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코미디네요.. 코미디..

조회 수 1791 추천 수 40 2005.12.16 12: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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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는 없었단 말이지요?

그리고 2년여 꾸준히 국민배우 황교수는 국민과 세계를 기만한 거구요.

어쩜 한국 사회의 모순이 한 개인에게 이처럼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는 건지 원..

총체적인 모순과 부실의 시대정신을 지금 우리는 한 개인을 통해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좋은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수업료가 매우 비싸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 참에 한국 사회가 좀더 투명함으로 가는 기회가 되었음 합니다.


[레벨:0]박석원

2005.12.16 17:24:59
*.236.24.201

정말이지 진실은 비극을 동반하나 봅니다.
마무리라도 잘 되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삼성 X-file 처럼 시간 끌다 흐지브지 만들어 버리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에잇 젠장

비슬산

2005.12.16 20:09:07
*.225.19.9

윤리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놔두더라도
황박사측에서 10일정도면 냉동원본줄기가 배양된다는데
그정도 기간이면 노성일씨가 기다려줄 정도의 기간은 되는거 같은데
폭로형식으로 발표한다는것은 노성일씨의 행동에 의문이 많네요

14일에 성체줄기세포 회사인 메디포스트와 미국과 미즈메디등
1000억짜리 합작계약을하고 나서그다음날 바로 폭로했다는 부분이
씁쓸하네요

노성일씨가 의사인걸로 아는데
그는 장사꾼도 되지 못하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하여튼 10여일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겠지요
언론도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길용

2005.12.16 22:08:36
*.97.233.17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언스 논문을 철회할 수 밖에 없도록 문제를 방치하고, 허술하게 연구 관리해 온 책임은 피할 수 없겠지요.

논문의 진위여부는 이미 판가름이 난 것 같고.. 결국 남은 것은 그나마 원천기술의 확보 여부인가요?

왜 문제를 여기까지 끌고와야만 했는지.. 외국 쪽 기사들을 보니 2004년 논문에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더군요..

문제는 지금까지 제기된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죠.

여러 면에서 매우 아쉽습니다...

[레벨:7]우익지

2005.12.17 00:19:49
*.94.149.1

이상하지요? 10일이면 증명된다고 하는데 왜 그동안 절간이다 병원이다 하며 숨겨 왔을까요?
논문의 진위야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연구자와 국민의 윤리문제는 자꾸만 이런 공방전 속에 희석되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그런가 봐요. 없는 상황을 만들어 전하면서 거짓말을 자주하는 사람을 보고 집사람은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랬어요. 저 사람은 그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실이라고 확신 하기 때문이다요. 제 생각에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그 사기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몇일만 기다려봐 하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그렇게 믿고 먼저 스스로를 속이고 그렇게 또 속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윤리문제는 계속적으로 거론되고 대책이 나와야 할텐데 별로 말이 없네요. 소중한 난자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인데 난자를 수퍼마켓 달걀 쯤으로 취급되지 않게 해야 할텐데요...

[레벨:1]정세웅

2005.12.17 07:41:01
*.126.63.54

지금 상황이 생명윤리에 대한 논의 자체는 땅밑으로 파묻혀진채, 본질적이지 않은 공방만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황우석교수에 대해서는 진행과정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브릭에서 한동안 눈팅을 했었는데, 거기서 나온 내용들이 진실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그 과정에서 황우석교수의 대응에 대해 제기했던 문제점들은 하나도 매듭짓지 않고 넘어가고 있네요. 결론은 언론플레이라는 것이죠. 물론 누구나 그런식의 언론플레이를 할 수 도 있다고 여기지만, 이번 사안은 대응방식에 따라 불필요한 국가적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모든 사안을 본인도 잘 모르는 의혹으로 몰고있고, 본인이 손쉽게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그러더니 어제 기자회견이 열렸더군요. 사실 어제 기자회견을 보고서는 황우석교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모두 접은 상태입니다. 이해할 수 없더군요. 더구나 기자회견의 내용자체가 얼마나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만 하는지. 브릭 눈팅해보세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더군요.

비슬산

2005.12.17 13:01:49
*.105.198.103

누구말이 옳다, 틀리다, 그런것을 얘기 하는것이 아니고..

지금은 사실 누구 말도 믿을수 없습니다
서울대 검증과 황박사가 검증한다니 그결과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자는 것이지요
비난과 욕은 그때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황박사 스스로 결론 짓게 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같이 연구를 했다면 그정도는 순리대로 마무리 할수 있을텐데요
자기연구분야를 험한 상태로 끌고 가면서 까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까지..

