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분노

조회 수 2254 추천 수 38 2006.01.05 11:32:47
조현아 *.117.161.32
관련링크 :  
몇일 전에 황교수의 YTN과의 언론 플레이로
궁지에 몰려 내보내지 못했던 MBC 의 PD수첩을 보면서
솟구쳐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었습니다.

솟구쳐 오르는 분노로 나 자신의 심적 평안마저 깨어지고
날카로와지고 뾰족해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아이러브황우석" 이라는 daum 카페
약 8만 회원이라고 보았었는데...
그곳의 황빠들이 진실이 거의 다 드러난 지금까지도
음모론이니 하면서 본질을 호도하거나
거짓이 참 인냥, 유도하거나 암시하는 집단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티카페에서 훈련을 받은 결과로  왠만한 욕설에는
면역 능력이 생겼다고 믿었는데 명백히 드러난 거짓에도
열광하며, 욕하며, 진실을 밝힌 mbc나 사람들을 죽일*으로
몰고가는 그들이 ....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인지.. 이해하기 싫은 것인지..확실치는 않지만..
제 마음에 일어나는 분노를 제어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거짓과 불의가 미운 것인지, 순진한 사람들과 대학과 국가와 세계가
다 속고 휘둘림을 당하고 이용당한 것이 분노스러운 것인지...

과학이 진실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말에..  요즘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을 향해 항해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사람이어야만 하는데
어쩌면 "구라황"보다 더욱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거짓말을 밥 먹듯하고 순진하고 무식한 성도들을 이용하는 곳이
종교계 (특히 한국의 기독교계)가 아닐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다스릴 수 없는 이 분노를 주께 맡겨봅니다.
왜 이렇게 다스릴 수 없는지... 그 이유도 알고 싶습니다.
불의와, 죄, 악, 어둠을 미워하는 분노로 내가 불타오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감사하겠지만... 저의 오만이나
다른 동기가 섞여 있다면... 나로 그 이유를 보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연말연시에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시편 1편의 복,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레벨:6]유희탁

2006.01.05 14:49:56
*.85.181.234

이런 것을 광신이라는 것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그들에게는 황교수에 대한 신뢰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또한 그들에게 지금 닥친 일들에 대해서 직시할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너무 분노하지 마십시오...
분노가 쌓이면 그것이 화가되어서..우리의 인체에 쌓이게되는데...
그 화가 모여서 암의 한 요인이 되기도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정정희

2006.01.05 22:17:43
*.120.203.176

분노하실줄 아는 님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6.01.06 00:00:06
*.249.178.11

조현아 님,
생각과 일치하는 글을 쓰는군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레벨:0]김이배

2006.01.06 22:29:38
*.87.108.60

조현아님 저와 동일한 느낌을 받으셨네요.
같은 하늘아래 참으로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저히 포용할 수 없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
물론 아직도 히틀러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고
일본 천황을 지지하는 극우세력과
온갖 인종주의자들 그리고 뼈속까지 철저한 근본적이고
수구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편으로 도저히 그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나의 의사를 정치적 힘으로나 권력의 힘으로 밖에 강제할 수 없는 것인지
현실론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기독교에 관해서도 그렇더군요. 아는 목사님이 말하시길
너무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고, 교단의 통합은 핵폭탄이 떨어져도
힘들것이라면서 말이죠.
물론 모든 생각이 동일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차이가 너무 커버려서 말이죠..
요즘은 점점 정치이야기와 종교이야기를 자제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설득하기가 너무 힘들고 합리적인 대화가 너무 안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여기서 숙명론적인, 종말론적인 것으로 태도로 전환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텐데 말이죠..

