다른 시대입니다.
이럴 때 타종교 권에서 가서 선교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군요.
시대가 다를 때는 선교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게 아닐는지요.
2007.09.02 22:17:28
이 번에 가신 분들도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사원에서 감격에 겨워서 찬양하고 기도했다는 기사를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베트남에서 컴퓨터로 선교하시는 목사님이신데, 거기서는 무슨 무슨 사장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정말 진심이 드러나서 존경받으면서 호치민 대학에서 강의까지 하신 분인데 기독교인인 것은 그냥 은근히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CCC 인가 어떤 선교단체가 베트남에 와서 그 광장에서 크게 찬양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지저스 지저스 크게 외치는 바람에 굉장히 목사님의 입지가 위태로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단체는 본국으로 돌아와서는 성공적인 선교 여행을 간증하면서 다녔다고 하더군요... 그 목사님을 보면 진심으로 베트남 사람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예전에 베트남에서 컴퓨터로 선교하시는 목사님이신데, 거기서는 무슨 무슨 사장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정말 진심이 드러나서 존경받으면서 호치민 대학에서 강의까지 하신 분인데 기독교인인 것은 그냥 은근히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CCC 인가 어떤 선교단체가 베트남에 와서 그 광장에서 크게 찬양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지저스 지저스 크게 외치는 바람에 굉장히 목사님의 입지가 위태로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단체는 본국으로 돌아와서는 성공적인 선교 여행을 간증하면서 다녔다고 하더군요... 그 목사님을 보면 진심으로 베트남 사람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2007.09.02 22:17:48
이길용 님정치적 해석에 동감을 합니다. 선교에 대한 비판이 있어 왔는 것에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민이 개신교 기독교 선교에 대하여 관심을 증폭 시킨 적이 있었는지요.물론 지난번 김선일 사건도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좀더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정치 세력에 놀아 난다는 해석은 지난 친 감이 있습니다. 부하되동한다고 바라보면 그들의 인식 능력이 떨어진다는 해석은 동감하기가 어렵군요.
그들 나름대로 인식 능력을 갖고 해석하는 것으로 봐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주역이 있고 배역이 있다고 하지만 순간적으로 그럴 수 있겠지만 좀더 시간 두고 본뒤가...
그들 나름대로 인식 능력을 갖고 해석하는 것으로 봐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주역이 있고 배역이 있다고 하지만 순간적으로 그럴 수 있겠지만 좀더 시간 두고 본뒤가...
2007.09.02 22:18:27
//
강도 만난 이웃을 도우려다,
다른 강도를 만난 사마리아인,,
사마리아에서는 아무 할 일이 없었다. 기도 밖에는,,
강도와 다른 강도와 또다른 강도들이 흥정을 벌였고,
그들은 그들의 몫을 챙겼다. 그곳은 그들의 링이다.
사마리아는 멀뚱멀뚱 배가 부르다. 욕을 하도 먹어서,,
강도 만난 이웃을 돕겠다는 것은 사마리아인이 하려던 일이다.
그러나 그곳은 강도들이 만들고 유지하는 게임의 룰이 따로 있었다.
사마리아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뱀같이 슬기롭게,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그렇게 사마리아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갖춰, 링에 복귀하리라.
//
아프간은 벌거벗긴 채, 그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침략자들 앞에 서있다.
민주주의, 경제발전, 복지향상,,, 이러한 분야에서 그들은
어쩌면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강도들이 꾸려가는 링에서,
그들은 언제까지나 초짜(하수)로 살아야 하리라.
그들의 유일한 경쟁력은 이슬람 신앙이 될 터이다.
그들의 자존심을 달랠 수 있는 방향으로 특화되어갈 이슬람 신앙,
그것을 발판으로 그들은 또다른 강도로서, 링에서 발언권을 유지하리라.
//
아프간과 한국은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프간과 한국은 이렇게 서로를 만나고 있다.
강도 만난 이웃을 도우려다,
다른 강도를 만난 사마리아인,,
사마리아에서는 아무 할 일이 없었다. 기도 밖에는,,
강도와 다른 강도와 또다른 강도들이 흥정을 벌였고,
그들은 그들의 몫을 챙겼다. 그곳은 그들의 링이다.