경박한 움직임들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이길용

2005.12.17 13:11:24
*.97.233.175

저런 식의 오류 투성이 연구와 논문을 발표하고도, 여전히 국민적 지지(?)를 받는 나라는 아마도 지구상에는 한국 밖에 없어 보입니다.

계속되는 말 바꾸기와 물타기.. 이제 정말 왜 저러는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황교수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고,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그분은 지금 서울대 교수 자리에서 빨리 내려오셔야 겠죠.

답답합니다.

이길용

2005.12.17 13:12:44
*.97.233.175

그 다음에 음모론도 음모론이지..
아무리 음모론이 있다고 해도..
지금까지 황교수가 자행한 잘못을 커버할 수는 없는 거겠죠.

이거야 원.. 음모론과 오리엔탈리즘만 갖다 대면 살인범도 영웅이 될 수 있겠어요 ㅡ.ㅡ;;

이길용

2005.12.18 02:31:07
*.97.233.175

지금 들리는 말로는 2004년도 논문도 상당한 무리수(?)가 해석되고 있다는군요. 그리고 영롱이와 스너피까지 확실히 검증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해프닝도 이런 해프닝이 없습니다 ㅡ.ㅡ;;

BRIC에서 제기되는 2004년도 논문에 대한 의구점이랍니다.
~~~~~~~~~~~~~~~~~~
논문에는 70 passage 이상 컬쳐하여 undifferebtiation 확인..
5-7일 간격으로 dissociation 해줌..

---> 최소 1년 이상 필요 ( 5 x 70 )

논문 제출은 2003년 12월 9일..
처음 된 것은 최소 2002년 12월 이어야 함..

1. 2003년 2월에 체세포 복제 성공했었다고 함. - 2005년 5월 30일 서울대 강연
(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0&article_id=0000301430)


황 교수는 “당시 영장류의 8세포 분열 이후 단계의 실험 성공은 ‘신성(神聖) 영역’이라 불리던 불가능의 단계였다”며 “그러나 이미 30개의 체세포 복제에 성공해 국립과학연구소 DNA 검사를 통해 복제 확인을 한 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그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 2004년 사이언스 논문 내용

A total of 30 SCNT-derived blastocysts were cultured, 20 ICMs were isolated by immunosurgical removal of the trophoblast, and one ES cell
line (SCNT-hES-1) was derived.

3. 2003년 가을 갑작스런 정전으로 줄기 세포 죽음. - 2005년 6월 7일 관훈 토론회

"2003년 일이다. ‘천신만고’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본다. 지 구상 최초로 한 콜론이라고 부르는 줄기세포 덩어리가 100 덩어 리 이상 복제돼 조금 안심했더니 예기치 않은 정전사고가 있었으 며 아주 변덕스럽고 예민한 줄기세포가 두개를 남기고 전부 죽어 버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다음날 가봤더니 남은 두개가 많이 자라있었다.”

몇 개월째 실험이 극비리에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는 어느 날 저녁" 대학 연구실에 몇 시간 동안 정전이 돼 세포 대부 분이 죽어버렸고 겨우 두 덩어리의 세포집락(콜로니)만 남게 됐다 . 그나마 밤이 지나면 다 죽어버릴 것 같았다. 그날 밤 12시30분 , 황 교수는 연구에 참여했던 서울대 의대 안규리(면역학) 교수 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아침 영안실 하나를 준비해 달라”고 했다. 깜짝 놀란 안 교수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황 교수는 “남 은 세포가 죽어버리면 나도 따라 죽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황 교수는 “정말 그 때는 실험이 실패하면 더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함께 고생한 동료와 후원자들, 기꺼이 난자를 제공해준 사람들을 볼 낯이 없었기 때문이다

4. 대통령 방문은 12월 ..- 2005년 6월 7일 관훈 토론회

황 교수는 “2003년 말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를 통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과학적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 내외가 실험실을 찾아왔었다”며...

5. 난자 사용은 2002년 말부터 2003년까지 242개 사용 - 2005년 11월 기자회견

"저희 연구팀은 2002년 말부터 2003년에 이르기까지 인간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하여 줄기세포주를 만들었고 그 특성을 검증하여 결과를 2004년 2월 사이언스지에 발표하였습니다."

의문점

실험 시작한 것은 2002년 말.. --> 이 때 이미 만들어졌어야 함

2003년 2월 체세포 복재 성공?

2003년 가을 정전시 아직 줄기 세포 없음 -->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는 어느 날 저녁"

대통령 방문 (12월) 시 체세포 복제 확인만 했고 국과수에서 검증 하고 있음.

가을에는 2 colony 밖에 없었음. 12월 fingerprint 까지 시간이 안됨 - 논문 fingerprint 결과에는 테라토마 fingerprint 포함...

논문 제출일은 12월 9일... 제일 중요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논문 완성?
~~~~~~~~~~~~~~~~~~~~~~~~~~~~~~~~~