[레벨:0]먼지

2006.01.07 18:49:26
*.255.47.110

재작년인가...? 저는 어떤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그 곳에 들러 기독교에 관한 이런 저런 것들을 알아보곤 했었지요.
그 사이트의 운영자께서 수시로 보내주시는 전체 메일도 빠뜨리지 않고 꼭 읽어보곤 했습니다.
작년 가을 즈음에, 그 사이트를 통해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재철 목사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정용섭 목사님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를 찾아 가입을 했고, 정목사님의 온화하신 가르침에 힘입어 기독교 신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재철 목사님께서 꾸려 가시는 100주년기념교회를 찾아가 새신자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 카드에, 인도자가 누구인지를 기입하는 칸이 있더군요.
저는 그 칸에 ‘인터넷’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저로 하여금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던 그 인터넷 사이트의 주인이 바로 조현아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인해서, 저는 조현아님께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일종의 연대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다.’라는 시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저를 키운 것은 8할이 조현아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제가 기독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의 8할 정도는 아마도 조현아님께서 그간에 보내주셨던 전체 메일을 통해 형성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조현아님의 사이트를 통해 하나님을 전도 받는 분들이 꽤 많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저처럼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 일단 반은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반 밖에 못 왔나?”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벌써 반이나 왔네?”라는 마음으로 걸어가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조현아님께 감사를 드리며,
조현아님의 분노에 대해 한 마디 언급해 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현아님의 분노는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노의 칼끝이 ‘죄’가 아닌 ‘사람’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빠’ ‘구라황’ 등과 같은 인신공격성 용어들이 그 증거입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을 때, 의사의 칼은 환부만 깨끗하게 도려냅니다.
하지만 환자와 환부를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찌르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 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황우석 편도 아니고 그 반대의 편도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황우석 편이기 때문에 조현아님의 분노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중입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편을 갈라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고, 제가 죽고 난 후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편을 가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겠지요.
다만 편을 가른 후, 죽고 죽이는 싸움이 시작된다는 게 문제일 뿐...
싸움은 인간의 숙명일까요?
고이즈미는 그렇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별로 싸우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좋아합니다.
(실천은 못하고 그냥 좋아만 하고 있어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저는 한 때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크게 두 편으로 나뉜다.
한 쪽은 하나님 편, 또 한 쪽은 안티 하나님 편.
하지만 두 진영 사이에는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한 쪽은 일방적으로 죽이고 또 한 쪽은 일방적으로 죽임을 당할 뿐.
때리면 맞고...
죽이면 죽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는 않고...
옆에서 누가 나를 때리든 말든 개의치 않으며, 저항조차도 하지 않으며, 그저 힘닿는 대로 자기 갈 길을 가는 것.
‘비폭력 무저항 불복종’의 길을 걸으면 당최 싸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길을 온전히 걸을 수 있을 만큼 내공이 쌓인 사람의 눈으로 보면, 죽고 죽이는 이 세상의 싸움이라는 것도 한낱 귀여운 아이들의 소꿉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안티 하나님’이라는 편 가르기 마저도 무색해 지고, 결국엔 모든 게 하나가 되고 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깡패의 발길질에 채여 넘어지면서도 “아, 저 사람이 나 때문에 죄를 짓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 깡패를 위해 눈물 흘리던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있습니다.
‘비폭력 무저항 불복종’의 칼은 상대방을 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환부를 도려내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환부가 있음을 알아차린 환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그 칼 아래 엎드리고, 스스로 알아서 수술을 받을 뿐...
나그네의 겉옷을 벗기는 데 성공한 쪽은 태풍이 아니라 태양이었지요?
쓰다보니 말이 많아 졌네요.
조현아님의 분노가 부당한 것 같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이 말이 ‘나에게는 그런 류의 부당함이 없다.’라는 말로 비쳐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당함으로 따지자면 조현아님보다 제가 백배는 더 부당할 것입니다.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공허한 말들만 번드르르 하게 쏟아내고 있는 이 글부터가 벌써 부당하겠지요.
제가 아무리 많은 말을 쏟아내며 폼을 잡는다 해도 저는 저의 인도자이신 조현아님의 손바닥 안을 벗어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형만 한 아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뭘 좀 알게 될 때 까지는 가급적 말을 자제하려 했는데 또 가벼운 입을 놀리고 말았군요.
피인도자가 인도자 앞에서 재롱 좀 부려 봤습니다.
부디 귀엽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조현아

2006.01.08 22:02:06
*.117.161.32

댓글로 관심을 표명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먼지님의 멘트를 지금에야 읽으며
감짝 놀라고... 또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영혼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지혜와 방법도 다양하고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 역시
사람이 다 측량치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것은 제 속의 분노의 이유를
제 3자의 눈으로 점검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던져진 멘트들이 위로로,
혹은 평가로, 혹은 자성으로 와 닿습니다.
특히 먼지님의 지적에 숙연한 마음마저 듭니다.
어쩌면 내가 의롭다고 확신하는 확신이 지나친 나머지
인간의 자기 의로움, 더러운 옷과 같은 자기 의, 자기감정이
의식이든, 혹 무의식이든..
진리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의로 옷을 입고 나타날 때
제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Ps : 먼지님과 저는 정말 특별한 조우군요^^*
주님께서 영원토록.. 먼지님의 주인이 되시길...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6.01.08 23:58:53
*.249.178.14

와, 먼지 님과 조현아 님에게 그런 썸씽이 있었을 줄이야.
조현아 님의 사이트를 여기 소개해 보세요.
궁금하군요.
먼지 님은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생각이 깊으시네요.
두분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웁니다.
모두들, 금년 한 해 평화의 길을 갑시다.

