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기도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아프칸에서 살아 돌아 와야만 합니다.
왜냐?
죽으면 김홍도 씨에게 김선일 씨 처럼 욕 먹습니다.
순교자가 용감하게 죽지 못했다고.
지금 살아 돌아오는 방법은 단 한가지.
정부의 노력뿐.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가놓고
살아돌아오면 틀림 없이 국가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왔다고 간증할 겁니다.
아프칸, 이락에 파병할 때는 한 마디도 반대하지 않았으면서
지금은 철군 하라고 아우성 입니다.
부시의 심기를 거스리더라도....
부시의 신앙을 가장 열심히 추종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까요?
지금 미국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정치적 상상력에 맡깁니다.
정 모르겠는 분은 쪽지 주세요.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정치는 워낙 음모적이라서.....
아프칸 인질 사태로
이번에 한국 기독교 또 다시 표 많이 잃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잃고도 아직도 많이 남았는 모양 입니다.
참으로 광대무변 입니다.
기도는 하지만 생각 좀 하면서 기도하고 싶습니다.
아프칸에서 살아 돌아 와야만 합니다.
왜냐?
죽으면 김홍도 씨에게 김선일 씨 처럼 욕 먹습니다.
순교자가 용감하게 죽지 못했다고.
지금 살아 돌아오는 방법은 단 한가지.
정부의 노력뿐.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가놓고
살아돌아오면 틀림 없이 국가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왔다고 간증할 겁니다.
아프칸, 이락에 파병할 때는 한 마디도 반대하지 않았으면서
지금은 철군 하라고 아우성 입니다.
부시의 심기를 거스리더라도....
부시의 신앙을 가장 열심히 추종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까요?
지금 미국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정치적 상상력에 맡깁니다.
정 모르겠는 분은 쪽지 주세요.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정치는 워낙 음모적이라서.....
아프칸 인질 사태로
이번에 한국 기독교 또 다시 표 많이 잃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잃고도 아직도 많이 남았는 모양 입니다.
참으로 광대무변 입니다.
기도는 하지만 생각 좀 하면서 기도하고 싶습니다.
2007.07.22 11:38:17
민간인 희생 정말 안타깝죠 가장 저질스러운 공격이지만 그것이야 말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닐까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깡패 ~ 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 군인만
죽은게 아니죠 이라크 민간인도 엄청나게 죽었습니다. 겉으론 세계평화 외치면서
뒤에선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며 미지상주의를 재확인 시키려는 현대판 미제국주의
저는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아닐까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깡패 ~ 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 군인만
죽은게 아니죠 이라크 민간인도 엄청나게 죽었습니다. 겉으론 세계평화 외치면서
뒤에선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며 미지상주의를 재확인 시키려는 현대판 미제국주의
저는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2007.07.22 11:43:01
폭력의 악순환의 고리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비폭력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현실 세계에서 그것이 가능한가?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분당샘물 교회 청년들이 어떤 생각과 의식으로 그곳에 갔는지 모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콰미네 옆동네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론 인간의 현실 세계에서 그것이 가능한가?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분당샘물 교회 청년들이 어떤 생각과 의식으로 그곳에 갔는지 모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콰미네 옆동네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2007.07.22 15:29:10
모처럼 들렸습니다. 그간 평안하신지요?
납치소식을 듣도 왠지 불편한 마음이었는데...
시드니님의 글이 눈에 뛰는군요.
몇 가지 질문입니다.
1.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서 돌아오라는 이유가 단지 그것 뿐인가요?
김홍도 목사가 괘변을 들어 놓을 기회를 주지말자는 차원이요.
2. 납치된 23인의 샘물교회 교우들이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다고 단정하는 이유는 무엇이지요?
그들이 부시의 심기에 동조해서 아프가니스탄 선교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시나요?
3. 이번에 파송된 23인이 아프가니스탄 대중에게 거부감이 들었다는 근거는 무엇이지요?
그간 좋은 반응이 잇었기에 지난 5-6년 전 부터 꾸준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4. 23인 그들이, 얼마동안 어떠한 교욱을 받았고 얼마동안 준비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하시는 말씀 인가요? '국경없는 의사회'와 같은 신중한 준비가 없었다고 단정하는 근거는요?
