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박찬선 님의 꼭지글
<다비아의 위기?>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감정적이거나 빈정대는 대글은 빼고요.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한번 다비아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해보면 어떨는지요.
보수다, 아니다 하는 주장들이 있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다비안들이 제법 있었을 겁니다.
이제 판을 깔았으니 백가쟁명의 주장을 기대합니다.
다비아가 진보적이었다가 보수로 변한 건지,
원래 보수적이었는데 감추었다가 이제 드러낸 건지,
처음부터 진보적이었고 지금도 그런지,
시종일관 보수적이었는지,
그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건지 등등을 말씀해보세요.
가능한대로 구체적인 사안에 근거해서 말씀하셔야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은 판을 깔아놓으면 놀줄 모른다고 하는데,
그게 옳은 말인지 여기서 확인이 되겠군요.
가장 크게 공감 받은 글을 올린 분에게
후사 하겠습니다. ㅎㅎ
다비아 원장 정용섭
아~ 목사님 진짜...
제가 조회수 1,000만 딱 채우고 깔끔하게 물러나려고 했는데
여기서 새판을 깔아버리시니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ㅋ
일단 좋은 현상을 일으킨 저에게 후사를~~~~
박찬선 님의 질주를 다소 질투 섞인 시선으로 즐겁게 바라보던 저는,
목사님께서 이렇게 판을 깔아 주신 것에 대해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일단, 박찬선 님께서 올리신 글의 조회수 천 회 돌파가
상당히 지연되리라 예견되어 자못 즐겁고(아.. 얼마나 배아팠는지..ㅋㅋ)
보수와 진보에 대한 다소 가열찬 논쟁(감정의 필터링 만큼은 쫌 부탁드리면셔!ㅋㅋ)이 넘흐 기대되어
설레는 맘으로 댓글들을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어쨌든 본 판 깔음의 단초가 되었던 박찬선 님에게
"후사"는 아니더라도 "사"는 하셨음 하는 바람이..ㅎㅎ
분명히 전과 달라진 것이 있어서 마음이 편치 못한 점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꼭 집어서 말하라면, 또 딱히 꼬집어 내기가 어렵습니다.
게으름을 핑계로, 그냥 떠오르는대로 적는다면,
굳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소수보다 대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똘똘 뭉쳐져 가는 느낌입니다. 근거 없는 찬양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쓴 소리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몸부림이 잘 느껴지지 않고,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신앙은 struggle인데, 그러한 것이 점점 보이지 않습니다.(위의 말과 중복이네요.)
저는 진보니 보수니 하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원글의 취지에 어긋난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ㅎ 목사님이 왜 이판을 벌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비아가 보수인지, 진보인지는 쉽게 구분 할수 있습니다.
진보인지는 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보수는 아닌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보수주의 신앙인은 대체적으로 창조, 동정녀 탄생, 메시아 예언, 성령의 개인 내주, 부활, 천국
이런것을 100%로 받아 들이는데 목사님의 신학에는 ( 저도 몇번 질문 드렸지만)
그때 마다 목사님은 보수주의 목사님들과는 다른 답변을 주셨으니 저로서는 다비아?(정 목사님의 신학)이
보수는 아닌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다른 목사님들 몇분과 대화도 해봤는데 목사님을 자유주의 신학자로 대체로 인식하고 있더군요..
특히 목사님과 같은 교단이자, 같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신 분이 목사님은 자유주의 라고 말하더군요..
참 그리고 저는 예전에 저의 질문에서 목사님의 답변들이 애매하게 들리며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좀 느긋하게 목사님을 바라 볼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저의 화두가 몰트만의 만유 구원 인데요..
몰트만이 저에게 물꼬를 트준다는 생각도 들기도하네요..
참 그리고 예전에 비하면 다비아 많이 썰렁해요^^*
예전에는 진보적인 회원들과, 정목사님, 그리고 보수 신앙의 회원들이 신학 논쟁을 하며
많은 글들이 오고 갈때 그때가 다비아 제일 멋있었어요 ㅎㅎ(목사님 입장에선 골치 아팠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많은 밥상이 한 군데서 무더기로 쏟아져 내려오니 정말 다비아가 가장 멋있는기독교 사이트 였다고나할까요)
그때의 다비아는 정말 먹을것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 였는데요ㅎㅎ
제 일생에 그런 진리 논쟁을 두번다시 다비아에서 볼수 있을지 모르 겠지만요 ㅠㅠ
그러고 보니 진보적인 몇몇 회원과 보수 회원 몇몇분들 다비아를 떠난지 벌써 오래 된것 같군요.
그럼 결국 지금의 다비아는 무슨 주의? 에고 골치 아프군요..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또 얘기해 주리라 생각 합니다.