그리고 아래는 지난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후 BRIC의 젊은 과학도들이 제기한 의문점들이랍니다.

~~~~~~~~~~~~~~~~~
Stock 유무
상당수의 줄기세포가 오염 되었다면 stock으로 만들어 놓은 줄기세포는 왜 없는지

DNA fingerprinting관련
줄기세포가 오염되었다면 science에 기술된 DNA fingerprinting 실험은 언제 이루어진 것인지
결과는 어떤 cell line 에서 얻어진 것인지. 즉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미즈메디 병원에서 나온 cell line 인지
아니면 확립된 cell line에서 나온건지
DNA fingerprinting 결과마저도 조작인지

난자 출처 관련
1월 9일 이후에 난자는 어디서 구했는지 어떻게 그렇게 빨리 구할 수 있었는지 (9개를 세로 더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럼 난자가 최소한 100여개 넘게는 필요했을텐데)

실험 시간 관련
오염된게 1월이고, 사이언스 어셉트 된것이 3월이라면 새로 핵을 치환한 난자를 culture해서, 분화시키고 스키드마우스에 찔러서 테라토마를 만들기까지 기간이 2개월밖에 안걸린셈인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SCID mouse관련
테라토마 실험을 위해서 SCID mouse 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을 구매한 사실은 있으며, 동물실험실 담당자는 그 동물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하는데 그것을 구매할 때 동물사육시설에 등록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였는지? 또한, 동물실험실에서가 아닌 지금 개사육실로 쓰이는 곳에서 SCID mouse를 키웠다면 어떻게 그 쥐들을 살릴 수 있었는지?

난자 숫자 관련
그럼 논문에 나온 185개의 난자는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 논문에는 11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기 위해서 185개를 썼다고 했는데 기자회견에 따르면 오염된 줄기세포까지 총 15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분명 사용한 난자수는 분명 185개보다 많아야 한다. 오염된 난자를 만드는 데에도 어차피 난자는 사용됐으니까.. 그럼 총 사용한 난자의 갯수는 몇 개이며 어디에서 구했는지. 그리고 왜 논문에는 185개라고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난자 숫자를 줄인 것인지

곰팡이 오염 관련
서울의 12월, 1월 평균 기온이 섭씨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이고 상대 습도는 65%가량인데 동물에 기생하는 곰팡이들은 보통 섭씨 10-40도에서 살 수 있고 상대습도가 높아야 잘 자라는데 여름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춥다고 문도 창문도 꼭꼭 닫고 사는 겨울에 곰팡이 포자가 어떻게 날아 들었는지. 곰팡이의 학명은 무엇인지. 어떻게 그게 사육장에서 날아왔다고 확신하는지.

페이퍼 조작 관련
분명 기자회견에서는 줄기세포가 한개이면 어떻게 세개이면 어떠며 페이퍼를 일년내 내건 십년후에 내건 상관이 없다 했는데 (정확한 문구 확인 바람) 왜 줄기세포 숫자가 11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11개로 숫자를 늘리며 페이퍼를 빨리 냈어야 했는지.

사이언스 제출시 줄기세포 숫자관련
황교수의 진술대로라면 줄기세포 8개로 (다 죽어 2개 남고 후에 6개 더 수립 사이언스에 제출, 제출 이후에 3개 더 수립) 사이언스에 제출한 것으로 믿어지는데 김선종 연구원은 2,3번 셀라인으로 11개의 사진을 만든 것으로 논문 작성 당시 줄기세포가 2개만 있었음을 시사. 논문 제출시 몇개의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었는지?

현 줄기세포 관련
나머지 9개의 줄기세포주 사진은 누가 찍었으며, 그 사진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현재 서울대에 보관 중인 줄기세포주가 바뀌었다고 해도 그 갯수는 11개이어야 하는데, 지금 몇 개가 있는지? 동결된 것 5개 말고 몇개가 더 있으며 그 중 미즈메디 것은 몇 개인지
~~~~~~~~~~~~~~~~

지금까지 BRIC이 제기한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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