이 기회에 건강한 토론을 원하신다니, 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기왕에 이번 사건을 소재로 근본적인 선교정책을 조망해 보자는 의도이시며
그 한 예로 활용하셨으니 이번 일을에 대한 팩트는 충분히 확보하셨는지요?
네, 억척 스럽게 불편한 심기로 뽑아낸 질문입니다.
왠줄 아시나요?
생사의 기로에선 그들을 소재로
본인의 신앙관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무척 불편 합니다.
이번 글과 댓글은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며 바닦과 서민의 정서에
누구보다 익숙하신 분 답지 않으십니다.
이 와중에서도 공부할 것을 찾자는 님의 쿨한 마음이 왠지 거북하네요.
진보임을 자처하며 언급하시는 그 정서를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해할지 난감 할 따름입니다.
* 비록 짧은 글 쓰기이더라도 오해의 소지는 즐여 주시는 배려를 기대 합니다.
납치소식을 듣도 왠지 불편한 마음이었는데...
시드니님의 글이 눈에 뛰는군요.
몇 가지 질문입니다.
1.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서 돌아오라는 이유가 단지 그것 뿐인가요?
김홍도 목사가 괘변을 들어 놓을 기회를 주지말자는 차원이요.
2. 납치된 23인의 샘물교회 교우들이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다고 단정하는 이유는 무엇이지요?
그들이 부시의 심기에 동조해서 아프가니스탄 선교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시나요?
3. 이번에 파송된 23인이 아프가니스탄 대중에게 거부감이 들었다는 근거는 무엇이지요?
그간 좋은 반응이 잇었기에 지난 5-6년 전 부터 꾸준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4. 23인 그들이, 얼마동안 어떠한 교욱을 받았고 얼마동안 준비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하시는 말씀 인가요? '국경없는 의사회'와 같은 신중한 준비가 없었다고 단정하는 근거는요?
이 기회에 건강한 토론을 원하신다니, 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기왕에 이번 사건을 소재로 근본적인 선교정책을 조망해 보자는 의도이시며
그 한 예로 활용하셨으니 이번 일을에 대한 팩트는 충분히 확보하셨는지요?
네, 억척 스럽게 불편한 심기로 뽑아낸 질문입니다.
왠줄 아시나요?
생사의 기로에선 그들을 소재로
본인의 신앙관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무척 불편 합니다.
이번 글과 댓글은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며 바닦과 서민의 정서에
누구보다 익숙하신 분 답지 않으십니다.
이 와중에서도 공부할 것을 찾자는 님의 쿨한 마음이 왠지 거북하네요.
진보임을 자처하며 언급하시는 그 정서를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해할지 난감 할 따름입니다.
* 비록 짧은 글 쓰기이더라도 오해의 소지는 즐여 주시는 배려를 기대 합니다.
2007.07.22 16:36:52
이 박사님! 이야기 십분 공감 합니다.
"왜 문제를 일으키느냐?"하는 것이 대중적 정서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교의 목적 자체가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것인데
대중에게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거부감을 들게 하는 배경에는
그들의 독특한 고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식욕이나 성욕처럼 인간의 기본적이고 맹목적인 욕구라서 정치 자체를 탓할 것은 못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언제나 어떻게 그 정치적 상황을 해석하고 대처해 나가느냐가 하는 것이 문제여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교회의 선교현지에 대한 피상적 파악, 그것은 성질 급한 선교적 열정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시행착오,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나라 대통령도 미군에 의해서 경호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는 나라에서 약 나누어주고 주사 놓아주는데 잡아간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그들에게는 당장의 목숨 보다 더 깊은 민족적 과제가 있는 것이죠.
우리가 6.25 때 고아원, 구호물자 미국이 주는 좋은 것들을 경험 했지만 외세 자체가 분단의 원인이었듯이.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죽는 분쟁지역에 '단기 선교'라는 이벤트를 벌이는 이 가공할만한 무지가 너무 안타까운 겁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 없는 의사회' 같은 프로페셔날한 구호단체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곳에.
