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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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장 11-14절에 보면 바울이 베드로를 책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 (갈 2:11)
여기서 왜 바울은 베드로를 게바라고 불렀나요? 단지 번역상 아람어 (게바)와 헬라어 (베드로)가 섞인건가요 아니면 아람어와 헬라어로 부를 때 뉴앙스의 차이가 있나요?
혹자는 일부러 베드로를 (낮추어서) 게바라고 불렀다고도 하는데 당시에는 아람어 보다는 헬라어로 불리는게 더 높임말인가요?
바울도 사울 (희브리어 이름)이라 불리다 바울 (헬라어 이름)로 불리는데 여기에도 의미가 있나요?
바울이 전도에 더 도움이 되어서인가요? 아님 의미 없이 성경에서 여기 저기 희브리어와 헬라어가 섞인건가요?
베드로와 게바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게바가 일반적으로 그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던 아람어 이름이니 바울도 게바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은 사도들의 이름이 헬라문화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후대에 널리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음서는 주로 헬라어권의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기 때문에 베드로라는 이름이 더 많이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게바와 베드로는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별로 지지를 받지는 못합니다)
사울과 바울에 대해서는 흔히들 "사울" 이 변해서 "바울" 이 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그가 유대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울이라는 유대식 이름도 있고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도 있었을 것이라는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http://daerim.or.kr/bbs/board.php?bo_table=bgroup7_3&wr_id=160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도행전에서 회심하기 전에는 사울로 부르다가 회심한 이후에는 바울로 부르는 것은 사도행전 저자의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의도적으로 반영한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물론, 객관적 근거는 없습니다 ^^;;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해 보이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