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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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전 영남신학대학교 재학생이구요.. 이제 1학년 마치구 겨울방학을 맞았습니다. 나이는 20살이구요... 이동균이라고 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질문할게 좀 있어서요.. 이질문이 어떻게보면 너무 단순할수도..또 황당할수도...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너무 혼란스러움으로 다가왔기때문에 꼭 교수님과 의논을 해봤으면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그리구 한학기동안 교수님 강의를 정말 뜻깊게 잘 들었습니다. 좋은강의 감사드립니다..^^
이제 교수님께 여쭤볼 말들을 적을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희집에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길래 문을 열어드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종교에 관련된 설문지를 꺼내면서 체크를 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체크를 했죠.. 그러니 이것저것 질문을 하더군요... 제가 무지해서 대답을 제대로 못한것들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12월25일이 성탄절이 맞는가 아닌가 에 대한 것.. 거기에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바가 없었는지라 12월25일이라는 날이 성탄절의 정확한 날짜가 아니라는것만 대답했었죠. 그러니 거기에대한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는 거예요.. 로마의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가 정한 거라며 또 그를 근거로 삼아서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근거로 한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정한 것이라며 잘못된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교회를 비판하시던데 교회는 성경의 말씀대로 지키는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우선 성탄절도 그렇구요.. 그리고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우리가 주일을 섬기고 있는것에 대한 것을 틀린것이라고 하시면서 유월절을 엄청 강조 하시더라구요.. 주일은 달력에도 있듯이 한주의 첫째날이라고 알고 있잖습니까? 그런말도 하시면서 일곱째날은 쉬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일이 아니라 토요일이 안식일이라고 하시던데.. 그러면서 십계명중 네번째 계명인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어기고 있는거라면서.. 그러면서 또 얘기를 이어가시던데요..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 받을수 없다네요..;; 따라서 우리는 지금 구원 받을수 없다는 거죠..;; 또 십자가와 마리아 상을 말씀하시더군요. 전 마리아상이 우상이란 말은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를 우상이라고 말한사람은 처음 입니다. 물론 십자가를 우상시 한다면 잘못된 예가 될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교회안에 십자가가 있는것 만으로도 우리는 벌써 우상을 만들고 그곳을 보며 기도 하는거라며 벌써 또 계명을 어기게 되는거죠... 또우리는 추수감사절도 성경에 나와있지 않는것인데 그것을 지키고 있다며.. 추수감사절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고 그것은 미국인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고 처음 맺은 곡식과 열매들을 모든 첫수확으로 얻은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하시면서 이것은 말씀에 나오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지키고 있는거라면서.. 한마디로 우리는 성경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결론이죠.. 그리고 그들입장에선 우리는 당연히 이단이 구요.. 구원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로 본다라는 거죠.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럼이제껏 전 잘못된 신앙생활을 한건가요?? 유월절이란말을 정말 강조하더군요.. 근데 제가 어떻게 반론이라면 반론을...하려고 해도 안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핑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전 아직 공부해야할 것들도 너무 많고 아직은 학생입장에서 배워야 하는 신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어떠한 이런 부분들로 저를 혼란스럽게 하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물론 제생각과 제가 가지고 있는 신앙적 가치관을 얘기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점은... 성경책을 펴놓고 성경책에 있는 말씀을 보여주시며 우리는 말씀을 어기며 살아가므로 구원 받지 못한다는 식으로 그러시고 성경말씀대로 실천하고 행하는교회는 자신들의 교회라고 하시더라고요.. 