전 이제 저의 신앙의 틀을 좀 내려놓고 정목사님의 가르침을 좀 더 폭넓은 마음으로 배워 볼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의 신앙이 한쪽으로 너무 함몰되어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좀 내려 놓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비아를 안지 1년 됐다하나 사실 목사님 설교비평책을 처음 대한
시점이고 본격적인 싸이트 방문은 그 보다 짧습니다
제가 방문하기전의 영웅 필담들은 잠시 들으니 양산박 호걸들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다비아의 전체적인 흐름이 정립되기 전의 혼전상태를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또한 여기서 전제되야 할 것은
한국 기독교의 전체적인 분위기 중에서 다비아의 위치가
진보냐 보수냐하는 문제는 별의미가 없습니다
성서를 문자그대로 혹은 신학부재의 맹신으로 일관하는
대다수 자폐적교회와의 상대는 비교대상이 처음부터 될 수 없다라는 말입니다
그래도 지성의 물꼬를 틀어막지 않는 곳,적어도 하나님의 권위를 인간이 참칭하지 않는 곳에서의
다비아의 위치는 '보수적'입니다
여기서의 보수는 '정통적'이라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부활을 기독교신앙의 근간으로,
삼위일체를 인간이 할 수 있는 하나님설명의 중심으로,
종말의 영성을 지금 우리삶의 빛으로 해석하는 관점에서
그리고 우리의 열심과 지혜보다는 그분의 계시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비아는 보수이고 정통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비안들이 이 보수적 정통신앙을 사모합니다
그러나 전에 박찬선님도 언급했듯이,
그 정통의 절대화가 보수라는 말이 의미하는 순수한 정통성보다는
정통을 볼모로, 신학하고 성찰하는 흐름까지도 일일이 간섭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정통'이라는 단어에 또 얼마나 많은 설왕설래가 있어야 하는지, 그런 것이 있기나하는지
되물을 능력은 제게 없습니다만...
죽일 수 있는 신이라면 죽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류에 흔들리고 깨질 정통이라면 깨지는게 옳지 않을까요
진정 신이라면 죽일 수 없듯이
진정 정통이라면 모진 풍파 뒤에도 '붉은 실'처럼 면면이 이어지겠지요
정목사님 1인의 필터링에 의존하게 하지 마시고
시간과 흐름이 주는 여과의 능력을 의존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더라도 정목사님은 정목사님의 가던 길을 가시는 것으로
다비아의 중심은 늘 건재하는 거니까요
뭐, 대부분의 극보수적인 한국교회 분위기에 비추어보면 다비아는 진보 내지는 자유주의 등의 말을 들을것이고,
상당히 진보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소수의 그룹에서 볼때는 다비아는 아직도 보수주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적 마인드의 모임으로 규명하겠지요.
제게 있어서는 어떤 모임에서보다도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목사님이 멍석을 깔아주셨으니, 주제와는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요즘들어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겠습니다.
우선 다비아의 신학이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는 굳이 제가 거론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로 보이고, 어쩌면 오히려 신학적 진보, 보수 고민이 작금의 고민에 대한 피상적인 논의로 머물 우려가 있다고도 여겨집니다.
최근 불거진 다비아의 정체성 문제는, 솔직히 말해서 서울샘터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일부 다비안들과 정목사님의 견해차이에서 촉발되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 문제를 다비아 전체의 진보, 보수, 또는 위기 논쟁으로 제기하는 바람에 다른 분들에게 조금 생뚱맞은 문제제기로 비추어졌을듯도 하구요.
작년 11월 서울샘터교회 창립 이후 몇 개월이 지나는 동안 일부 성도들과 정용섭 목사님 사이에 교회의 운영 및 의사결정방식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진통은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겠지요. 다양한 성향적 기반을 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델이 처음부터 완전히 일치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결국 그 문제는 사소한 이견이 불거질때마다 매번 목사님이 인사권과 결정권을 행사하시고, 목사님이 의도하시는 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반복적으로 천명하시는 방식으로 일단락되곤 했습니다.
이렇듯 교회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목사님의 방향대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성도들은 신뢰와 지지를 보냈지만, 좀 더 열린 구조를 지향하고자 했던 일부 성도들은 어느 정도 좌절, 또는 불만을 갖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서울샘터교회와 다비아가, 아니, 근본적으로 정용섭 목사님이 방법론적인 면에서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 적도 있었구요.
여기서 한 가지만 짚고 가자면, 이러한 의구심이 결코 정목사님의 신학적 정통성에 대한, 또는 성서 해석의 영적 깊이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현실적인 절차상의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제기였던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자신 역시 애초에는 샘터교회의 시스템이나 의사결정과정이 어느 교회보다도 개방적으로 열려있는 구조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했었습니다. 물론 예배와 말씀에 대한 전권은 당연히 정용섭 목사님께 있지만, 그 외의 교회 운영에 관한 부분은 스스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주체성을 가지고 선 모든 성도들이 동등한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참여하는, 어찌보면 좀 이상적인 교회의 체제를 꿈꾸었다고나 할까요? 그에 대한 조금은 극단적 표현이 일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누구나 1/n’ 교회라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저 개인적으로는 교회 운영 방식에 대한 모든 고민들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정용섭 목사님과 제가 꿈꾸었던 모델이 서로 확연히 달랐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이상, 이 교회의 영적 중심을 잡고 있는 정목사님의 의도대로 교회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다른 의견들을 잠정적으로 자제할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입니다. (아직까지도 서울샘터교회의 개방성을 위해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좀 죄송합니다.) 모든 결정에는 잃는 게 있고, 얻는 게 있다면, 서울샘터교회에서는 교회의 민주적 운영이라는 이상을 유보하는 대신, 존립 자체가 불안정한 샘터교회가 빨리 안정을 찾고, 효율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샘터교우들이 목사님을 지지하고, 저 자신 역시 이런 결론을 내린 것과는 별개로,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때 정목사님의 교회 운영이 민주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구태의연하게 보수냐, 진보냐의 잣대로 가르는 것은 의미가 없고, 열린 구조인가, 닫힌 구조인가라는 물음으로 대치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옳으냐 그르냐의 가치판단을 떠나서, 서울샘터교회의 운영방식과 의사결정과정은 아직까지는 닫힌 구조임에 분명하다는 말이지요. 또한 이건 종종 목사님이 말씀하시듯, 서울샘터교회는 개별적인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진보적인 포지션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구요.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내부 구조적으로 닫힌 시스템을 견지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어쨌든 샘터교회는 일단 닫힌 의사결정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정목사님의 교회론에서 비롯된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선택인지, 아니면 현실적 상황에서 피치못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의 모습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선택이 양면성을 지니듯, 그러한 샘터교회의 선택을 통해 얻는게 있고 잃는게 있다면, 긴 안목에서는 얻는게 더 많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더 드리자면, 다비아라는 전체 커뮤니티 속에서 구체적인 유형의 공동체인 서울 샘터교회가 이왕에 신학적 정통성에 기반한 깊이를 추구하는 예배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면, 반대로 다비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전보다도 더욱 열려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필요하다면 이땅의 또다른 열려있는 기독교 운동 커뮤니티들과 선입견 없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사실 이건 정목사님께 요청하거나 승인받아야 할 문제라기보다는 모든 다비안들이 이러한 커뮤니티를 지향했으면 하는 제 바램일 뿐입니다.