[레벨:0]먼지

2006.01.09 17:03:11
*.255.47.110

부끄럽고 죄송스럽네요.
그저 두 손 모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조현아

2006.01.09 19:45:09
*.117.161.32

daum카페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은 68.000~여명입니다.

http://cafe.daum.net/jesus330

누구나 쉽게 복음을 접하거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이기보다는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크리스쳔 카페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6.01.10 00:07:15
*.249.178.14

회원이 6천8백?!
대단하군요.
바쁘겠군요.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레벨:0]먼지

2006.01.10 10:12:44
*.255.47.110

목사님, 6만 8천을 잘 못 읽으신 것 같네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6.01.17 00:18:06
*.249.178.14

육만팔천 명이라.
기독교 카페로는 최고아닌가요.
두번 들어가 보았는데,
하두 복잡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많은 정도가 그렇게 차근차근 쌓여 있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운영자들도 여럿인 것 같구요.

[레벨:2]김민철

2006.01.17 01:15:28
*.116.36.79

다스릴수 없는 그 분노의 근거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않네요..
황우석 박사의 거짓과 그를 추종해서 그의 거짓을 정당화하고 하고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열광하고 MBC 에게 죽일*이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인가요?
아님 황우석 박사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거짓과 불의 때문인가요?
그것이 우리가 분노해야할 거짓과 불의일까요?
무엇이 불의이고 무엇이 거짓일까요?

황우석 박사도.. 언론도.. 그의 추종자도.. 또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그 누구도 분노의 대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그들중 누구도 악의 축이 아니며 정죄의 대상은 아닙니다.
현아님의 분노가 객관적이지 않고 지금 오히려 황우석박사든 언론이든 간에 우리편 너희편 편가르기에 땀흘리는 사람달과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조현아

2006.01.17 10:15:24
*.117.161.32

정 목사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메뉴로 특색있게 운영하고자 하기에
복잡해서 정신이 없으실 것입니다.ㅋㅋㅋ~^^;;
저 역시 특정 게시판만을 주로 둘러보는 정도이니까요.

미국, 영국, 한국 등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도
운영자나 칼럼니스트로 계시고
장로님이나 집사님, 청년 형제 자매님도 계시답니다.
다방면, 다층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렇게 된 것 같은데..
대부분 게시판들은 방치상태도 두어도 카페 회원(지체님)들에 의해
자동 업데이트가 된답니다.^^*
처음 개설할 때부터 정체성이나 폐쇄성을 거절하고
무역항, 시장통, 같은 자유왕래, 일반,신학, 신앙정보들을
돈없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길 원했답니다.

조현아

2006.01.17 10:18:37
*.117.161.32

김민철님? 거짓과 불의가 악의 축이 아니며
정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악과 어둠을 대적하시며
변함없이 미워하시며 심지어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거짓, 왜곡, 조작, 과장, 허위로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 했던 자
또 그것을 비호하면서 진실을 밝히는 드는 측을 향해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그건 분명히 아닙니다."

(소위 이번 사건에 '음모'가 있었다면
그 주체는 미국도 정권도
기득권 세력도 엠비씨도 종교계도 학계도 아니다.
오로지'진실'일 뿐이다.
진실이 음모를 꾸미다니
참 모순적인 조어 아닌가?) 는 누군가의 지적이 의미심장합니다.

하나님도, 아니....예수 그리스도조차
누군가에게는 음모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편파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악의 축이 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이 세상은 진리(혹 진실)보다는 거짓이
다수의 추종을 받고 있다고 여깁니다.

[레벨:2]김민철

2006.01.17 23:15:13
*.116.36.79

조현아님...
^^ 맞는 말이죠..
음..제 취지는 거짓과 불의가 분노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련의 사건을 거짓과 불의라고 하기엔 오히려 기독교 인이라 지칭하며 세속을 향해 선과악의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고 악의 축이네 분노의대상이네 판단하며 판단하며 사람에게 분노를 품는 우리가 오히려 더 불의를 행하는 것이며 악의 축일수도 있다는 의도지요..
무엇보다도 우리가 분명하게 분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분노의 대상이 무엇이냐는 것이지요..그들의 거짓과 불의가 분노의 대상일 지언정 그것이 사람을 향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위 글을 보면서 저는 그렇게 느꼈지요..^^

다시말하지만 거짓과 불의가 분노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에 대해 우리가 분노를 가질만한 자격도 없거니와 돌아보면 오히려 더 악하고 더 거짓스러운 일들이 가득하다는 거지요..물론 그렇더라도 사람을 향해 분노를 품어서는 안되지요...

거짓과 불의는 악의 축이지만 그 사람들이 악의 축은 아닙니다..그건 분명히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사람이 사람을 향해 분노를 품는 것..자신은 악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
세상을 향한 영적 매너리즘..세상을 향한 선과악의 이분법적 잣대..이것들이 악의 축입니다..

제글의 의도를 간파해주세요^^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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