두여자분이 오셨었는데 한여자분은 7년정도 장로회교회를 섬기시다가 지금 그교회로 간거라고 말하셨어요.. 그러면서 지금 교회 섬기시는 분들중에 이러한 지식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시면서 자신들과 같이 공부하면 얼마안되서 이런것들을 다 알게 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신학생이라고 말하니깐 신학교 가도 이런 내용은 안갈쳐준다면서...;; 저보고 1년동안 신학교 에서 신학공부 했으면서 아직 이런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지 않냐면서... 한마디로 자기 교회로 와서 공부하라는 거죠..ㅡㅡ;; 그리고 그쪽에서 주로 예례미야 말씀이랑 요한계시록 말씀을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성경에는 짝이 있데요..;짝이란무엇인지도 성경에 다 있다네요.. 짝을 맞춰서 읽어야 성경을 읽을수 있다면서 예를들어 요한계시록에 있는 말씀에 짝이 마태복음에 있다면 그곳에 또 말씀을 찾아서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봐라 맞지 않냐면서.. 물론 말씀은 틀리지 않죠... 또 요한계시록에 7가지 재앙에 대해서 말씀하시더라구요...한가지 두가지 계속 설명하시면서 이제 7번째 재앙만 남았다고 말하시더라구요. 물론 신문이나 여러가지 자료들을 죽 보여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7번째 재앙이 뭐라고 하신지 아세요?? 바로 이겁니다.. 핵전쟁.. 북한이 핵전쟁을 일으켜서 세계가 멸망한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외에도 성경말씀대로 된 사건 이나 일들이 많다면서 여러가지 자료와 신문들의 사설을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성경책은 예언서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가톨릭을 비판하시기도 하던데.. 특히 남자가 모자를 쓰는것은 안된다.. 그리고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둘러야만 한다.. 또 지금 종교가 하나라고 말하고 사람들의 편의를 봐주며 신앙생활을 하게 한다.. 교황이 오면 그나라의 대통령까지도 한자리에 다 모이게 된다. 그리고 교황의 모자에 666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설명해 주시던데.. 그것이 동물을 상징한다라고 하셨던거 같아요.. 헬라어를 어떻게 어떻게 해석을 하면 666이란 숫자가 나온다네요..(자세히는 안들었어요...)그리고 우리는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잖습니까.. 근데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은 지나가고 이제 성령 하나님 시대라면서.. 성령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면서.. 다윗의 뿌리를 그 뿌리의 이름을 믿고 불러야 한다면서...정확한 맥락인지 기억이 잘 안나서 제대로 못적겠습니다만 그것도 성경에서 보여주더군요.. 물론 부분적인 말씀이라 전체적인 말씀을 다 알고 본것이 아니지만요.. 그이름을 알고 싶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제가 물었지만 대답은 안해주시더라구요..전 지금 너무 황당하고 혼란스럽습니다.. 한편으론 화도 나고 제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이럴때 교수님께서 옆에 계셨다면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 제가 위에 있었던 상황을 적은 글들 중엔 제 생각이 조금 섞여 있을수도 있고 조금은 바뀌어지거나 변형되었을 만한 글들도 있을것입니다. 거의 한시간 정도를 이런 이야기들로 머리를 복잡하게 해주신 그 두 여자분들께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합니다.. 제가 다시한번 이런 의문점들을 갖게 되고...또 이렇게 신학적인 측면에서 또 하나님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좀더 올바른 길로 갈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혼란스러워 손과 발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교수님께 전화로 여쭙고 싶지만 교수님의 답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분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틀린것이 없었었습니다. 다만 그 말씀을 가지고 우리에게 이렇게 문제를 던진 그사람들의 의견이 그 입장이 바로 된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위에 있는 의문점이라면 의문점인 것들에대해 답변도 부탁드립니다. 아..그리고 그분들이 말하고 있는 교회는 .. 하나님의 교회 라고 하던데요.. 책자도 3권정도 받아놨구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12월 25일 예수님 탄생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 이렇게 세권 받았습니다. 책자라고 하기엔 그렇고 전도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곳 홈페이지도 올리겠습니다. http://www.watv.org 입니다. 교수님 바쁘시더라도 꼭 제 글에 답변 부탁드릴게요..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쓴글이라 앞뒤가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교수님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래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구요.. 주님안에서 사랑합니다!^^