깊이를 추구하는 샘터교회의 닫힌 구조와, 넓이를 포용하는 다비아의 열린 구조가 함께 균형을 이뤄나갈 때 장기적으로 다비아의 건강성이 확보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이 글을 읽는 동안
제 생각과 입장에 상당 부분 공감하여 부족한 글을 몇자 적고 갑니다.
저는 영남신학대학교 신대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내후년이 되면 소위 말하는 '현장'으로 가야하는 몸입니다.
제 계획은 졸업하자마자 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작은 이유 하나, 제가 들어갈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더 큰 이유는 혈연, 지연, 학연으로 파벌만 형성하는 교회가
싫습니다.
그리고 글로 표현 못할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글이 눈에 확 띄는군요.
소풍님의 글에 상당부분 공감하는데
마지막 결론에서 의견을 달리합니다.
교회의 구조에서 소풍님이 마지막에 언급한 구조(닫힌 구조)가
샘터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오프라인의 닫힌 구조와 온라인의 열린 구조는 건강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얼굴과 얼굴을 보며 교회 안에서는 깊이를 추구하는 닫힌 구조로 생활하고
개별적인 시간에 혼자 컴퓨터에 앉아서는 열린 구조로 갈 수 있을까요?
그럴듯해 보이지만 언젠가 그 구조는 한 쪽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닫혔든 열렸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번 토론이,
다비아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아니하고,
그 정체성이 궤도에서 이탈해 있다면 수정도 해보고,
그래서 토론을 위한 토론의 장이 아닌 진일보 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사님의 꼭지글을 보니 혹여나 죽 지켜보고 계시다가 마지막에 짠하고 등장하셔서
상황을 정리하시고 마무리 하시지는 않으실까 염려가 됩니다.
그렇게 하시면 마치 목사님의 입장이 다비아의 정체성으로 둔갑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더이상 토달지 마시오! 이런 말도 나올 수 있고요.
목사님!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우리와 같이 피를 흘려 보심이 어떠신지요^^
같은 다비아 일원으로 다비아 야인들과 가열차게 토론해 보십시다.
목사님은 아직 '다비아 위기?'라는 글 중, 제가 목사님께 댓글 단 것에
어떤 말씀이 없으십니다.
일고의 가치가 없는 댓글이여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침묵은 금이여서?
어디까지 글을 올리시는 것은 목사님의 자유입니다만..
제가 너무 맞는 말을 해서 할말이 없다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이렇게 반응이 없으시면 사람들이 마음대로 생각한다니까요? ㅋ
그만큼 다비아 운영 노하우가 생기신 것인지도 모름 ㅋㅋ
어느 공동체든지 공동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체제 안정적인 측면에서
보수적(또 이 말이 나오네 헐~)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신완식 목사님, 이길용 목사님도 한 번 참여해 보시지요.
(제가 빠뜨린 다른 운영위원 분도 계시나요??)
정목사님께 찍힐까봐 두려우신건 아니시죠? ㅎㅎ
운영위원이라고 다 같은 생각일 수는 없겠지요.
고민해 보세요.
저는 또 칼럼 쓰시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왜 칼럼니스트 분들은 많고 많은 사이트 중에서 다비아에서 글을 쓰고 있을까.
다비아가 나가는 방향과 같은 생각이여서 여기에 계시나.
다른 생각이지만 적절하게 공존해 계시나.
최소한 일개 사이트에서 칼럼을 쓰시는 만큼 그 사이트에 대한 본인의 생각
정도는 밝혀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동안 기회가 없었지요.
좀 더 바란다면 칼럼 내용과의 연관성까지?
너무 많은 것을 제가 바라는군요.ㅎㅎ

찬선님, 잠시 질문이 있습니다.
위의 소풍님의 글에 대하여 어떤 입장이신지요?
좀 더 좁혀서 서울샘터의 운영방식이 보수라서
다비아를 도매금으로 덫붙이시는 건 아닌지요?
찬선님과 비슷한 의견을 개진하는 분들이 공교롭게도
서울샘터 분들이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만일 집안 일로 시작된 거라면
집안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이것이 왜 중요한가하면 대의명분을 키울 수도 있는 것이고
상당히 정치적인 것도 같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원래 문제의 원인과 다시 접목시키려면 머리가 좀 아픕니다.
대답 바랍니다~~
아닙니다. 그렇지 않고요.
위에 시드니님의 댓글을 저의 대답으로 해도 되겠네요.
위의 소풍님의 글에 대해서는...