그런 지역이 가겠다는 자원자들에게 6개월 이상 교육을 시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구태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건강한 토론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공부해야할 것이 있지 않겠나해서 입니다.
깨달음도 다 기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문제를 일으키느냐?"하는 것이 대중적 정서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교의 목적 자체가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것인데
대중에게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거부감을 들게 하는 배경에는
그들의 독특한 고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식욕이나 성욕처럼 인간의 기본적이고 맹목적인 욕구라서 정치 자체를 탓할 것은 못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언제나 어떻게 그 정치적 상황을 해석하고 대처해 나가느냐가 하는 것이 문제여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교회의 선교현지에 대한 피상적 파악, 그것은 성질 급한 선교적 열정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시행착오,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나라 대통령도 미군에 의해서 경호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는 나라에서 약 나누어주고 주사 놓아주는데 잡아간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그들에게는 당장의 목숨 보다 더 깊은 민족적 과제가 있는 것이죠.
우리가 6.25 때 고아원, 구호물자 미국이 주는 좋은 것들을 경험 했지만 외세 자체가 분단의 원인이었듯이.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죽는 분쟁지역에 '단기 선교'라는 이벤트를 벌이는 이 가공할만한 무지가 너무 안타까운 겁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 없는 의사회' 같은 프로페셔날한 구호단체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곳에.
그런 지역이 가겠다는 자원자들에게 6개월 이상 교육을 시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구태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건강한 토론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공부해야할 것이 있지 않겠나해서 입니다.
깨달음도 다 기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007.07.22 18:17:53
우리는 '교회의 개혁'이니 하는 추상적인 명제보다 이런 긴박하고 첨예한 상황을 놓고 이야기를 할 때
서로간의 논점이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균형 님의 이의는 모두 충분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하나씩 생각 해보지요.
1. 김홍도 목사 부분은 풍자이고. 풍자는 풍자로 끝내야 하는 일이고
2. 공격적 선교를 하는 선교 스타일에 대한 일반론 입니다.
신문 기사가 어닌 이상 모든 글에 근거를 밝힐 수 없지 않습니까?
3. 그 쪽의 정치적 상황에서 해석하는 것을 대중적 거부감이라는 해석하셨군요.
우리는 정치 때문에 논쟁을 하는 정도지만 그 쪽은 지금 정치 때문에 살고 죽는 마당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미 입니다.
4. 분쟁 지역의 단기선교의 문제점을 말하는 겁니다.
지금 그런 것 따질 때냐 하는 시각이 있는데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의 운명은 당국이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겁니다.
생사가 달린 환자를 놓고도 수술은 의사가 하지만
옆에서 그 병이 어디서왔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논의 하는 법 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수술 받는 환자도 수술을 하는 의사도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서는 문제가 된 상황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 중에 어느 정도 제 3자 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나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입장을 가진다면 아예 토론도 뭐도 필요가 없죠.
눈물 밖에는..
일반 국민들 당사자 입장이라면 또 어떻겠습니까?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느 정도 객관적 견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로간의 논점이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균형 님의 이의는 모두 충분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하나씩 생각 해보지요.
1. 김홍도 목사 부분은 풍자이고. 풍자는 풍자로 끝내야 하는 일이고
2. 공격적 선교를 하는 선교 스타일에 대한 일반론 입니다.
신문 기사가 어닌 이상 모든 글에 근거를 밝힐 수 없지 않습니까?
3. 그 쪽의 정치적 상황에서 해석하는 것을 대중적 거부감이라는 해석하셨군요.
우리는 정치 때문에 논쟁을 하는 정도지만 그 쪽은 지금 정치 때문에 살고 죽는 마당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미 입니다.
4. 분쟁 지역의 단기선교의 문제점을 말하는 겁니다.
지금 그런 것 따질 때냐 하는 시각이 있는데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의 운명은 당국이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겁니다.
생사가 달린 환자를 놓고도 수술은 의사가 하지만
옆에서 그 병이 어디서왔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논의 하는 법 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수술 받는 환자도 수술을 하는 의사도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서는 문제가 된 상황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 중에 어느 정도 제 3자 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나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입장을 가진다면 아예 토론도 뭐도 필요가 없죠.