사마리아는 멀뚱멀뚱 배가 부르다. 욕을 하도 먹어서,,
강도 만난 이웃을 돕겠다는 것은 사마리아인이 하려던 일이다.
그러나 그곳은 강도들이 만들고 유지하는 게임의 룰이 따로 있었다.
사마리아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뱀같이 슬기롭게,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그렇게 사마리아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갖춰, 링에 복귀하리라.
//
아프간은 벌거벗긴 채, 그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침략자들 앞에 서있다.
민주주의, 경제발전, 복지향상,,, 이러한 분야에서 그들은
어쩌면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강도들이 꾸려가는 링에서,
그들은 언제까지나 초짜(하수)로 살아야 하리라.
그들의 유일한 경쟁력은 이슬람 신앙이 될 터이다.
그들의 자존심을 달랠 수 있는 방향으로 특화되어갈 이슬람 신앙,
그것을 발판으로 그들은 또다른 강도로서, 링에서 발언권을 유지하리라.
//
아프간과 한국은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프간과 한국은 이렇게 서로를 만나고 있다.
2007.09.02 22:20:49
몇일전 한겨레 신문 1면 기사를 보았습니다.
무슨 세계선교회 책임자가 텔레반과 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아프칸에서 선교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합의 했다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정부가 피납자를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합의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햇다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표라면 그래도 현실인식이 있을 텐데
무슨 성경 구절에 그렇게 매달리는 것 보면서
믿음이라는 것이 상식을 넘는 행위라서 그런가라는 생각 해 보았고
흔히 일반적인 말로 그램에도 사랑(?) 혹은 그럼에도 믿음 선교라는 명제 때문인지.
포항에서 교회성장를 지향하는 XX교회는 아프칸 사태에 대하서는 한마디도 언급 하지 않았다며
의하해 하더군요
서울 어느 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크게 회개 해야 한다는 설교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들었습니다
상식 수준을에서 벗어나는 믿음에 행동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선교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관광형 선교 방식입니다.
100여명 이상 신도를 가진 교회는 모르긴 해도 중교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가 없는 정도 입니다.
거기다 방학만 되면 국민 학생들 부터 시작하여 성인이르기 까지 일주일 전후하여 해외 선교 타이들을 달고 나갑니다
본인 부담 50만원정도 부담하고 교회에서 20-30만원 지원하고
50만원도 부담 못하는 가정은 늘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담임 목사 앞에서 말 못하고 뒤에서 비판합니다.
또하나 오늘 풀려난 사람들이 선교가 아니라 봉사하러 아프칸에 갔다 하더군요
봉사를 열심하다 보면 선교가 될 수 있다는 숨은 논리가 있는데도
애써 봉사라고 주장 할 필요가 있었는지요
제가 기사를 잘못 읽었는지요.
왜 봉사라하러 갔다는 말에 신뢰할 수 없을 까요
분당샐물교회에서 갔다면 당당하게 선교하러 갔다고 해야 하지 않나요
도대체 이해가 됮 않군요
어디 까지 진실인지요
무슨 세계선교회 책임자가 텔레반과 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아프칸에서 선교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합의 했다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정부가 피납자를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합의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햇다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표라면 그래도 현실인식이 있을 텐데
무슨 성경 구절에 그렇게 매달리는 것 보면서
믿음이라는 것이 상식을 넘는 행위라서 그런가라는 생각 해 보았고
흔히 일반적인 말로 그램에도 사랑(?) 혹은 그럼에도 믿음 선교라는 명제 때문인지.
포항에서 교회성장를 지향하는 XX교회는 아프칸 사태에 대하서는 한마디도 언급 하지 않았다며
의하해 하더군요
서울 어느 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크게 회개 해야 한다는 설교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들었습니다
상식 수준을에서 벗어나는 믿음에 행동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선교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관광형 선교 방식입니다.
100여명 이상 신도를 가진 교회는 모르긴 해도 중교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가 없는 정도 입니다.
거기다 방학만 되면 국민 학생들 부터 시작하여 성인이르기 까지 일주일 전후하여 해외 선교 타이들을 달고 나갑니다
본인 부담 50만원정도 부담하고 교회에서 20-30만원 지원하고
50만원도 부담 못하는 가정은 늘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담임 목사 앞에서 말 못하고 뒤에서 비판합니다.
