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성도님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조회 수 1792 추천 수 15 2005.12.06 2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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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씨가 대표로 있다는 이단사이비로 낙인찍힌 '신천지증거장막성전'에 빠져서
미혹되어 있는 '여자친구'를 헤어지고 나서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이야길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상태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동안 저를 철저히 속여가며 자신의 신분과 소속을 밝히지 않은 이유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대답이 걸작입니다.
자신은 지금도 이만희씨가 신천지측에서 주장하는 그대로
'보혜사'이며, '불사영생'한다고 철저히 믿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반문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75세 먹은 이만희씨가 우리 생전에
죽기라도 하면 그땐 어떨거라고 하니까
'결코, 그런 일은 없을거라며' 단언하면서
만약이라는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또한 성경공부의 미명아래 그동안 철저히 자신의 신분과 소속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신천지'에서 얘기하는 '모략'이라고 하더군요.
신천지의 교육을 주입시켜서 제가 그쪽으로 마음이 향하게 될 때
밝히려고 했었다고 하면서, 그래서, '믿음'의 방향을 서로 공유하게 되면
저와 결혼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정말 무섭고,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어떻게 고등교육을 다 마친 한 인간이
이성과 상식으로 충분히 분별과 판단이 가능한
예수님이 아닌 인간 '이만희'를 신격화 하는
신천지의 잘못된 교리에 빠져들 수 있는지 말이죠...
계시의 말씀이 풀어지는 이때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목자(이만희)에게  새롭게 '말씀'을 배워서
선택을 받고, 인을 맞지 않으면
전부 그릇된 신앙을 하는 것이 되서
심판 받고, 지옥에 떨어진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곳인데 말이죠...
신천지에서는 자신의 지파를 제외한 모든 교회를
'거짓말씀'이 있는 곳, '심판받을 곳', '바벨론의 처소'라고 하면서
지옥으로 떨어질 저주 받을 곳으로 이야기 합니다.

특히 이곳 광주의 경우에는 '신천지 지파'들 중에
가장 강성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거센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동아리연합회에 침투해서 다른 기독교 동아리 강제제명',
'신천지에 반대하던 한 전도사 강제납치 및 집단폭행으로 인한 유죄판결'
'탁지원소장님의 이단세미나 방해공작, 시위'등등...
사회적이고, 법적인 물의를 일으킨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정목사님'께서 제게 이런 이단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는 것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던 충고를 기억합니다....
정말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혹시 성도님들에게 좋은 충고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인간적인 미련이나 인연의 회복에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영혼'이라도 제대로 살릴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여자친구가 믿는 것은 제가 아무래 생각해도 자칭 보혜사'이만희'씨이지,
우리의 주 예수그리스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p.s. 날씨가 춥습니다...모두들 건강하시고, 영적인 믿음이 깊어지는 시간 되십시오....


조현아

2005.12.06 22:52:44
*.117.161.32

제 경험상..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조차 통하지 않는
완벽한 자기이론으로 무장하고 있으니까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5.12.07 00:40:28
*.249.178.9

이상훈 님,
마음이 안타깝겠지만
조금 더 시간을 기다려보세요.
진리가 아닌 것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니까요.
물론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의 삶이 훼손된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해결되기 어려운 건 그것대로 내려놓고
본인의 영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 같군요.
건강하시고, 주의 은총이...

[레벨:3]이진무

2005.12.07 07:52:03
*.138.152.101

대화와 토론은 상대가 있게 마련이고,
대화가 안된다는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상훈님과 토론이 안된다고 생각하겠지요.
정 목사님이 얼마전 여기에 올리신 "소통부재 앞에서"가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하면서,
이상훈님이 많이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 여자 친구의
말을 참을성 있게 더 들어 보시는게 어떨가? 생각합니다.

[레벨:1]장경훈

2005.12.08 11:48:14
*.155.82.142

여자친구와는 아무리 얘기해도 되지 않을 상태에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영생불사]에 대한 얘기를 한 번 해 볼까요?

이만희씨가 '보혜사'이며, '불사영생'한다고요?
그런데 75세를 먹었다고요?
얼굴과 몸은 아직 한창때인 33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렇지 않고 머리도 희어지고(염색할 수도 있겠지만요)
노안으로 안경도 쓰고, 남모르게 지병을 치료하러 다닐지도 모르지요.
현재가 75세인데 나이가 들수록, 늙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100세쯤 되면 이도 다 빠지고 다리에 힘도 없어지고,
온 몸에서 수분도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질 것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신도들이 낸 돈으로 고기도 많이 사 먹을 터인데, 그러면 곧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도, 아니면 뇌졸중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그런 방식으로 '영생불사'하게 되면....
이 땅에서 영생불사하는 저주 속에서 살겠군요!

아니면 이만희씨가 40일을 금식하든지, 100일을 금식하든지
1년을 금식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영생불사'할까요?
당연히 '영생불사'해야 하겠지요!

영하 10도의 추위에 벌거벗고 나가서 서울역앞에서 1주일을 지내며
알몸으로 자고 먹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영생불사'해야 하겠지요!

이만희씨가 만약 스스로 63빌딩에서 뛰어내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팔다리가 분해되도 '영생불사'하겠지요? 이 때 의문점이 생기네요!
떨어져버린 팔과 다리도 썩지않고 스스로 움직이며 '영생불사'할까요?

결론은요 "영생불사"라는 말 자체가 인간에게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정윤석 기자가 운영하는 '이단문제상담실'에서 자료를 찾아 보세요!
비슷한 경우의 사람들 글도 읽어 보시고요!!
http://cafe.naver.com/cultcounsel.cafe
profile

[레벨:4]이상훈

2005.12.09 03:20:11
*.91.49.190

정목사님, 조현아님, 이진무님, 장경훈님...따뜻하고도 진지한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이진무님과 장경훈님이 조언 주신대로 이야기를 먼저 깊이 잘 들어주거나, 이만희씨의 실체에 대한 공방을 이야기할 단계는 이미 한참 넘어버렸습니만, 저의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잖게 그 문제로 인해서 흥분하며, 화를 냈거든요.... 특히, 장경훈님..알려주신 싸이트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정용섭 목사님과 조현아님의 말씀이 받아들이기엔 뼈아프지만, 지금의 상태에선 가장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신천지'건 때문에 제 영혼도 많이 흐려졌고,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찰 때가 많았거든요... 마음을 깨끗이해서 진심어린 중보기도를 하면서 주님이 바른길로 인도해주시길 기도드려야겠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 모두들 진심어린 걱정 담긴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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