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황소개구리와 두꺼비

조회 수 3035 추천 수 0 2018.09.19 12:19:18
관련링크 :  

a335a75ffa267d51353e49e01667b0b8.jpg

자라공 꽃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온 산에 미국자라공이 알알이 잘 익어가고 있다. 그 빛깔이 얼마나 영롱한지 마치 새앙쥐 눈깔같다. 새들이 열심히 따 먹고 여기저기 똥으로 씨를 뿌리고 다닌다. 또 그 하얀 꽃은 얼마나 예쁜지... 그러나 미국자라공은 말 그대로 미국에서 건너온 독초이다. 독이 있어 자라공이 자라는 주변에 재래 식물이 다 죽어버린다. 미국 자라공은 미국 사막처럼 척박한 땅에서 자라야 하는데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을까?
한때 식용으로 들어온 황소개구리가 전국에 창궐한 적이 있었다. 토종 개구리며 동식물들을 마구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켰는데 지금은 싹 사라졌다. 황소개구리의 천적은 숫두꺼비였다.
숫두꺼비는 자기보다 큰 암두꺼비 등에 달라붙어 알을 쉽게 낳도록 백허그로 배를 눌러준다고 한다. 이 숫두꺼비가 황소개구리 등에 붙으니 등치가 너무 커서 목 부분을 조르게 되고 목이 눌린 황소개구리들이 하나씩 다 죽어버린 것이다. 짜식들! 한국 두꺼비의 힘(力) 봤냐? 사랑과 정렬을 그대에게!
자연은 너무 신기하고 신비하다. 미국 자라공은 또 어떤 천적을 만나 어느 날 싹 사라져버릴까? 되게 궁금하다. ⓒ최용우


Cap 2018-09-19 13-10-47-801.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771 그래,나는 꽝이다--문동학목사님 팟캐스트 [2] [레벨:11]삼송 2012-06-02 6300
7770 꽃가루(화분)의 효능 [레벨:33]달팽이 2015-04-26 6295
7769 녹음전용 엠피쓰리에 대해서 [14] [레벨:100]정용섭 2009-08-06 6249
7768 주일예배기도문 [1] [레벨:33]달팽이 2010-07-11 6233
7767 예수 고난 성지주일 성서묵상 [1] [레벨:17]바우로 2010-04-01 6226
7766 바쁘신 줄 알지만... 혹시 아주 혹시 시간이 괜찮으... [2] [레벨:1]바보 신 2013-04-12 6192
7765 대구 샘터 교회 창립 7주년 입니다~ [10] [레벨:29]유니스 2010-06-05 6155
7764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라는 말을 설명해 주실... [11] [레벨:26]병훈 2009-05-11 6125
7763 시편공부 0.5년의 즈음에.. [4] [레벨:29]유니스 2010-06-10 6100
7762 1차 알림-다비아 속리산 산행 (7/12) [47] [레벨:41]새하늘 2008-06-09 6087
7761 규범설교의 순진성과 저돌성 [4] [레벨:100]정용섭 2004-07-08 6066
7760 When? file [레벨:15]흰구름 2011-05-03 6058
7759 교회 이전 장소를 급 구합니다~~ [59] [레벨:7]희망봉 2008-12-09 6052
7758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는 번역은 의도적인 오역이... [3] [레벨:15]흰구름 2012-05-14 6046
7757 Gullible이라는 단어가 원래 영영사전에는 없는거 아... [레벨:37]paul 2011-05-27 6042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