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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란 무엇인가?

조회 수 4399 추천 수 0 2011.11.03 1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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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나 복음 그리고 구원같은 단어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손가락이 달을 가르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대한 오해때문에 복음과 구원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율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짧게 나마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야기식으로 글을 쓰고 싶군요... 혹 설명이 부족하다면 말씀해주십시요...

 

먼저 아서왕의 엑스칼리버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국의 신화인 이 이야기는 마법사 멀린이 바위에 박혀 있는 신비의 칼인 엑스칼이버를 뽑는 사람이 브리튼의 왕이 될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 예언을 이룬 사람이 바로 아서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엑스칼리버를 뽑으려고 도전했지만 아무도 뽑지 못했는데 아서가 와서 뽑고는 왕이된것입니다.  예언을 성취한것입니다.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주신법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만 알고 있는것입니다.  엑스칼리버의 칼을 뽑아보라는 말과 같은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뽑으려고 도전했지만 뽑지 못한것과 같이 율법을 지켜보려고 했지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율법은 엑스칼리버의 칼처럼 누군가가 율법을 지키면 그가 왕이 될것이다하고 예언한것과 같습니다.   즉, 엑서칼리버의 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결국 그 칼은 단 한사람 아서를 위해서 준비된 칼이었습니다.  아서가 왕이라는 증거로 그 칼이 뽑혀진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엑스칼리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된것이 아니고 아서왕만을 위해서 준비된것입니다.     율법도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준비된것이 아니고,  메시아를 위해서 준비된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은것은 브리튼이 엑스칼리버의 칼이 바위에 꽂혀있다는것을 본것과 같은것입니다.   율법을 주의하여 본다면 그것을 지키는자가 올때 그가 메시아임을 알수 있는것과 같습니다.  엑스칼리버의 칼을 주의하여 지켜보면 누군가가 그 칼을 뽑을때 그가 왕이라는것을 알수 있는것과 같은것입니다.   내가 칼을 뽑기 위해서 도전해보았지만, 나는 칼을 뽑지 못해서 왕이 아닌것이 증명된것처럼 내가 율법을 지켜보려했지만, 그 율법을 지키지 못해서 내가 메시아가 되지 못한것과 같은것입니다.  바로 이 율법은 그러한 일을 해내고 있는것입니다.

 

구약의 도덕법이든 제사법이든 다 메시아에게 지키라고 예언된것입니다.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는것도 제사장이 드리라는것이 아니고 메시아가 직접 그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예언된것이라는것입니다.  제사장의 제사가 완벽하다면 메시아가 올필요가 없다고 히브리서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사법인 있는데 그 제사법대로 제사장이 제사를 드렸지만, 그것이 불완전하다는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진짜 제사가 필요하다는것입니다.  엑스칼리버의 칼을 뽑지는 못하고 뽑히지 않는 엑스칼리버의 칼자루만 손에 잡고서 내가 이 칼의 임자다라고 주장하는것과 같은것입니다.  칼을 뽑아야 진정한 주인이 되어서 왕이 되는것과 같은것인데, 제사장들의 제사는 칼자루만 손에 잡고 칼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것과 같은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는것중 하나가, 구약의 율법을 짧게 줄이면 10계명이고, 이것을 좀 더 줄이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고 단 한자로 줄이면 사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율법을 지키려면 사랑을 행하면 되는것입니다.  근데 이 사랑을 사람이 실천할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해있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이 없는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면 실천할수 없는것입니다.

 

이미 엑스칼리버는 자신의 주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들이 아무리 힘이 강력하다고 할지라도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뽑히기를 거부한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와서 그 칼을 잡자 엑스칼리버는 주인에게 순응하여 바위에서 떨어져 주인에게 뽑혀집니다.   율법은 그 주인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타인들이 율법을 지키려해도 율법은 그것을 거부합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들이 사랑을 행하려하니 위선일수밖에 없는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10계명을 유대인들에게 지키라고 주신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아무리 지키려고 해도 안되는것이라는 것입니다.  10계명은 바로 메시아에게 지키라고 주신법입니다.  그것을 지켜서 자신이 메시아임을 확인하라는 것이지요.

 

엑스칼리버를 뽑으려고 도전했다가 뽑지 못한 사람들은 이제 자신들이 왕이 아니고 왕을 모셔야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도전했다가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리스도에게 구원을 받아야하는 입장의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자신들이 그리스도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구원을 받아야할 입장이 된것이 아닙니까?  율법은 이것을 확실히 구별하였습니다.

 

이렇게 율법이 맡은 임무는 그리스도와 피그리스도를 확실하게 구별짓는것이었습니다.

 

이 율법이 폐해졌나요? 아니면 완전해졌나요?