또하나 오늘 풀려난 사람들이 선교가 아니라 봉사하러 아프칸에 갔다 하더군요
봉사를 열심하다 보면 선교가 될 수 있다는 숨은 논리가 있는데도
애써 봉사라고 주장 할 필요가 있었는지요
제가 기사를 잘못 읽었는지요.
왜 봉사라하러 갔다는 말에 신뢰할 수 없을 까요
분당샐물교회에서 갔다면 당당하게 선교하러 갔다고 해야 하지 않나요
도대체 이해가 됮 않군요
어디 까지 진실인지요
2007.09.02 22:23:32
주제는 '아프가니 사태'지만, 단지 이 사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겠지요.
문제는 한국 교회의 '선교'가 될 것입니다. 국내, 국외를 막론하구요..
언론에서 하도 다루어서 식상한 얘기가 되었지만, 한국 교회 선교 행태의 특징은 배타적, 공격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다수가 그런 특징을 보이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 또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타적, 공격적 특징을 보이는 이유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방법론적으로는 단기선교가 주를 이룬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그 문화권의 삶을 이해하고 그 삶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먼저 그 사람들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들의 일상의 삶과 그들의 역사적 삶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알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타자이긴 하지만, 그들이 이웃이라고 여길 수 있을만큼 동질감을 갖게 하는 것...그것이 선교의 시작이 됩니다.
설령 선교하는 자신의 신앙이 근본주의적이라 해도, 이렇게 그들의 삶과 함께 하고 녹아들어 갈 때, 선교의 방식이 공격적, 배타적 성격을 띠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와 친한 분 하나(가톨릭 수도자입니다)가 현재 러시아(시베리아 지역)에 나가 있습니다. 본인이 러시아 선교를 원했기 때문에 공동체에서 그쪽으로 파견을 한 것이죠. 이 형제 한국을 떠난지 지금 8년째 됩니다.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에 있을 때 영어도 못했던 형제가,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네요.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서 먼저 영어를 배워야 했고 영어로 러시아를 배우고...
그들과 함께 하는 삶이 10년, 20년, 30년 지난 후 그 형제의 의식구조는, 어쩌면 반러시아인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교는 평생을 바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접할 수 있는 선교사님들(오랜 세월 그곳에서 머물며 그들과 삶을 함께 하는 목사님, 전도사님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비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평생의 삶을 바치는 헌신 때문일 것입니다.
선교는 전적인 헌신입니다. 이 헌신의 자세 없이 단지 수십일 혹은 수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다녀오는 선교활동에서 어떻게 선교의 진정성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조금 가혹하게 말하면 이건 선교가 아니라 자신의 광적인 종교적 열정의 과시이거나, 자신의 심리적 만족(이기적일 수 있는)을 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부터 '선교' 때문에 한국 교회가 해외에서 종종 욕을 먹는다지요.
이번 사태를 기회로 한국 교회의 선교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었으면 좋겠군요.
선교사를 양성하는 과정만큼이라도 개신교 전체가 초교파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충분한 연구를 통해 충실한 양성 과정을 갖춘다면 작금의 문제는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 교회의 '선교'가 될 것입니다. 국내, 국외를 막론하구요..
언론에서 하도 다루어서 식상한 얘기가 되었지만, 한국 교회 선교 행태의 특징은 배타적, 공격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다수가 그런 특징을 보이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 또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타적, 공격적 특징을 보이는 이유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방법론적으로는 단기선교가 주를 이룬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그 문화권의 삶을 이해하고 그 삶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먼저 그 사람들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들의 일상의 삶과 그들의 역사적 삶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알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타자이긴 하지만, 그들이 이웃이라고 여길 수 있을만큼 동질감을 갖게 하는 것...그것이 선교의 시작이 됩니다.
설령 선교하는 자신의 신앙이 근본주의적이라 해도, 이렇게 그들의 삶과 함께 하고 녹아들어 갈 때, 선교의 방식이 공격적, 배타적 성격을 띠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와 친한 분 하나(가톨릭 수도자입니다)가 현재 러시아(시베리아 지역)에 나가 있습니다. 본인이 러시아 선교를 원했기 때문에 공동체에서 그쪽으로 파견을 한 것이죠. 이 형제 한국을 떠난지 지금 8년째 됩니다.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에 있을 때 영어도 못했던 형제가,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네요.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서 먼저 영어를 배워야 했고 영어로 러시아를 배우고...