눈물 밖에는..
일반 국민들 당사자 입장이라면 또 어떻겠습니까?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느 정도 객관적 견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7.07.22 18:42:27
문제가 정치적인 성격이라는 이 박사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제국주의적 선교 행태라고 까지 비난해서는 안되지만
무분별한 선교열정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http://www.mediamob.co.kr/noirciel에 한 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제 손가락으로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국주의적 선교 행태라고 까지 비난해서는 안되지만
무분별한 선교열정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http://www.mediamob.co.kr/noirciel에 한 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제 손가락으로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7.07.22 20:11:39
아프칸에서의 한국인 피납문제는 종교적인, 그러니까 선교행위가 발단이 된 행위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문제라고 봐야 할 겁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국내외 포함)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접근하는 방식은 한국 개신교가 가지는 제국주의적 선교방식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지요. 이 점은 개신교도들이나 개신교에 반감을 가진 이들이나 거의 동일하게 범하는 오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의 기저에는 아프칸에 간 이들이 아프칸에서 그쪽 민중들과 어떤 교류를 하고 있었는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요. 그냥 자신들의 기존 판단에 기초해서 목숨을 담보로 서늘한 분석 논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번 문제는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이고, 선교문제는 하나의 핑계, 혹은 구실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납된 이들이 단기 선교든, 봉사활동이든 그들의 신분이 기독교인, 혹은 개신교인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지역에 군대를 파병한 국가의 국민들이고, 그들을 이용하면 최대한의 정치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 계산한 특정 그룹의 이해와 판단 속에서 이루어진 정치적 분쟁 사건입니다.
단순히 선교정책을 바꾼다고, 그곳에 사람을 안 보낸다고 해결되고 말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상이 바뀔 뿐.. 이 문제의 해결은 따라서 이곳 게시판에서 언급되었던 것 처럼 선교정책 운운이라는 팔자 좋은 소리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탈레반을 비롯하여 현 이슬람의 과격 무장 세력들은 종교보다는 피납인들의 국적과 이용가치를 더 우선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 국민만 그곳에 가지 않아 피해입지 않는다는 식의 사고방식도 사실 몰염치하기는 매 일반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인명을 도구화하는 것은 그것이 제국주의던, 제국주의에 저항하기 위한 세력이든 동일한 잣대로 비판받아 마땅한 거죠.
그런 반면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형편없는 현실 및 사회인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그 점에서 아쉽게도 다비아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번 문제는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이고, 선교문제는 하나의 핑계, 혹은 구실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납된 이들이 단기 선교든, 봉사활동이든 그들의 신분이 기독교인, 혹은 개신교인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지역에 군대를 파병한 국가의 국민들이고, 그들을 이용하면 최대한의 정치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 계산한 특정 그룹의 이해와 판단 속에서 이루어진 정치적 분쟁 사건입니다.
단순히 선교정책을 바꾼다고, 그곳에 사람을 안 보낸다고 해결되고 말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상이 바뀔 뿐.. 이 문제의 해결은 따라서 이곳 게시판에서 언급되었던 것 처럼 선교정책 운운이라는 팔자 좋은 소리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탈레반을 비롯하여 현 이슬람의 과격 무장 세력들은 종교보다는 피납인들의 국적과 이용가치를 더 우선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 국민만 그곳에 가지 않아 피해입지 않는다는 식의 사고방식도 사실 몰염치하기는 매 일반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인명을 도구화하는 것은 그것이 제국주의던, 제국주의에 저항하기 위한 세력이든 동일한 잣대로 비판받아 마땅한 거죠.
그런 반면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형편없는 현실 및 사회인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그 점에서 아쉽게도 다비아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7.07.22 20:15:59
예 그렇죠. 한국 개신교의 선교 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 점에서는 제가 강의에서, 글에서 수도없이 되내이던 것이기도 하지요. 다만 이번 사안에 그것이 전면에 나서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불편합니다.
