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쓴 소리

조회 수 1161 추천 수 15 2006.02.10 23: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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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끝은 믿음의 실체를 제대로 바라보라하고
한쪽 끝은 믿음 이외에는 모든 것을 악한 것이라고 하니
성서 아카데미를 방문하는 모든 분은 끝에서 끝까지 맞닿은 귀한 곳에 오셨습니다.
그것이 종으로 펼쳐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순환의 한 점인지,  
횡으로 펼쳐진 끝과 끝인지 가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각자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양 끝의 유사성은 묘하게도 닮았습니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깨친 바가 있어 전능자의 눈처럼 이 사이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 아니라 이곳을 사랑하여 한마디 가르치고 싶어,
그 사랑이 넘쳐 주체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곧 한 쪽은 자각자가 되고 한 쪽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각자 경험의 깊이만큼 확신의 정도만큼 그 지점에서 언급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이 정도를 넘어서면 그 열정을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비판하지 말라 하면서 비판하고,
깨달았다는 자가 안달을 내니 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난수표의 숫자를 조합하는 것도 아니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문을 외우거나 자기만의 확신에 사로잡혀
돌아오지 않는 ‘야호’를 외치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래도 들어주는 익명의 누군가가 있으니 그러겠지요.
이곳의 자랑이라면 이것 빼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나 낮선 곳에 가면 그 주위를 잘 살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곳이 지향하는 바에 있어서 쭉정이는 무엇이고 알맹이는 무엇인지
그 정도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덧을 놓는 마음으로,
두고 보자는 심보로 영혼을 닫지 마십시오.
한 올 한 올 얽힌 실타래를 푸는 마음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가 보는거죠.
어줍잖은 선문답은 등 뒤로 던져놓고 말입니다.
영혼을 덮고 있는 옷일랑은 모두 벗어버리고 말입니다.
저는 이 사이트가 하나님을 향한 ‘길’을 찾으려는 담론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렇게 나아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동안 이 집을 가꿔온 주인의 진정성을 허투루 볼 수 없는 까닭이 충분하니까 말입니다.

제가 예의를 지켜가며, 적정하게 글을 순화시키지 않은 이유는
감정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싶은 까닭이었습니다.
관용을 구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레벨:0]허국영

2006.02.11 01:35:43
*.116.148.209

요즘 다비아 분위기가 좀 묘~합니다. 저도 좀 천방지축 날뛰었다고 여겨지니, 저부터 좀 속도를 줄이겠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들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레벨:6]유희탁

2006.02.11 11:15:48
*.81.188.104

극과 극은 닮은 점이 있는 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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