율법은 이미 완성되어서 폐해졌습니다.   엑스칼리버를 뽑는 사람이 왕이 된다는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다시는 엑스칼리버를 뽑는 사람이 왕이된다는 예언이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미 끝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에서 자신은 율법을 완성시키려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 완성이 무엇입니까? 일점일획이라도 다 지켜버리시겠다는것 아닙니까?  예수께서는 이 율법이 왕을 즉,메시아를 찾아내는일을 완성시켜버린것입니다.  엑스칼리버가 하는일이 무엇입니까?  나를 뽑아봐라 그러면 왕이될것이다 입니다.  율법이 하는일이 무엇입니까? 나를 지켜봐라 그러면 그리스도가 될것이다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율법을 다 지키셨습니다.  사랑을 해버리신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버리시고, 이웃을 사랑해버리신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율법은 더 이상 그리스도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엑스칼리버가 또 다른 왕을 기다리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이제 율법은 자신이 배출한 왕을 증명하고 그 임무를 완수한것입니다. 그러므로 폐해진것입니다.

 

율법은 예수가 완성하여 폐한것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겁니까? 라는 질문이 생기지요? 우상을 숭배해도 된다는것입니까? 라는 질문이 생긴다는것입니다.  당연히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몇개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율법을 하나님께 받은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지키라고 주신법도 아니고, 또 유대인들에게만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서에서 나오는 이방인입니다. 이방인에게는 율법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주신적도 없는 법을 지킨다는것이 말이 됩니까?

 

그럼 이제는 우리는 우상을 막 숭배하며 살아도 되는것입니까?  그러한 질문으로 또 연결되지요?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이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엑스칼리버를 뽑지 못한 많은 사람들처럼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법을 어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는 그 법을 지켰나요?  성경은 아니라는것입니다.  기독교인이 되고나서 제사도 안지내고, 어디가서 절도 안하고,  타종교를 섬기지도 않았기에 우상숭배를 한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신것입니다.  돈을 숭배하고 아들을 더 숭배하고, 자신을 사랑하는것이 다 우상숭배와 같은 행위라는것입니다.  간음을 하지 않았어도 마음으로 음욕을 품으면 다 간음한것이라는 이야기지요.  이미 우리는 십계명의 단 하나라도 지키고 살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윤리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윤리입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할 법은 율법이 아니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윤리인것입니다. 그것이 다 완성되지 못한 행동이더라도 우리는 예수의 윤리를 따라서 신앙하며 살아가는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말이지요.

 

오늘은 율법에 대한것만 쓰려고 합니다. 더 쓰면 길어져서 읽지 않으실것 같아서요....

 

 

결론은 그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주셨다고 하기 보다는 맡겨놓으시고,  그것을 지키는자가 오는데 그것을 지키는자가 그리스도라는 예언을 하기 위한것이라는것입니다.  약속이지요.  '이 율법을 가지고 있다가 이 율법대로 지키는자가 있는지 세심하게 보아라,  그 율법을 지키는자가 너희를 구원할 왕이시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서를 보면 예수를 공격하는자들이 예수께서 율법을 어긴것이라고 공격하고, 예수께서는 자신이 율법을 지킨것이라고 방어하십니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시지요? 율법과 선지자가 자신에게 말한것이 이루어져야한다고요(눅24:44)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뭐라고 합니까?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요1:45)라고 했습니다.  빌립과 나다나엘은 율법과 예수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율법이 그리스도를 묘사한것이라는것을 알고 기다렸던것입니다.

 

율법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해야하는것이 아니고 율법과 메시아의 관계를 설명해야 진정 율법의 가치를 아는것입니다.  그러니 율법을 지켜야하니 말아야하니 하는 이야기들은 본래 율법이 무엇을 하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것입니다.

 

 

 

 


[레벨:18]天命

2011.11.05 11:39:16
*.62.0.143

내 눈을 크-게 개안을 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율법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profile

[레벨:14]웃음

2011.11.05 12:12:08
*.228.35.13

글을 이해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쉽게 쓰고자 노력했는데 혹시 부족하였나 걱정하였습니다.

어디서 들어보신적이 없으신 글이라서 오해도 불러 일으킬수도 있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글을 쓸때면 다들 별 댓글이 없으셔서 괜히 썼는지하고 후회도 할때가 있습니다.

관심밖의 글을 나 혼자만 쓰고 있나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도 집사님께서 좋으셨다니하니 기쁩니다.

이어지는 글을 조속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profile

[레벨:24]프시케

2011.11.09 12:08:05
*.151.204.32

댓글이 없어도 관심있게 읽어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평신도 입장에서 통찰하시는 부분이라

오히려 공감되는 지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레벨:5]이택환

2011.11.05 14:54:16
*.198.45.48

예수님을 아더왕에, 율법을 엑스칼리버에 비유한 것이 인상적이로군요. 참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완성자요, 주인이라고 말하는데, 정작 당대의 율법 전문가들인 율법사,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들은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버립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고 죽은 예수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께서 율법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셨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사람들일텐데 그들이 주인보다도 율법을 더 섬긴다면 말이 안되겠죠. 하긴 어떤 사람들에겐 아더왕보다 엑스칼리버가 더 진귀하게 여겨질 법할 겁니다.

profile

[레벨:14]웃음

2011.11.05 21:32:08
*.228.35.13

네 그렇네요... 아서왕보다 엑스칼리버가 더 멋지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율법은 이정표와 같아서 그 그림에는 예수께로 인도하는 표식이 되어 있는데 말이지요..

율법은 몽학선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율법의 참 의미를 안다면 복음을 곧 알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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