오히려 이 대목에서 등장하는 선교정책이 본질을 더 훼손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이 더 본질적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여하튼 쉽지않은 문제입니다. 한국인 인질들이 개신교도들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들의 지금 처지가 최첨단의 정치적 도구화가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히려 이 대목에서 등장하는 선교정책이 본질을 더 훼손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이 더 본질적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여하튼 쉽지않은 문제입니다. 한국인 인질들이 개신교도들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들의 지금 처지가 최첨단의 정치적 도구화가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2007.07.22 20:26:40
이번 문제가
현지에서는 개신교이기 때문에 인질이 된 것이 아니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인질이 된 정치적 문제이지만
한국 국내에서는 개신교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신교인인 우리들서는 여러각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현지에서는 개신교이기 때문에 인질이 된 것이 아니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인질이 된 정치적 문제이지만
한국 국내에서는 개신교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신교인인 우리들서는 여러각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2007.07.22 21:08:43
예수님도 사람 살리려고 직접 사람이 되어 십자가까지 지셨듯이,
납치된 그 분들도, 사람이니까 살아야겠지요.
물론, 지성수 목사님께서, 이 점은 기본에 놓으시고,
다른 점을 지적하시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신 줄 저도 알아들었습니다만,
어떠한 사람이 되었건, 사람은, 생명은 살아야 하는 것이고,
사람이기에, 생명이기에, 이 이유 밖에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뭐.. 저라고 별별 생각과 개탄이 없겠습니까만...
일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이 종료된 다음 본격적인 논의를 해도 되리라 봅니다.
이길용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바, 미국의 중동 침략에 있어,
한국이, 그 첨병이 되고 있다는(우리 자의든 미국의 강제에 의한 타의든) 점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주 원인이라는 의견,
지성수 목사님께서 주목하시는, 국내에서는 개신교의 문제로 지탄받고 있다는 것,
다 동감이 갑니다.
걱정되고, 머리 아프고, 참...
납치된 그 분들도, 사람이니까 살아야겠지요.
물론, 지성수 목사님께서, 이 점은 기본에 놓으시고,
다른 점을 지적하시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신 줄 저도 알아들었습니다만,
어떠한 사람이 되었건, 사람은, 생명은 살아야 하는 것이고,
사람이기에, 생명이기에, 이 이유 밖에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뭐.. 저라고 별별 생각과 개탄이 없겠습니까만...
일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이 종료된 다음 본격적인 논의를 해도 되리라 봅니다.
이길용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바, 미국의 중동 침략에 있어,
한국이, 그 첨병이 되고 있다는(우리 자의든 미국의 강제에 의한 타의든) 점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주 원인이라는 의견,
지성수 목사님께서 주목하시는, 국내에서는 개신교의 문제로 지탄받고 있다는 것,
다 동감이 갑니다.
걱정되고, 머리 아프고, 참...
2007.07.23 04:25:24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분명히 기도할 때이지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생각할 때이기도 합니다.
사건 지나고 난 다음에 분석하는 학술회의가 아닌 다음에야.....
이라크 침공 직전 초읽기를 하고 있을 때
보수신앙계에서는 부시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을 무렵
우리 나라에서도 인간 방패로서 평화운동을 하는 몇 분이 바그다드에 갔습니다.(이름은 기억나지 않음)
자금은 국제퀘이커 운동 단체에서 지원 받았읍니다.
그들은 최후까지 활동하다가 적시에 철수 했습니다.
미국 여자 한 사람은 시기를 놓쳐 사망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위험을 각오하고 시기 절적하게 어느 편에나 혼란을 주지않고 행동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위험한 지역에 애매모호하고 어느 편에서도 혼란스러운 방법으로
활동을 하다가 국가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는 문제를 일으킨 사건을 놓고서
이야기하는 것을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이 '무사귀한'을 염불처럼 외우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 아닐까요?
기도 하는 이들은 기도하고 해결을 위하여 뛰는 이들은 뛰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사람은 개관적이로 보는 것이고 그런 것이 아닐까요?
때로는 감상이나 감정이 문제를 직관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지 않느냐 하는데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선일 사건 때 충분한 각성이 없었기에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은 분명히 기도할 때이지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생각할 때이기도 합니다.
사건 지나고 난 다음에 분석하는 학술회의가 아닌 다음에야.....