‘목사직’ 또한 권력기관이라고 생각하기에,
교회 운영이 목회자의 단독 의견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권위를 두고 배워야 하지만
교회운영은 목회자가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서울샘터교회 설립 취지가 민주적인 교회 설립에 있던 것이라기보다,
목사님의 설교를 서울에서 직접 들어보자에 더 무게중심이 있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서울샘터교회가 나아가야 할 모습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서울샘터교회의 운영방식이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수결로 이루어지는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지향해야겠지만, 이런 방식이 언제나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지혜있는 1인이 결정을 해나가는 것이 다수를 위해, 그리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점에서 과도기적인 상황
에서 목사님이 나름대로 선택해 오신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서울샘터교회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긴 하지만
운영방식의 민주화의 입장에 제가 서 있었던 것은 아니고,
갈들이 불거졌을 때 봉합해나가는 방식을 보며 생각의 보수화에 대한 문제
의식을 느꼈습니다.
토론의 촛점을 소풍님께서 흐려놓은 것 같은데..
샘터교회 내부의 일이라면 이곳에서 논의 할 내용은 아니라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비아의 정체성에 관련된 토의,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샘터교인도 있습니다
이 토론에 참여하려 했는데 주제가 흐려져서 기다려 봐야겠네요
두달 남짓된 교인이 무엇을 알겠냐만은 뭔가 초반부터 얽혀진 감정 문제와 실제적 문제가
여적까지 풀리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처럼 남아 있어 보이네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쉽습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함께 고민하는 것이 그보다 어렵고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그보다 어렵지요
목사님께서 현실적인 대안이 있으시다면 이미 의견을 표명하셨지 않을까요?
샘터는 만들어져가는 과정 진행중인 것 같은데...너무 많은 기대치를 가지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비아와 샘터의 관계가 시작 부터 뭔가 분명하지 않았나 본데
샘터교인이 아닌 소풍님의 이 문제 제기는 저로썬..." 남의 집에 불났으니 불꺼라 "만 외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모두가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좋은지 몰라서
기독교의 현실이 교회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된것은 아닐겁니다
그만큼 이상을 쫒아서.. 이상을 찾아가는 길이 어렵기 때문일거라 봅니다
누구도 답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고
답을 찾아서 열심히 가보려는 자들이
정목사님과 함께하는 예배를 통해서 힘을 얻고자 모인 곳이 샘터교회가 아닌건가요?

우선 제가 토론의 논점을 다른 쪽으로 흐려놓으려 한 것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낮에 글을 쓸 때 시간이 없어서 한번도 검토를 못 하고 한번에 올려서 글 전개가 좀 허술해서 그랬나봅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쓴 목적이
이 꼭지의 논점을 샘터교회 내부의 문제로 전환하고자 한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글 어디에도 샘터교회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는 대목은 없습니다.
다만, 정목사님이 꼭지글에 올리신 문제가 제기된 정서적 배경 중 하나를
제가 느끼는 범위내에서 설명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라크리메님처럼 불편하게 읽으신 분도 계시지만,
아래쪽에 댓글을 주신 다른 분처럼
문제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다는 분도 계시니
딱히 크게 잘못된 글을 쓴 것 같진 않군요.
한가지, 님께서
" 샘터교인이 아닌 소풍님의 이 문제 제기는 저로썬..." 남의 집에 불났으니 불꺼라 "만 외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라고 쓰셨는데,
서울샘터교회에서 드리는 예전 예배의 참석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요 대목은 좀 섭섭하네요.
샘터교인이 아닌, 이라 하셨는데
님이 생각하시는 샘터교인은 등록교인만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적어도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 변명을 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서울샘터교회는 창립 당시부터 당분간은 소위 '이중국적 성도' 를 안고갈 수 밖에 없는 교회로 출발했습니다.
저 역시 이중국적이라 교회에 정식 등록은 못 했지만
예배시간이 다섯시로 당겨지기 전까지 두어달간은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지요.
시간이 당겨진 이후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밖에 참석을 못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이 허락되는 주에는 가능한 참석하려는 마음입니다.
지난주에도 지각 안하고 갔었구요. 라크리메님이 결석했드만 뭐~~~
참나...
이런거 변명하려니 상당히 민망하네요.
하여튼 님께서 제 자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건 자유지만
저에겐 여전히 서울샘터교회에 대해 생각할 자유가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제 의견을 밝힐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에서도 적었듯이 앞으로는 가능한 한 사석에서라도
샘터교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의견을 주장하지 않으려고 맘먹고 있지만 말입니다.
저 자신이 토론의 주제에 참여할 의도를 잃어버리게 된거죠
아...인터넷에 글올리는 거 상당한 에너지를 빼앗기는 노동이네요
샘터교회서 예배 드리려고 여기 다비아에도 등록한건데...글쓰고 댓글 다읽는 일도 무척 내공이 필요하군요
저보다 더 다비아와 샘터교회를 잘 아시는 소풍님이시죠
이곳에 봇물 터지게 얘기를 하신 걸보니 저보다 더 애정이 많은 것도 느껴지네요
샘터의 문제나 교회의 이야기는 지금 이자리에서 나눌 얘기는 아닌것 같아 태클 한번 걸어 봤습니다
그리고 샘터교회에 오는 교인들 모두 동참하는 예배로
모든 교인을 아우르려는 것이 취지였다 하더라도
교회의 일, 결정 사항, 과정까지 그 모든 사람의 의견을 다 수렴할수는 없는 일이죠
제기하신 내용과 제가 얘기한 불난 집얘기의 논점은 다른부분 같네요
그리고 이 토론방이 열린 이유는 다비아에서 전개되는 글들의 신학적인 방향이나
운영방식에 문제가 제기되는 것같아
그에 관련되 의견이나 토론을 하려는 의도로 비춰지지
다른 문제를 이렇게 돌려서 복잡하게 풀어나가려는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 이름까지 친절하게 언급해주신 찬선님은 좀 제가 불쾌하네요.
