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새해풍경 2가지

조회 수 1252 추천 수 16 2006.01.02 2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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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구 성서아카데미 식구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제가 맞이한 새해 풍경 하나
저희 교회 송구영신예배에서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예레미아 33: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개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였습니다.

그리고 안수집사님 세 분이 나오셔서 새해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분은 사업을 하시는 분인데 주의 일 하기 위해
십일조가 천만원은 되게 해주십사 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루어진다'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아서를 인용하시며 '성경에는 통성기도와 조용하게 드리는
기도가 있는데 성경의 3분의 2는 통성기도입니다' 우리 주여 삼창하시고
손을 높이 들고 10분간 올해 목표를 위해 기도합시다...'
참 난감한 주장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새해 풍경 2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 은퇴 철회기사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허탈하더군요.
별로 신용하지 않았던 분이라서 그러리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
뉴조에 갔더니 조용기 목사 옹호글도 꽤 많이 올라와있더군요.
심지어 교회개혁연대를 욕하시는 분들도 많고..
새해부터 우울한 소식을 듣으니 힘이 빠집니다.

이따금씩 생각해 봅니다. 내가 만일 교회를 다니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좀 더 행복하고 좋은 인생을 살지 않을까 하고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솔찍한 심정으로 목사들은 '사기꾼'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이 땅의 가난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는 한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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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6.01.02 23:23:47
*.249.178.11

마음이 찜찜한 소식이군요.
그렇지만 사실인 걸, 어찌할 수 없네요.
십일조 천만원이라!!!
유구무언입니다.
김이배 님,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교회 스스로 개혁의 에너지를 잃으면
세상을 통해서라도 바뀌게 되지 않을까요?
좀 챙피한 일이지만요.
좋은 한해가 되기를...

정정희

2006.01.03 16:28:06
*.120.203.176

돈은 귀신도 부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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