그들과 함께 하는 삶이 10년, 20년, 30년 지난 후 그 형제의 의식구조는, 어쩌면 반러시아인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교는 평생을 바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접할 수 있는 선교사님들(오랜 세월 그곳에서 머물며 그들과 삶을 함께 하는 목사님, 전도사님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비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평생의 삶을 바치는 헌신 때문일 것입니다.
선교는 전적인 헌신입니다. 이 헌신의 자세 없이 단지 수십일 혹은 수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다녀오는 선교활동에서 어떻게 선교의 진정성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조금 가혹하게 말하면 이건 선교가 아니라 자신의 광적인 종교적 열정의 과시이거나, 자신의 심리적 만족(이기적일 수 있는)을 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부터 '선교' 때문에 한국 교회가 해외에서 종종 욕을 먹는다지요.
이번 사태를 기회로 한국 교회의 선교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었으면 좋겠군요.
선교사를 양성하는 과정만큼이라도 개신교 전체가 초교파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충분한 연구를 통해 충실한 양성 과정을 갖춘다면 작금의 문제는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07.09.02 22:23:46
현재 한국의 기독교가 "미국식 기독교가 한국에 이식된 종교" 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배타성도 결국은 거기에서 배태되었다고 보여지는데요...
2007.09.02 22:27:40
한국교회의 30% 이상이 미자립인 상태에서
해외 선교사가 1만6천명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조금 비정상적으로 보이는군요.
해외 선교사를 반으로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 돈으로 미자립교회를 돕는다거나 남북통일 자금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이건 해답이 아닐 겁니다.
일단 해외선교라는 명분이 없으면 신자들이 헌금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해외 선교사들이 8천명이나 다시 국내로 들어오면
그렇지 않아도 목사가 남아도는 마당이니
문제가 심각해지겠군요.
하여튼 현재 비대해진 해외선교 문제는 어떻게 해서라도 정리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해외 선교사가 1만6천명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조금 비정상적으로 보이는군요.
해외 선교사를 반으로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 돈으로 미자립교회를 돕는다거나 남북통일 자금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이건 해답이 아닐 겁니다.
일단 해외선교라는 명분이 없으면 신자들이 헌금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해외 선교사들이 8천명이나 다시 국내로 들어오면
그렇지 않아도 목사가 남아도는 마당이니
문제가 심각해지겠군요.
하여튼 현재 비대해진 해외선교 문제는 어떻게 해서라도 정리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2007.09.02 22:29:13
인터콥은 근본주의/세대주의적 색채가 매우 강한 선교단체입니다.
선교사 훈련과 파송에 매우 열심이지만 인터콥 지도자 분들의 색깔이 좀 그렇습니다.
작년에 예수평화행진인가 아프간에서 대규모(2천여명) 평화행진을 기획하다가
정부와 마찰을 빚고 무위에 그친 바로 그 선교단체입니다.
살군님 말씀대로라면 역시 그 선교단체와 관련이 있었군요...
선교사 훈련과 파송에 매우 열심이지만 인터콥 지도자 분들의 색깔이 좀 그렇습니다.
작년에 예수평화행진인가 아프간에서 대규모(2천여명) 평화행진을 기획하다가
정부와 마찰을 빚고 무위에 그친 바로 그 선교단체입니다.
살군님 말씀대로라면 역시 그 선교단체와 관련이 있었군요...
2007.09.02 22:30:41
돌구름 님의 말씀대로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서 현지인들과 함께 운명을 하는 선교사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세계 곳곳에 많기는 합니다.
오지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일을 하는 분들 말입니다.
해외 선교비를 그런 쪽을 집중적으로 몰아주는 게 필요하겠군요.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서 현지인들과 함께 운명을 하는 선교사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세계 곳곳에 많기는 합니다.
오지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일을 하는 분들 말입니다.
해외 선교비를 그런 쪽을 집중적으로 몰아주는 게 필요하겠군요.