게다가 "찍힌다"는 매우 강렬한(?) 단어까지 사용하신 것도 좀 마뜩찮구요.
사실 말 나온김에 제대로 하자면 오히려 정목사님이 제게 찍힐까 걱정하셔야 할 겁니다~
없는 시간에 다비아 홈피 만들고 관리하는 거.. 그것도 무료로 몸빵 봉사하고 있는 거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여하튼 이런 글일 수록 제법 구색과 모양새를 갖춰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다비아는 그저 온라인 상에 있는 하나의 문(gate)일뿐입니다.
혹은 광장이기도 하겠구요. 거기에 무슨 정체성 운운할 수 있는지.. 전 그 자체가 좀 의아합니다.
칼럼지기들 그/냥/ 자신 입장 고수하면서 그/냥/ 자신의 칼럼을 씁니다.
따로 특별히 정목사님 눈치 보는 사람들도 아마 없을 겁니다.
저만해도 그렇고.. 나머지 칼럼지기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니 정말 10인 10색의 목소리와 색깔들이 있는 셈이지요.
그런게 찬선님 같은 분 눈에는 전혀 안보이나보죠?
그냥 그렇게 다양한 이들이 모여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입장과 시각을 가지고
다비아라는 문(門)과 광장은 이어오고 있는 셈이지요.
만약 정체성을 따져 묻는 다면 그건 다비아가 아니라
이곳에 드나드는 개개인에게 물어야 할 겝니다.
하여 이렇게 실체적 주체도 아닌 다비아의 정체성 운운하기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모임 갖게 될 때 정목사님께 직접 물어보세요.
아마 그게 더 빠르고 제대로 된 길일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광장(혹은 마당) 보고 너의 정체성은 뭐냐고 묻겠다 하시면
저도 별 할 이야기는 없겠네요.
저는 이런 논의 전/혀/ 관심도 없구요~ 끼어들만한 여유와 여력도 없네요.
다비아에 대한 여러분의 집착이 때론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질문이 있어요.
지금 토의 주제가 다비아 사이트 운영과 정체성이예요? 서울샘터교회의 그것들이예요?
정목사님께 찍힐까봐 ㅎㅎㅎ.
저는 정목사님 뵌 지 20년도 더 된 사람이고
앞으로도 뵐 일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ㅋㅋㅋ.
우선 제 질문에 답 좀 해주세요~~~.

좀 생뚱맞고 논점이 불분명한 보수논쟁, 위기논쟁을 보며 제가 물어보고 싶었던 것을
소풍님이 솔직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사려깊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출발한 서울샘터교회가 자리잡기 위해 겪는 진통의 소리가
적절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이곳에 다비아의 정체성 논란으로 나타났군요.
두 가지 문제가 서로 연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자는 샘터교회의 운영방법에 관한 것이고
후자는 다비아와 다비안의 목적과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문제라 생각됩니다.
전자의 문제라면 서울샘터교회에서 지속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뜻을 모아가든지
그게 어렵다면 아예 이곳에 모든 것을 오픈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가든지 해야할 것 같네요.
지금처럼 모호한 주제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을 것 같아요.
민주적 교회(또는 기관)운영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그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 나가야 할지의 문제는
핫 이슈라 생각되므로 샘터교회와 연관짓지 않아도 토론을 통해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비아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면 정말로 이곳에서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토론해야 할 주제라고 보구요.
최근 다소 잠잠한(안정적인?) 분위기를 느껴가는 시점에서 적절하고 꼭 필요한 토론이라고 여겨지네요.
강호의 숨은 다비안 제위의 열띤 토론을 기대하겠습니다~.
(댓글을 올리고 뒤늦게 다른 분들 글을 보게 되어 뒷북 비슷하게 되버렸군요... orz)

서울샘터교회 문제와 다비아 문제를 함께 엮으면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 거에요.
여기서는 일단 다비아 정체성 문제만 다루는 게 좋겠지요.
물론 위 몇분의 대글에서
발단이 샘터교회 운영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지금 그쪽으로 옮겨가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고 자리가 맞지 않겠군요.
일단 여기서는 다비아의 정체성에 대해서 집중하지요.
어차피 다비아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늘 질문해야 하니까요.
다비아의 운영 방식이 독선적이냐 열려 있는냐 하는 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운영 방식이라는 것도 거의 없으니까요.
다비아 정관도 없고, 이사도 없고, 조직도 없어요.
그냥 필요에 따라서 아무나 나서서 일을 하는 중이에요.
조 위에 시그림 님이 정용섭 목사의 필터링 운운 하면서
다비아가 그냥 흘러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어요.
그런 지적이 구체적인 거군요.
잘 했습니다.
간혹 다비아의 글에 나가는 저의 코멘트가 그런 필터링 작업으로 비쳤다는 거군요.
예를 들어 스퐁의 글을 읽을 바에야 바르트의 글을 읽겠다는 저의 코멘트가
그렇게 전달된 거 같습니다.
요게 좀 미묘해요.
내가 생각이 그렇다는 건 분명한데
그걸 그렇게 밝히면 다른 사람들의 글쓰기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염려거든요.
이런 상황도 있는 거랍니다.
저에게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느냐 하는 요청이 많아요.
다비아의 신학과 그런 영성을 배우려고 싶다는 거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기회가 되는 대로
말을 하는 겁니다.
이게 다비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저의 노력이기도 하구요.
그런 콤멘트도 하지 않는 게
다비아가 열린 구조로 가는 가장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재가 아직 확신이 안 섭니다.
내 생각과 대글 등이 잘못된 거라면
그때그때 지적하고 논의를 거치면 되지 않을까요?