[레벨:0]이동균

2004.12.16 15:44:11
*.33.89.205

메일로 보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메일주소는요..smile850@hanmail.net 입니다..^^교수님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댓글로 남기시더라도 괜찮구요..ㅋ

[레벨:0]이동균

2004.12.16 15:55:26
*.33.89.205

아..그리구 한가지 보태려합니다.. 그쪽에 목사님도 오셨다네요?? 그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곳에선 설교가 우리의 생활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설교하는 것이 편하다나?? 과연 그럴까요..;;

[레벨:6]유희탁

2004.12.16 16:50:26
*.230.134.243

답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안식일에 대한 이야기만 잠시 하고 넘어갈까..합니다..
물론 구약시대에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지키고 있구요...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해서 옛언약(구약)을 벗고 새 언약(신약)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은 성서에 없으니 잘 못된 것이다 라고 말을 하는데요..물론 표면적으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서 죄의 용서를 받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도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 부활의 감격과 감사를 드리는 예배가 바로 주일 예배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쉼과 생명의 개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꼭 지정해진 날을 지키라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패턴 즉 끊임없는 노동, 욕심으로 인한 과다 노동과 착취를 피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노예도, 동물들도...모두 쉬는 것입니다.
우상도 마리아상이나 십자가 뿐 아니라 그보다 더 한 것이라도 오늘 저들이 말씀이 라고 내 놓은 성경 구절이라도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저들의 말이 맞다면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아무튼 두서없는 말들이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잘못된 곳이 있으면..목사님..지적해 주세요..
이참에 저도 좀더 배우고 싶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4.12.16 23:31:25
*.235.145.20

이동균 군,
자네 글이 물 흐르듯 좋군.
무언가에 사로잡히게 되면 오늘처럼 글을 쓸 수 있다네.
지난 학기말 시험 논술에도 이런 정도의 기가 살아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테지만
어땠을는지 궁금하군.
흥분된 글이라서 두서가 없다고 했지?
그게 아니라 오히려 무슨 힘이 서려있다고 보아야 하네.
우리의 성서읽기, 설교, 신학적 사유 등등,
이런 것들도 역시 이런 힘들을 의지해야만 하네.
우리는 그런 힘을 영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네.
다만 우리의 신학적 내공이 깊어지면 힘과 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자기 절제가 가능하게 된다네.
그건 그렇고,
자네가 오늘 경험한 내용은 별 게 아니네.
할머니들이 싸구려 약장사들에게 받은 충격 정도라고 할까.
너무나 얄팍한 정보를 일방적인 논리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바로 사이비야.
바둑으로 치자면 그들은 '꼼수'에 능한 사람들이네.
꼼수는 정수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실수할 때만 통한다네.
자네가 들은 이야기 중에서는 사실도 있고, 허풍고 있고, 과장도 있고,
거짓말로 적당하게 뒤섞여 있다네.
그게 자네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야.
바둑의 수가 낮으면 꼼수에 넘어가기 쉽지.
자네가 제기한 소소한 주제들을 내가 모두 해명하려면
책 한권 정도는 써야할지 모르겠지.
그렇지 않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네.
방학 동안에 시간을 내서 대구성서아카데미에 한번 놀러오게.
질문을 잔뜩 안고서 말이야.
또는 이 문제가 그렇게 시급하거들랑
자네를 그렇게 흥분하게 만들었던 그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오게.
모든 걸 묶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네.
그들이 제시하는 논리는
인간, 세계, 역사, 하나님, 존재, 시간, 생명 등등,
이런 신학적이고 인문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네.
그들이 제시하는 몇몇 성서구절이나
기독교의 종교적 유래에 대한 몇 가지 한계는
본질과 아무런 상관 없는 것이네.
자네의 귀에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분명히 '꼼수'라는 사실을 명심하게.
가능하면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네.
그 시간에 신학 공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훨씬 낫지.
현재 이런 궁금증이 너무 강해서 그들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직접 만나는 게 좋은 것 같고,
더구나 그들을 함께 데리고 오게.
또는 자네가 시간이 나는대로 한 가지 문제씩만 질문을 하기 바라네.
모든 걸 다루기에는 여러 여건이...
대림절, 성탄, 새해가 기다리는군.
즐겁고 알찬 방학이 되기를 바라네.

[레벨:0]이동균

2004.12.17 13:42:59
*.33.89.205

네..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어제 좀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면 제가 이렇게 까지 또 한번 하나님에 대해 더 열정을 가질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할 것이거든요.. 정말 흥분이란 감정을 가라 앉히고 나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 분들이 말한것이 정말 앞뒤 논리도 안 맞고 뭔가 허술한것들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좀 그들에게 진정한 복음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알려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께 기도 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바로 선 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할게요.. 교수님의 대답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또 뵐게요..정말 감사 합니다^^

[레벨:0]이동균

2004.12.17 14:09:58
*.33.89.205

아그리구.. 유희탁님 답변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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