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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언어

조회 수 590 추천 수 0 2016.06.21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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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언어>

이탈리아 성악가는 이탈리아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고
독일 성악가는 독일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고
한국 성악가는 한국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다.


노래와 언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노래는 언어를 기초로 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언어, 구체적으로 말해서
시의 특성을 제대로 잘 살리지 못하는 노래는
살아 있는 노래가 아니라 죽은 노래다. 진정한 노래라고 할 수 없다.

그 나라의 말을 쓰는 원어민이 그 나라의 가곡을
부르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

그런 차원에서
나는 감히 우리나라 성악가들에게
젊어서 성악 공부를 할 때는
외국 오페라와 가곡을 부르더라도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외국 곡은 적게 부르고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우리나라 말과 시로 된
우리 가곡을 무대에서 많이 부를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외국 오페라 아리아나 외국 가곡 부를 때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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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6.06.22 08:15:10
*.164.153.48

우리 가곡도 가사만 우리의 것이지

곡은 서양 식이지요?

국악은 전문가들이 따로 있으니

서양 음악과 창법을 배운 사람들은

늙어도 그냥 그걸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지 이탈리아 아리아나 독일 리트를 들을 때

가사를 우리가 못 알아들이니 답답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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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떡진머리

2016.06.24 19:49:44
*.237.98.48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라는 말의 허구성과 언어가 가지는 구조적 무의식의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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