저에게도 발언할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ㅎㅎ
사도신경과 삼위일체 하나님 인식이 기독교 영성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그걸 부정하는 분들의 글을 추천할 수는 없는 거 아닐까요?
다비아 정체성과 연관해서
핵심이 신학적 정체성인지 아니면
저의 과도한 개입인지도 좀더 논의해보시지요.
그냥 편안하게, 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발언하시면 됩니다.

다비아는 보수인가?
이 질문에 답을 (이곳 시간으로) 어제밤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너무 어려워요.
이민자들이 자기들이 떠나온 고국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늘 떠나온 그 싯점에서 별로 많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러다 보니 이민자들이 모인 교회들의 모습이 어떤가 하는 것은
그 구성원들의 다수가 언제 고국을 떠났는가 하는 것과 비례한다고 보아도 될 듯 싶습니다.
설교 중에 신학자 이름들을 거의 언급하지 않으시는 저희 목사님께서 어느 새벽예배 시간에
다비아에서는 인기짱인 바르트에 대해서 아주 짧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노선이 아니라구요.. ㅎㅎ
다비아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바는 없지만
목사님의 설교비평에 대한 책으로 알게 된 다비아 사이트를 들여다 보고 깜짝 놀랐지요.
진보니 보수니 이런 것들 알려고 한 적도 없고 그런 말들 조차도 생경했던 제게
다비아에 올려지는 글들은 머리를 크게 한번 맞은 느낌이었답니다.
도무지 무슨 소리들을 하는 건지 알고 싶었지요.
꼭 염탐꾼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ㅎㅎ
언젠가는 어느 분이 다비아 정신에 동의하지 않으면 나가면 된다는 글을 읽은 적도 있지만
거참.. 우스운 사람도 다 있네 하면서 지금까지 머물러 있지요.
왜냐.. 나가고 안 나가고는 그 사람 마음이니까요.
여전히 다비아 정신은 다 파악이 안되고 있지만
언젠가 정 목사님께서 자신의 신학은 온건진보(** 제 기억이 맞는지 몰라도 **)라 하셨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예수님의 모습을 배우기 위해 목마른 사람인 저는 정 목사님을
그것을 가르쳐 주시는 one of the teachers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비아에 올라오는 다양한 생각들과 삶의 모습들을 대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성경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 제 친구에게 참한 딸이 있어 다비아 청년들 중 누구를 소개할까 싶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 친구 남편은 왕보수 목사님이셔요. ㅎㅎ

아, 이 코너는 골치 아픈 곳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머리가 아픈데...ㅎㅎㅎ
다비아의 정체성이라?
꼭 긁어서 부스럼을 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불필요한 논쟁이라 보다는 약간은 소모적인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프란시스 쉐퍼박사가 라브리에 찾아오는 여러 사람들을 대하면서 이런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오류을 찾아 진리의 길로 매진하기 보다, 진리의 길로 매진할 때 오류가 보인다"고 확실히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이 말에 공감을 합니다.
성서와 2천년의 기독교 영성(신학) 가운데 매진할 때 , 거짓 복음과 신앙이 스스로 드러나겠죠.
저는 다비아를 통해 이 길에 첫걸음을 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목사님 말씀하신대로 다른 것에 여념할 시간이 절대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저는 다비아가 그 길을 향해 항해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그분의 역사에 깊이 동참하는 자들은
다가오는 종말론적 삶으로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사도적인 정통적 신앙안에서
각 자의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 이 세상에 대하여 열려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되었집니다.
아, 오늘은 이래 저래 머리가 아프네요....
‘하나의 문, 혹은 광장.’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곳. ~ ^^
‘다비아에 대한 집착.’ 읔! ^^;
이길용 목사님의 말씀을 힌트 삼아, 제 생각을 다듬어 보았습니다. ^^
다비아에서 나름 자유의 공기를 호흡했구요, 다비아는 제겐 ‘해방구’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교류! 사실 강연을 듣는 것이나, 새로이 뭔가를 배우는 것보다도
저는 이렇게 여러 사람들 만나는 것이 좋았고, 거기서 나누는 얘기들이 훨씬 즐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어듣는 얘기가 많아졌고, 때마침 서울off라는 공간을 어찌 꾸릴 것인가,라는
과제에 맞닦뜨렸죠. (막상, 저는 off 실무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며 도망을 쳤구요,, ㅋㅋ^^)
지켜보다 한 번 참여해보니, 정 목사님의 서울 강연과는 극히 비교되는 아주 적은 인원의
소그룹 강좌의 양상이었습니다. 다비아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표해서도 안 되는 묘한 입장.
교회 출범 전에는, 다비아 또는 ‘서울off’가 정 목사님을 뵙는 자리였는데,
출범 후에는, 따로이 정 목사님을 뵈어야할 필요가 더 이상 없는 마당에,
어쩌면 우리의 고민은, 다비아의 정체성이 뭐냐,라는 추상적인 질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비아 또는 서울off가 뭘 해야 하고, 뭘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실무적인 질문에서 고민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입장을 정리해보면, on-line 다비아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가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느슨한(?) 공간으로 남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광장에서의 인연으로 이런저런 자발적인 off 모임들이 꾸려질 때,
그 몇몇에 굳이 서울off 라는 ‘이름/대표성’을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비아가, 다양한 자발적인 대화 또는 만남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쿨한 광장이라는 사실로 족한 거죠. ^^
일반 싸이트와 뭐가 다르냐고요? 거기서 예수님 얘기 할 수 있나요? ^^;
일반 교회 홈피와 뭐가 다르냐고요? 거기서는 왠지 안티스러운(?) 얘긴 못하죠? ㅋㅋ^^
현재의 ‘서울 off’의 위상? 가끔 교회 이벤트에 동원되는 대신,
몇몇이 노는 걸 당당히 광고할 수 있다는 것, 이것도 특혜라면, 누릴 건 누려야징~ ㅋ~^^
진보, 보수? 내 맘에 들면 진보, 맘에 안 들면 보수! ㅍㅎㅎㅎ^^
이 기준에 의하면, 다비아는,,, 음,, 갈수록 보수,, 그렇지만,, 아직은/앞으로는 진보,, ㅋㅋ^^

이 말을 들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감히 네가 뭔데 결론을..