2007.09.02 22:31:47
첫날처럼님 배타성 특징을 하니만을 두고 두고 '미국식 기독교'라 하지 않겠지요. 미국식 기독교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 나라의 문화를 고려 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선교 방식인가요 미국이 한국에 기독교 전도할 때 술을 먹지 말라 한 것은 그 당시 한국 사람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에 금주를 요구하지 않았을까 생각 하면, 그것도 아닌 듯 하고, 어떤 특징있는가요
2007.09.02 22:32:51
그 문화권에 어떤 국가의 혹은 어떤 선교 그룹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경우 교황청에 의해 파리외방전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게 되었는데, 파리외방전교회의 성격이 상당한 근본주의자들이었거든요. 한국 천주교도 근본주의적인 성격이 강한데, 문화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사들이 이식시켜 놓은 영향도 크지요.
개신교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한국 천주교의 경우 교황청에 의해 파리외방전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게 되었는데, 파리외방전교회의 성격이 상당한 근본주의자들이었거든요. 한국 천주교도 근본주의적인 성격이 강한데, 문화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사들이 이식시켜 놓은 영향도 크지요.
개신교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2007.09.02 22:38:00
더럼 님,
미국식 기독교의 특징을 말하려면 길지요.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의 신앙이 기본적으로 대부흥운동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더 깊은 뿌리는 청교도구요.
죄, 도덕, 윤리, 체험 등을 강조하는 신앙이지요.
신앙적 열정을 강한 반면에 세계에 대한 이해는 좁지요.
개인구원에 치우치고,
신학보다는 개인의 영성에 우선적인 가치를 둡니다.
릭 워렌 목사 같은 분이 추구하는
'건전한 시민' 육성이 그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이 그런 변화만으로 정의롭게 살 수 있는가 하는 건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개인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주일성수 잘하고, 헌금 잘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거지요.
그들에게는 개인만 있고, 역사는 없습니다.
미국식 기독교의 특징을 말하려면 길지요.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의 신앙이 기본적으로 대부흥운동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더 깊은 뿌리는 청교도구요.
죄, 도덕, 윤리, 체험 등을 강조하는 신앙이지요.
신앙적 열정을 강한 반면에 세계에 대한 이해는 좁지요.
개인구원에 치우치고,
신학보다는 개인의 영성에 우선적인 가치를 둡니다.
릭 워렌 목사 같은 분이 추구하는
'건전한 시민' 육성이 그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이 그런 변화만으로 정의롭게 살 수 있는가 하는 건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개인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주일성수 잘하고, 헌금 잘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거지요.
그들에게는 개인만 있고, 역사는 없습니다.
2007.09.02 22:40:36
오해일지는 모르지만 무릅쓰고 이야기하자면... 패쓰파인더님의 이야기는 어떤 종파성이 강한 이슬람 교인이 "우리가 무슬림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그렇게 차이점을 못느끼겠습니다... 제가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신앙함에 있어서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2007.09.02 22:42:52
그리고 미국은 가족주의가 매우 강한 나라이며, 그 정신이 기독교에 스며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족주의는 매우 바람직한 것같이 보이지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변용될 때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내 울타리 밖은 타인, 심지어 적이 되기도 합니다...
2007.09.02 22:43:27
최근에 저희 교회에서 이슬람 전문 선교 사역을 하는 국제선교단체인 프론티어스에서 사역하시는
이현수 선교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전에 체첸사태 후 체첸에 단기 봉사를 갔을 때 아이들에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는데
티셔츠 귀퉁이에 아주 조그맣게 십자가 비스무리하게 새겨넣은 문양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티셔츠를 받아서 그걸 지우고 있었다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군에게 가족을 잃으면서 그들의 목에 걸린 십자가에 깊은 원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우리의 잘못으로 십자가가 이슬람인에게는 오랜시간 동안 정복자로 각인되고 오해받아왔기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기셨던 것처럼
그들의 영혼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섬기는자로 다가감으로 십자가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현수 선교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전에 체첸사태 후 체첸에 단기 봉사를 갔을 때 아이들에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는데
티셔츠 귀퉁이에 아주 조그맣게 십자가 비스무리하게 새겨넣은 문양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티셔츠를 받아서 그걸 지우고 있었다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군에게 가족을 잃으면서 그들의 목에 걸린 십자가에 깊은 원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우리의 잘못으로 십자가가 이슬람인에게는 오랜시간 동안 정복자로 각인되고 오해받아왔기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기셨던 것처럼
그들의 영혼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섬기는자로 다가감으로 십자가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2007.09.02 22:44:28
Pathfinder 님은 뭔가 오해를 하고 있군요.
