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갈라디아서 2:20

조회 수 1113 추천 수 0 2018.09.11 18:14:37
관련링크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여기에서 "오직 예수만!" 같은 그런 종교적 신파를 이끌어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고...

이 말씀은 융 심리학적으로 보면 "얕은 표면적 자아에서 깊은 내면적 자기로 의식의 중심이 이동하는 것, 그래서 그 이후로의 삶은 자아가 자기에게 길을 내주어 자기 실현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을 종교적으로 표현하는 느낌이다.

물론 자기가 의식의 중심을 점하게 된다 하더라도 자아가 사라진 로보트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자아는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원형으로서의 '자기', 즉 자기원형은 우리 마음 속의 조절자, 치유자, 정신의 해리를 극복하고 통일시켜주는 자이다. 그 것은 전혀 의식의 중심인 '나' (자아)에 속하지 않으며, '나' 와는 다른 내 안에 있는 완전한 타자, 하나의 객체 정신(Objective psyche)으로 '나'(자아)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하는 중이다."
( 분석심리학이야기<이부영>)

에크하르트는 하느님이 우리의 영혼 속에 낳으시는 아들은 내 영혼 속에 태어나면서도, 나를 닮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profile

[레벨:29]최용우

2018.09.16 08:08:20
*.77.43.211

한 명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은

자기가 공부하여 아는 지식 이상을 못 넘는것 같습니다.

그 자기 앎 이상 더 다른것이 있다고 여기면 아주 자세가 좋은 것이고

자기의 명제 증명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다른 앎으로 증명되는 것은 무시하거나

나보다 못하게 여긴다면 그 자세가 불량한 것이 되겠죠?

갈2:20 은 제가 평생 풀고 있는 화두이자 명제인데

오늘 또 다른 앎으로 풀어낸 증명을 보고 마음이 환해집니다.

이렇게 푸는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또 하나 배웁니다.

저는 '관상기도'를 통해 실증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배운게 그것이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772 그래,나는 꽝이다--문동학목사님 팟캐스트 [2] [레벨:11]삼송 2012-06-02 6307
7771 꽃가루(화분)의 효능 [레벨:33]달팽이 2015-04-26 6306
7770 녹음전용 엠피쓰리에 대해서 [14] [레벨:100]정용섭 2009-08-06 6263
7769 주일예배기도문 [1] [레벨:33]달팽이 2010-07-11 6241
7768 예수 고난 성지주일 성서묵상 [1] [레벨:17]바우로 2010-04-01 6241
7767 바쁘신 줄 알지만... 혹시 아주 혹시 시간이 괜찮으... [2] [레벨:1]바보 신 2013-04-12 6202
7766 대구 샘터 교회 창립 7주년 입니다~ [10] [레벨:29]유니스 2010-06-05 6161
7765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라는 말을 설명해 주실... [11] [레벨:26]병훈 2009-05-11 6133
7764 시편공부 0.5년의 즈음에.. [4] [레벨:29]유니스 2010-06-10 6111
7763 1차 알림-다비아 속리산 산행 (7/12) [47] [레벨:41]새하늘 2008-06-09 6097
7762 규범설교의 순진성과 저돌성 [4] [레벨:100]정용섭 2004-07-08 6076
7761 When? file [레벨:15]흰구름 2011-05-03 6065
7760 교회 이전 장소를 급 구합니다~~ [59] [레벨:7]희망봉 2008-12-09 6063
7759 가입인사... [레벨:6]유희탁 2004-07-09 6057
7758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는 번역은 의도적인 오역이... [3] [레벨:15]흰구름 2012-05-14 605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