뭔 뚱딴지 같은 소리여..
토론에 결론이 어딨어...
이상한 놈 다보겠네..(이러신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ㅎㅎ)
제가 느낀 다비아는
이 교회 저 교회에서 실망한 분들을 포함하여 온갖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지만
정작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자기 고집과 의견이 강한 강성주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당연히 시끄러울 수 밖에 없지요.
그 시끄러움이 곧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저마다 시끄럽게 떠들고
다른 사람이 떠든 말들을 듣고
저마다 다시 자기 생각을 정립해 나가고...
이길용 목사님 말씀대로 이곳은 광장이고
광장은 아파트와 달리 온갖 사람들이 모여 떠들어대는 곳이고
그 떠든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만 보고 있는 사람도 있고
떠드는 것이 시끄럽다고 광장을 떠나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 곳이 다비아라는 생각이기에
저도 막 떠들다 갑니다.^^
결론 내리겠다는 제 말 농담인 것 아시죠?^^
아참. 이 기회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정용섭 목사님의 칼럼이나 신학단상 등 이곳 저곳에서
목사님께 한 번 대들어볼까요?
그러려면 신학공부 많이 해야 하는데
전 가장 쉬운 일인 문제제기나 막 할거지만 말입니다.
가끔 대들면 목사님보다는 다른 분들이 나서서 엄청 갈구시는(?) 바람에
쫒겨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 힘을 합해 대들면 한 번 붙어볼만 하지 않을까요? ^^
저의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보수화'는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기겠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의 글로 인해 이런 꼭지를 여셨다고 하나
이번 토론은 제가 올린 글과 그다지 관련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비아가 보수이든, 진보이든, 어느 쪽이든 보수화 되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요.
'다비아 위기?'라는 저의 글은 다비아의 정체성을 묻는,
그래서 보수이냐 진보이냐를 따져서 진보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글은 아닙니다.
보수'화' 되고 있느냐 아니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글을 올렸는데
보수냐 진보냐의 정체성 문제로 흐름이 바뀌어져 버렸으니
안타깝습니다.

요즘 우리 지역 농민들과 축제 준비로 바쁘다 보니
세상에, 이런 글들을 이제야 조금 차분하게 읽었네요.
읽다보니 박찬선님 댓글 중에 '칼럼 쓰시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라는 글도 눈에 띄네요.
아무튼 다비아가 보수화 되고 있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내가 바라본 다비아는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취향이라면 취향이랄까, 제가 생각하는 신학, 혹은 신앙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비아를 가까이 하게 되었고, 다비안이 되었습니다.
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은 안병무 박사입니다.
목사 시험을 볼 때까지 신학여정에 참 많은 도음을 얻었고,
부목사를 할 때도 앞으로 목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되고, (장로교니까)노회에 속하게 되고 교회를 담임하게 되면서
외로워(?)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비아를 통해서 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연대감을 참 좋아합니다. 모두들 다양한 시각과 저마다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일하려고 하기 보다는 일정부분 연대감을 가지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농촌에서 농민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과 함께 해야 할 내 일이 있습니다 (아마 도시에서 책상 위에서 자기 일을
해야 할 분들도 있지요).. 나는 내 나름대로 다비아와 연대성을 통해서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농촌에서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들꽃 한 송이의 내음이라도 다비아에 주려고 합니다.
내가 다비아와 연대감을 갖는 밑바닥에는, 그래도 한국의 일반적인 교회 현장에서는
나눌 수 없는 성서를 바르게 이해하려는 모습이 깔려 있습니다. 또 교회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들의 진솔한 모습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련의 서울샘터교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움은 좀 있습니다.
그렇지만 샘터교회에 대해서는 저는 3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보고만 있습니다.
이현주 목사님의 드림교회와는 그 모습이 다른 교회니까요.
다비아는 확실히 정용섭 목사님 생각이 강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도 내 나름대로 정말 치열하게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내 생각을 강하게
표출해야 할 일이 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흙먼지 날리며 삽니다.
아마 다비아를 드나드는 모두들 그렇게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비아와의 연대감은 나에게 힘이 됩니다.
이것이 다비아에 칼럼니스트로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보다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배우려고 합니다.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치열한 다비아의 모습이 개인적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저는 보수고 뭐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수네 진보네 하는 모양새가 영 겉멋 같아서 말이죠... 단지 자기가 생각하는 신념이, 신앙이 그 자신의 삶을 실제로 이끌어가고 있느냐 없느냐 그게 젤 중요한 것 아닐까요? 또한 그런 다비아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그렇다고 자기 신념대로 시청 앞에 가서 군복입고 성조기 들고 막 흔들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비아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그 정도 사리분별이 안되고 개념이 없지는 않을 걸로 믿지만요...
안할말로 아무리 자기가 신학적으로 뛰어난들, 그리고 바둑으로 말하면 급수가 높은들 그게 쎄련되어서 귀에 듣기 좋고, 교양으로 하기에 좋기만한 수준이라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차라리 "지적 미식가" 를 하는 편이 낫겠죠...