이라크 침공 직전 초읽기를 하고 있을 때
보수신앙계에서는 부시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을 무렵
우리 나라에서도 인간 방패로서 평화운동을 하는 몇 분이 바그다드에 갔습니다.(이름은 기억나지 않음)
자금은 국제퀘이커 운동 단체에서 지원 받았읍니다.
그들은 최후까지 활동하다가 적시에 철수 했습니다.
미국 여자 한 사람은 시기를 놓쳐 사망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위험을 각오하고 시기 절적하게 어느 편에나 혼란을 주지않고 행동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위험한 지역에 애매모호하고 어느 편에서도 혼란스러운 방법으로
활동을 하다가 국가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는 문제를 일으킨 사건을 놓고서
이야기하는 것을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이 '무사귀한'을 염불처럼 외우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 아닐까요?
기도 하는 이들은 기도하고 해결을 위하여 뛰는 이들은 뛰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사람은 개관적이로 보는 것이고 그런 것이 아닐까요?
때로는 감상이나 감정이 문제를 직관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지 않느냐 하는데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선일 사건 때 충분한 각성이 없었기에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2007.07.23 19:45:03
결국 우려하던 일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네요.
어느 열정적인 분께서 유튜브에 지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자료를 성실히 영어로 번역해서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유튜브 서버에 올리셨더군요.
http://youtube.com/watch?v=LwAOkYQ5nuQ
결국 이 분들은 23명의 생명을 포기하려 하시나 봅니다.
어느 열정적인 분께서 유튜브에 지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자료를 성실히 영어로 번역해서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유튜브 서버에 올리셨더군요.
http://youtube.com/watch?v=LwAOkYQ5nuQ
결국 이 분들은 23명의 생명을 포기하려 하시나 봅니다.
2007.07.27 22:40:16
지금이라도 철군해야 합니다. 이라크에서도 - 이 사건과 상관없이.
지목사님,
선교는 꼭 가야만 하는 곳에 가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이 민감한 때에 이 말은 적절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교는 오라고 하는 곳에만 가는 게 아닌 것이 분명하잖아요?
지목사님,
선교는 꼭 가야만 하는 곳에 가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이 민감한 때에 이 말은 적절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교는 오라고 하는 곳에만 가는 게 아닌 것이 분명하잖아요?
2007.07.28 15:07:10
여러분, 그리고 시드니의 지목사님.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지 않느냐 하는데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 고 봅니다.무조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라는 말씀에 줌 더 집중함니다.
제발 기도하기 원합니다.
피랍자들과 그 가족들, '기도 하는 이들', '해결을 위하여 뛰는 이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 그 모두를 위해 기도하가 원합니다. 더 크고, 더 많은 죽음을 경험하셔서 이정도의 죽음과 공포의 현장에 대해 의연하실런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 자리에서 생사의 경계를 붙들고 있을 젊은이들, 특히 누군가의 딸래미들일 그들을 생각하면 숨이 콱하고 막힙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지 않느냐 하는데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 고 봅니다.무조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라는 말씀에 줌 더 집중함니다.
제발 기도하기 원합니다.
피랍자들과 그 가족들, '기도 하는 이들', '해결을 위하여 뛰는 이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 그 모두를 위해 기도하가 원합니다. 더 크고, 더 많은 죽음을 경험하셔서 이정도의 죽음과 공포의 현장에 대해 의연하실런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 자리에서 생사의 경계를 붙들고 있을 젊은이들, 특히 누군가의 딸래미들일 그들을 생각하면 숨이 콱하고 막힙니다.
어쩌면 피납된 젊은 이들은 담담히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세살박이 철부지가 아닌 이상..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했을 거구요.
다만 별반 위해 압력이 없는 밖에 있는 이들이 감놔라 콩놔라 열심히 지멋대로 훈수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아무리 십분 이해하려해도 그렇게 위험한 곳을 왜 가서 문제를 일으키냐는 식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민간인이라도 희생시키고자 하는 특정 정치 그룹들의 못된 심보겠지요.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라는 식의 관대한 이해도
민간인 희생에 대한 종교적, 도덕적 회피 이유는 되지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