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국화꽃 향기

조회 수 2695 추천 수 28 2004.11.18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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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로운 시간속에 던져진 나를 추스리며
문득 생각나는 이름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침에 교회엘 오면 첫번째 하는 일은 목사님과 경건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일은 예배당에 있는 국화화분을 교회마당에 내어서 물을 주는 일입니다.
아침마다 생명의 힘을 온전히 다 느끼기에는
아직 영적인 감수성이 예민하지 못하지만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모든 것을 잊어보려 합니다.
부담스런 시간의 힘과
짓누르는 공간의 장력을 잠시나마 무시하고
나를 잃고 바람에 의지하여
국화꽃 향기에만 집중해 보지만...
그것도 잠시...

그래도 좋은 것이 국화꽃의 향기가
여운을 남기고 나를 따라다닙니다.
오늘
노오란 국화꽃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십일월 열여덟째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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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4.11.19 13:16:26
*.235.145.20

김형태 전도사,
국화꽃 향기라....
부럽구려.
이렇게 가을이 다 가도록
꽃집을 지나칠 때마 흘깃 바라볼 뿐
아직 국화꽃을 가까이 대하지도 못했오.
늘 자신을 성찰하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김 전도사의 모습이 좋소.
노란 국화꽃 처럼 살기로 했다니
김 전도사의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것 같소.
부인에게도 안부 전하시고,
연말에 교회가 바쁠테니까
두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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