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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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km를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운동장을 10km나 뺑뺑 돌면 어지러워서 쓰러진다니깨. 기냥 호수공원 크게 두 바퀴 돕시다.” 그리하여 세종호수공원을 두 바퀴 반 돌아 10km 걷기 미션을 성공했다.
후덥지근한 여름밤에 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그런데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오묘하여서 암컷 옆에는 항상 수컷이 따라다닌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째 꼭 남자와 여자가 한 쌍으로 움직이거나 꼭 둘씩 의자에 앉아 덥지도 않은지 다들 딱딱 붙어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한 마디 말씀 하신다.
“하이고... 지금은 젊어서 서로 손만 잡아도 전기가 찌릿찌릿 하지? 한 20년 살아봐라... 살이 닿아도 니살인지 내살인지 감각도 없으니깨”
음?;; 나는 아직도 살을 만지면 전기가 오는데... ⓒ최용우
ㅎㅎ 산책하면서 볼 거리가 많아
심심하지 않아 좋겠네요.
지리산 종주 마치고
부인께서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