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어린아이들 앞에서도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조회 수 1387 추천 수 8 2005.12.19 0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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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앞이든 어린아이들 앞이든 설교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실히 믿는 바를 전해야 하고, 그 믿는 바가 진리라는 것을 전제하고서야 설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부 3학년으로, 아직 신학의 문을 들어 서지도 못했는데, 교육전도사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길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오랜 세월을 방황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느낄 수 없다 할지라도, 모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잡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습니다.
결국은 보여 주시는 것만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제가 가진 한계를 생각하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예수님의 삶을 따라 "세상의 종"으로 살기를 노력하지만, 아주 작은 부분에서만 그것이 흉내 정도로 가능합니다.
아주 조금씩은 스스로 자라고 있는 것 처럼 느끼지만, 언제쯤이면 이러한 답답함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예수님이라면 절대로 신학대학 같은 데 다니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본성적으로 아셨겠지요.
그러니, 그렇게 젊은 시절부터 원천을 꿰뚫으셨겠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고...
  그나마 방황한 세월이 많기에 그만큼 책임을 적게 질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학을 함으로 진리를 밝혀야 하는 의무감과, 선포해야 하는 부담감이 저를 무겁게 합니다.
해야할 일에 대한 두려움과, 물러섬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 서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는 것 - 이게 바로 인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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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5.12.20 23:39:23
*.249.178.26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바랍니다.
신학적으로 혼란스러워도,
그 길을 통과하지 않으면
결국 아마추어로 남을 테니까,
굳굳하게 가세요.
좋은 성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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