성령님이 모든 걸 일러준다고 믿는 분이
지금 왜 여기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시는지요.
기도나 하시는 게 훨씬 바람직 할 것 같네요.
샘물교회의 아프가니스탄 단기 선교가 결국은
국내외 기독교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요?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풀어가려고
나름으로 토론하는 중입니다.
지금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건지
시비를 걸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논리적으로 말씀해보세요.
성령님이 모든 걸 일러준다고 믿는 분이
지금 왜 여기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시는지요.
기도나 하시는 게 훨씬 바람직 할 것 같네요.
샘물교회의 아프가니스탄 단기 선교가 결국은
국내외 기독교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요?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풀어가려고
나름으로 토론하는 중입니다.
지금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건지
시비를 걸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논리적으로 말씀해보세요.
2007.09.02 22:44:56
결국 이 꼭지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아니라
한국 개신교계의 선교정책을 어찌할 것인가로 정해진 건가요?
그렇담 여전히 사건의 본질은 뒷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요ㅡ.ㅡ;;
한국 개신교계의 선교정책을 어찌할 것인가로 정해진 건가요?
그렇담 여전히 사건의 본질은 뒷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요ㅡ.ㅡ;;
2007.09.02 22:47:31
그리고 유럽에서 무슬림의 증가는.. 이슬람 국가로부터 유럽국가들로 유입해 들어오고, 또 이미 이주한 이들의 자녀 생산이 많다는 데 연원합니다.
전반적으로 전통 백인 유럽사회는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세속적인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전반적으로 전통 백인 유럽사회는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세속적인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2007.09.02 22:49:02
우리는 지금 기독교 이미지를 갱신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기독교가 언제부터 이미지 변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왔나요. 제가 볼 때는 가장 이미지 관리 못 하신 분이 우리 에수님이 아닐까 생각까지 드네요. 제가 여기서 시간을 보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럼 열심히들 토론해 보십시오.
2007.09.02 22:49:46
이길용 박사가 말하려는 그런 쪽은 아마 우리의 능력 밖일 거에요.
정략가들이 몰아가는 그런 세계 정치에 대해서 우리가 말할 건 거의 없어요.
지금 개신교 선교정책을 말하는 것도 역시 그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냥 아는 것만큼,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에요.
세계가 어떤 음모에 놀아나든지
우리 기독교인들이야 신앙의 차원에서 그 문제를 접근하는 수밖에 다른 건 없지요.
두루두로 다 필요하겠지요.
정략가들이 몰아가는 그런 세계 정치에 대해서 우리가 말할 건 거의 없어요.
지금 개신교 선교정책을 말하는 것도 역시 그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냥 아는 것만큼,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에요.
세계가 어떤 음모에 놀아나든지
우리 기독교인들이야 신앙의 차원에서 그 문제를 접근하는 수밖에 다른 건 없지요.
두루두로 다 필요하겠지요.
2007.09.02 22:50:57
Pathfinder님 성령님이 최고 가치일 수 있지만 현실에 바탕을 두어야 하지 않겠서요. 율법 율법주의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어차피 위험한 인생 순교로 각오하고 살아야 하는 삶. 저 같은 사람은 무섭게 느껴 지네요 후방에서 투정이나 하는 사람의 범주에 들어 갈 것 같아서요.
P님 주장을 따르면 선교 교회에 대한 비판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교회가 욕 먹고 있는 것 아니겠서요
다 성령님 인도에 따라 한다고 순교를 작정하고 선교하니 보통 사람은 이해 할 수 없지요.
신학을 공부 하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십군요
P님 주장을 따르면 선교 교회에 대한 비판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교회가 욕 먹고 있는 것 아니겠서요
다 성령님 인도에 따라 한다고 순교를 작정하고 선교하니 보통 사람은 이해 할 수 없지요.
신학을 공부 하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십군요
쟁토방을 들낙거리가 번거러워서요.
알림판이 훨씬 낫지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