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Time to say good bye...

조회 수 4320 추천 수 27 2004.12.02 0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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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본래 이곡은 안드레아보첼리 의 솔로앨범에 들어 있던 곡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독일 출신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헨리 마스케로부터 그의 은퇴 경기의 오프닝송을 불러줄 것을 부탁받습니다. 마스케의 부탁들 수락한 사라는 어느날 이태리의 어느 레스트랑에서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르는 "ConTe Partiro"를 듣고 그를 찾아가 함께 노래 부를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스케의 은퇴 경기에 나란히 링에 올라 이 노래를 부르죠. 가사가 은퇴경기에 딱 맞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쉽게 챔피언이었던 마스케는 그날 경기에서 판정패 당하게 됩니다. 경기를 마친 후 쓸쓸히 링을 떠나는 그를 위해 관중들이 기립해 "Time To Say Goodbye"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마스케는 눈물을 뿌렸구요.

그러고보니 바로 그 시각 현장은 아니지만, TV생중계를 통해 저도 마스케의 은퇴경기를 보고 있었네요. 눈물을 뿌리며 퇴장하는 쓸쓸한 노장 전 챔피언의 그림자에 깔리는 "Time to say goodbye..." 정말 쓸쓸해보이더군요. 그 이후로 보첼리.. 무진장 잘 팔렸습니다. 독일 방송이란 방송에는 다 나오더군요..


Sarah : Quando sono sol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si lo so che non c'è luce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se non ci sei tu con me, con me.
Su le finestre
mo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so,
chiu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Time to say goodbye -- Con te partirò.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ò.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ù,
it's time to say goodbye -- con te io li vivrò.

Andrea : Quando sei lontan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e io si lo so
che sei con me, con me,
tu mia luna tu sei qui con me,
mio sole tu sei qui con me,
con me, con me, con me.

Time to say goodbye -- Con te partirò.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ì li vivrò.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ù,

Both : con te io li rivivrò.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ù,
con te io li rivivrò.
Con te partirò

Io con te.

==============================================

"Time to say goodbye" -- I'll go with you

Sarah : When I'm alone
I dream of the horizon and words fail
yes, I know there is no light
in a room where the sun is absent,
if you are not here with me.
At the windows
show everyone my heart
which you set alight
enclose within me the light you
encountered on the street.

Time to say goodbye -- I'll go with you
to countries I never
saw and shared with you,
now, yes, I shall experience them.
I'll go with you
on ships across seas
which, I know,
no, no, exist no longer
it's time to say goodbye -- with you I shall
experience them.

Andrea : When you are far away
I dream of the horizon and words fail,
and, yes, I know that you are with me
you, my moon, are here with me,
my sun, you are her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Time to say goodbye -- I'll go with you
to countries I never
saw and shared with you,
now, yes, I shall experience them.
I'll go with you
on ships across seas
which, I know,
no, no, exist no longer,

Both : with you I shall experience them again.
I'll go with you
on ships across seas
which, I know,
no, no, exist no longer,
with you I shall experience them again.
I'll go with you.

You and me.





이길용

2004.12.02 01:38:50
*.255.206.133

예.. 보시다 시피 안드레아 보첼리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처음부터 태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태리의 농촌지역인 투스카니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12세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놀다가 머리를 다치게 됩니다. 친구와 부딪힌 것인데.. 사고가 난 후 차차 그는 시력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태리인의 낙천적 성격을 물려받은 보첼리는 자신의 불행에 갇혀있지 않고, 굳건히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결국 그는 피사대학에 진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후에는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합니다. 그리고 학위 후 변호사로도 활동합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를 못하고.. 결국 이 맹인 법학박사는 모든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어릴 적 꿈인 오페라 가수가 되고자 새롭게 성악공부에 매진합니다. 그리고 보첼리는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 아주 유명한 성악가가 되었죠..

글을 적다보니.. 당시 눈물을 뿌리며 링을 빠져나가던 마스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족들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히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그의 뒷모습...

패배한 챔피온.. 그리고 그를 환송하는 팬들.. 끊없이 이어지던 박수갈채와.. 저 노래..


Time to say goodbye..

Es ist Zeit zu sagen "auf Wiedersehen"..


[레벨:5]이신건

2004.12.02 13:01:01
*.105.144.142

이 화면을 다시 올려놓고 난 후에
이전에 올린 화면이 수정된 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혼선을 제가 수정하니
다시금 화면이 1/3정도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지웠습니다.
저는 단지 링크만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제가 언젠가 읽은 아름다운 시가
김춘수 님이 지으셨다는 사실과
감미로운 노래의 제목과 사연도
이길용 박사님의 친절 때문에 처음 알았습니다.
모든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레벨:5]이신건

2004.12.02 13:20:54
*.105.144.142

윗 글을 올리고 나니,
성급함 때문에 실수를 했습니다.
제가 위 화면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위 화면은 이길용 박사님이 올리신 것입니다.
저작권을 침해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올린 화면은 벌써 지웠고,
다시 올린 화면은 이 다음에 있습니다.

이길용

2004.12.02 15:44:05
*.114.16.4

저작권이라뇨^^
저도 어디서 퍼온 것일 뿐인데요..

[레벨:1]서찬성

2004.12.08 00:01:09
*.81.110.240

아.. 좋은 음악 여기서도 듣게 되는군요. ^^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4.12.08 00:16:31
*.235.145.20

이길용 박사님,
오늘 다시 이 노래를 들고 보니
감미롭다는 생각이 드오.
슬픔과 기쁨이 함께 달콤할 수 있다는 것 말이오.
가사는 다 새기지는 않았으나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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