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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

조회 수 381 추천 수 0 2023.08.19 2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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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교 준비 다 마치고 늦은 오후 4시 넘어서 텃밭으로 나갔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오락가락해서 풀 뽑기가 좋은 때이거든요. 

일거리는 끝이 없지요. 서두르지 않고 눈에 보이는대로 처리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 통을 열어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구더기가 난리더군요.

새로운 찌꺼기를 넣기만 하면 그 친구들이 살판 나는가 봅니다. 

언제 사진 한장 올려보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노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늙은 조선 오이라고 합니다.

우리집 마당 원두막 옆에서 제가 씨를 뿌리지 않았고, 모종도 심지 않았는데,

한두달 전부터 오이 덩굴이 올라오는 게 보였습니다. 잘라버릴까 해서 그냥 두었는데,

거기서 오이가 맺힐줄이야. 모종을 심어도 퇴비를 충분하게 주지 않으면 결실이 형편없는데,

전혀 관리하지 않은 '버린 자식' 같은 줄기에서 건강한 노각이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하나를 수확했을 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이것만도 웬 횡재냐 하고 땄는데,

오늘 두 개를 땄습니다. 보십시요.

노각3.jpg

묵직합니다. 손으로 꽉 잡아도 탱탱합니다. 아래는 덩굴에 달려 있는 모습을 가까이 찍었습니다. 귀여워요.

노각2.jpg

 

아래는 조금 떨어져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각1.jpg

오이도 그렇고, 덩굴도 굉장이 건강해보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저렇게 잘 자랄 수는 없거든요. 정식으로 텃밭에 심은 오이는 올해 시들시들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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