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똥퍼요!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23.09.26 2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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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일반주택에 살면 도시 공동주택에 살 때 하지 않아도 될 많은 일을 만납니다.

그중의 하나가 정화조 청소입니다. 물론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전문 업체를 부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서울인데도 똥차가 동네를 누볐습니다.

똥차가 들어와서 지게꾼들이 큰 소리로 '똥 퍼요.'를 외치면

주민들이 그들을 불러들입니다. 일꾼들이 일일이 재래식 변소에서 지게로 똥을 퍼서 날랐습니다.

이제는 아래에서 보듯이 정화조 똥차가 와서 흡입 호수로 빨아들입니다.

정화조1.jpg

이제 막 도착해서 호수를 푸는 중입니다. 사람이 좋습니다. 험한 일을 하는데도 얼굴이 평화로워보입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집을 오셨기에 서로 얼굴을 알아봅니다. 제가 전화를 제때에 받지 못했는데도 크게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저 위치에 기름보일러에 등유를 넣어주는 기름차도 섭니다. 기름차는 일년에 4번 정도, 똥차는 1번 옵니다.

기름차는 기름을 내뿜는 방식이고, 똥차는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일일이 전화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정화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화조4.jpg

차와 정화조 사이가 좀 멉니다. 굵은 호수를 끌어오느라 기사 아저씨가 고생이 많습니다. 정화조 일이 끝나면 뚜껑을 닫고

야자 매트를 다시 덮을 겁니다. 아저씨가 하는 말이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덩어리가 많다고 하네요. 와서 보라고 하십니다.

식구 숫자는 똑같은데 왜 덩어리가 많은지 모르겠네요, 했더니 주로 휴지가 엉켜서 그렇다고 합니다. 가까이 가봤습니다.

정화조3.jpg

사진으로는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꼬챙이로 일일이 덩어리를 부시면서 빼냅니다. 화장실 휴지를 너무 많이 쓰지 말자고 나중에 가족에게 말했습니다. 양변기 청소용 휴지가 문제인가, 하고 가족이 말하네요. 어쨌든지 며칠 벼르던 정화조 청소 문제를 오늘 끝냈습니다. 추석맞이 이벤트였습니다. 청소비는 3만5천원입니다. 4만원을 드리면서 음료수 값입니다, 했더니 '그래도 되나요?' 하시네요. 생김새는 경상도 상남자 스타일인데 표정과 말투가 온화한 분이십니다. 이런 귀찮은 일들이 끝도 없으니 웬만하면 '귀촌' 접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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