그라마 니는 잘 하고 있나? 한다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
그리고 이 논의는 애초에 "서울샘터교회 운영의 민주화" 껀으로 드러나는 것이 맞았습니다... 다비아가 보수냐 뭣이냐 하는 식으로 영 이상하게 흘러온 것만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다비아가 보수냐 뭣이냐 하는 식으로 영 이상하게 흘러온 것만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저도 첫날처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애초에 문제제기를 한 찬선님이 애매하게 논지를 펼치셨다는 느낌이었구요.
불거진 문제의 어떤 구체적인 단초들을 덮어두고 불분명하게 얘기를 끌고 나가니까
댓글들도 뭔가 자꾸 얘기가 빗나가는 것 같았구요.
여기서 다비아 정체성운운은 별로 효과가 없는 내용일듯 싶은데요.
오히려 소풍님의 그런 솔직한 댓글이 훨씬 속이 시원하고 더 와 닿았습니다.
앞으로도 논쟁을 하시려면 애매하게 돌려 얘기하지말고
좀더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들을 해 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말 참견 할 입장은 못 되지만 다비아 이 모임(서울) 저 모임 쫓아 다녀보고
이 사이트도 흐린 눈으로 드나들기 몇년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입장은 그렇습니다. "다비아는 보수인가? ' 제목처럼 단답을 말 한다면
" 스퐁 같은 진보쪽에서 보면 벽두꺼운 보수이고, ( "축자적...) 입장에서 보면
경계 해야 할 "진보"(자유주의) 일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유스러울 것 같으면서도
별 프락시스가 없는 "예전"적"인 입장에 중심을 두고, 또한 어떻게 보면 정중한 함이 좀 푸러 헤쳐진(?)
모습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적당한 표현력이 없어서 그러니 오해 마시고 이해 바랍니다}
그렇담 농담처럼 날아 오는 바로 그것이 기독교"정통성'' 라고 말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그것이 정통은 아니지요 회색 이지요(?)
진보도 보수도 자기 입장에서는 모두 정통인 것이겟지요
개인적인 말을 하면 다비아는 성서신학 기반보다는 "조직신학'에 너무 치우쳐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나드는 일반 분들(주로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 분들)을 보면 성서신학 기반 보다는
조직신학 입장을 우선하는 것 같은 감을 느낄 때 가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관념론(?) 흐르는 경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이 사이트는 어느 개인분의 사이트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분들의 취향(?) 만을 말 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시대를 사는 더 열린 공간으로 확장 되었으면 합니다
쉽게 말 하면 "그런말 하려거나 듣기 싫으면 다른데 가서 나가 놀아라" 하는 식의 태도들은 지양 했으면 합니다

의견이 분분할 것 같습니다만.....
제가 보는 다비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이 말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논하기에는 이미 다비아는 커졌다고 봅니다.
제 조카는 2살때 뽀로로만 좋아했습니다. 아주 분명했지요.
하지만 4살인 지금은 뽀로로도 좋아하고 제가 모르는 다른 여러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허허허 컸지요.
다비아도 그 색을 논하기에는 커졌다고 봅니다.
여기 다비아에는 유형의 교회도 있고 무형의 교회도 있습니다.
신학도 있고 정치적 논쟁도 있습니다.
유머도 있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것들 가운데는 보수적인 부분도 있고 진보적인 부분도 있고
또 중도도 있고 그렇습니다.
칼럼란에 보면 땀냄새 풀풀나는 학자들도 있음을 느낍니다.
물론 정목사님의 신학이 많이 영향을 주지만 또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비아는 다비아의 고유한 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비아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봅니다.
"다비아"는 보수인가?
혹자는 보수라 한다.
혹자는 진보라 한다.
혹자는 회색이라한다.
나는 조화라 한다.
좌로도 가보고 우로도 가보고, 과거로, 미래로 가본 후에
전 후 좌 우 이끝의 분위기를 머금고서 이루는 예술이리라.
달리는 차 안의 물컵에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
"靜中動이다" 라고~~~~

우리의 신앙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닌 한 분 주님에 대한 '따름'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르지 않는 자는 보수든 진보든 무의미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포지셔닝합니다.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수라는 이유로 진보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보라는 이유로 보수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서로의 앎에 대한 차이만 따질 뿐이지
살아내는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에 한국교회가 진지하게 '그리스도를 따름'에
집중한다면 진보와 보수의 관계는 세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흐미...
이미 상을 받기는 글른 것 같고... (워낙 뛰어나신 분이 많으니..)
꼴찌상은 없나요?
목사님께서 보수냐 진보냐 그것 논하지 말자고 언젠가 하셨던 것 같은데...(확실친 않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진보보다는 보수에 가깝다고도 하셨던 것 같구요.
모든 단체는 보수 입장에서 보면 진보요 진보입장에서 보면 보수로 비춰보인다는 걸 우린 알기에
그리 큰 의미는 없는 토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만(제가 좀 컸지요?)
그래도 굳이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제가 처음 다비아에 와서 받은 충격으로 보면 다비아는 제 입장에선 엄청 진보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다비아를 보면 조금 진보로 보입니다.(제가 보수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그런데 더 긴 역사를 보면, 지금보다 훨씬 옛날을 보수라고(많은 개혁이 이루어졌으므로) 본다면
다비아는 성경으로 돌아가자. 은사주의, 교회 팽창주의가 만연하기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를 가진 곳이라고 볼때
(제가 잘 본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많을 것인데 표현을 못하겠네요.
보수라고 볼 수 있겠지요.
도대체 제가 지금 뭔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