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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님의 꽃

조회 수 3127 추천 수 23 2004.12.02 15:40:38
관련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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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길용

2004.12.02 15:42:15
*.114.16.4

고인이 되신 김춘수님의 "꽃" 다시 올려드립니다^^
태그는 제가 조금 손 좀 보았습니다. 나머지는 이신건 박사님 홈피에 있는 소스 그대로 따왔습니다. 아무래도 링크로 보기보다는 직접 보시는 것이 편할 것 같아서, 소스 중 몇군데 수정했습니다^^

[레벨:6]유희탁

2004.12.04 08:22:38
*.230.164.240

음악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립니다...
감미로운 음악으로...마음을 달랩니다..
많이 들어본 음악인 것 같은데..제목은 잘 모르겠당..ㅜ.ㅜ

[레벨:1]서찬성

2004.12.08 00:08:50
*.81.110.240

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려있었던 그 시..
지난 주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김춘수 시인이 돌아가셨다고 하셨을 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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