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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풍경 (구멍가게)

조회 수 9433 추천 수 0 2009.10.21 1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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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2 gaemi.jpg


  이번엔 ‘개미수퍼’라는 이름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개미처럼 일해서 부자 되겠다는 걸까요? 그보다는 이 가게에 드나드는 모든 손님들이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서 잘 살라는 가게 주인의 따뜻한 마음이 먼저이겠지요. 개미수퍼 간판 옆에 딸린 작은 글씨들을 재미있게 읽어봅니다. 잡과채, 화일소! 하하하... 요즘 아이들도 이런 말장난을 하며 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게 건물은 70년대 지은 전형적인 양옥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층은 살림집일 게고 널려있는 빨래는 깃발처럼 펄럭이겠지요. 기분 좋은 날, 길가는 사람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할 수 있는 멋진 발코니입니다. 파라솔이 천막 밑에 숨어있는 걸 보면 아직은 봄인 것 같습니다. 자기 때를 얌전히 기다리는 걸까요? 그때까지 옆에 있는 종이상자와 바구니와 걸레가 친구가 되어줄 겁니다. 왼편에 희미하게 교통카드 글씨가 보이고 커피자판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가게가 곧 버스정류장인가 봅니다. 퇴근길에 파 한 단, 과일 한 봉지 사들고 갈 수 있는 곳, 바로 우리 동네 구멍가게지요!^^


* 우리네 교회도, 개미수퍼처럼 언제나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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