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조회 수 1974 추천 수 18 2005.09.10 23: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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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목사님, 잘 지내시죠?


지난번에 <신천지>건으로 상담드렸던 광주에 사는 한 30대 청년이랍니다..
친절한 답변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바쁘시고, 피곤하실 정도로 바쁜 활동과 일상 속에서도
친절하고, 성의있는 답변 올려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답니다.
진작 인사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가을에 들어선 지금
안부와 함께 감사인사 드리네요..

제 여자친구는 '신천지'사건으로 몇차례 저와 크게 다퉜는데,
상당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수차례에 거쳐 설득, 논쟁, 때로는 협박을 통해
그곳에 다신 가지 않겠다는 얘길 듣긴 했습니다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와 상처가 너무 커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여자친구의 머리속엔 '신천지에서 하는 말씀이 옳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그곳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하는 의식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겁니다.

기성교회에 대해 가졌던 실망, 의문이 신천지를 통해 일정부분 풀리기도 하고,
또 선동적이면서도, 색다른 해석과 짜맞추기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계시록을 풀어대면서
실상이 이렇네 저렇네하면서 미혹해대니 지금도 분명하게 '분별'을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금 기성교회로 돌아가자니 이미 쌓일대로 쌓인 불만과 실망이 너무 크고,
이단으로 낙인찍힌 신천지로 가자니 주위의 눈치와 핍박이 두려워서
지금도 혼자서 이런저런 고민하고 있나봅니다.
여자친구의 절친한 신앙단짝친구 한명은 이번에 완전히 신천지에 미혹되어서
아예 그곳으로 소속을 옮겼다고 하기 때문에 더 동요가 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걱정과 근심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동안 '신천지'의 이단성을 나름대로 밝혀가는 과정에서
너무 대가를 크게 치룬 것 같습니다.

여친이 회개하고, 영성을 회복해서 다시금 참신앙인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성경과 신앙에 대해 갖게되는 의문점이나 고민...
언제든지 상담드려도 되죠?

또, 목사님께서 이 곳에 올리신 말씀내용에 대해서 공감이 가거나,
다른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글들에 대해서 <출처>를 밝히고,
제 블로그나 게시판으로 퍼가도 될련지요?

대구에 들리게 되면 꼭한번 찾아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5.09.11 00:17:50
*.249.178.11

이상훈 씨,
다시 반갑습니다.
여자 친구 문제는 인내심을 갖고 대처해야겠군요.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좋은 쪽으로 해결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저 간단히 생각할 수만은 없겠지요.
여기 글은 마음대로 퍼가도 좋습니다.
좋은 추석을 맞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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