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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 일대기를 다룬 영화

조회 수 4571 추천 수 4 2008.02.25 02:51:39
관련링크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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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행동주의 신학자 본회퍼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본회퍼(Bonhoeffer, 1906~194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반나치운동의 선구자로 히틀러에 대항하다 처형된 독일 고백교회의 목사이자 신학자. 노동과 외국인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초교파적 입장으로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도 교류한 평화주의자. 전쟁을 반대하고 유태인을 옹호하며 그들의 독일 탈출을 도왔던 행동주의 신학자. 1906년 독일 프로이센 브레슬라우에 있는 엘리트 가정에서 태어난 본헤퍼는 16세 때 신학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17세에 튀빙겐대학에 들어가 신학공부를 시작한다. 18세에 베를린대학으로 옮긴 그는 3년 동안 루터계열의 전통신학을 공부하고 1928년 22세의 나이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인을 위한 교회 부목사로 일한다. 이듬해 베르린으로 돌아와 교수자격논문 <행위와 존재:조직신학에 있어서의 존재론과 선험철학>을 제출한 그는 1930~193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연구하면서 뉴욕 할렘가의 흑인을 통해 인종차별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다. 1931년 베를린대학으로 돌아온 그는 1935년 나치정부에 의해 교수자격을 박탈당하며 쫓겨날 때까지 조직신학 강사로 <그리스도론> <창조와 타락> <교회의 본질>에 대해 강의한다. 1932년8월 스위스에서 열린 에큐메니컬 대회에서 ‘교회는 죽었다’란 강연을 해 행동주의적인 면모를 드러낸 그는 1933년 1월30일 히틀러가 중권을 장악하고 총통에 취임하자 2월1일 <지도자와 젊은 세대>란 라디오 강연을 통해 “스스로 신성화하는 지도자의 직위는 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던 중 강연이 중단된다. 그는 감시대상에 오른다. 히틀러에 의해 독일교회가 그를 추종하는 독일적 기독교로 변질하자 1935년 본회퍼는 거기에 저항하는 고백교회의 책임자로 신학교에서 <나를 따르라> <성도의 공동생활>등을 강의하면서 신학도들을 훈련시키고, 독일교회를 철저한 복종과 자기 헌신의 교회로 개혁해 나가려고 했으나 게쉬타포에 의해 1937년 폐쇄 당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 1939년 미국 유니온 신학교 대학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던 본회퍼는 1940년 독일로 돌아와 외국교회와 접촉하면서 반히틀러 운동을 전개하다 1943년 4월 5일 체포된다. 그때가 마리아란 여인을 만나 약혼을 하려던 참이었다. 그는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 결국 히틀러 암살계획과 관련된 서류가 발견되어 독일이 패전하기 불과 한 달전인 1945년 4월8일 그는 36세의 나이로 처형당하고, 시신은 소각된다. 그는 죽기 전에 "이것이 끝, 나에게는 생명의 시작입니다"라는 말을 남긴다. 옥중에서 그는 시, 신학적 기록들을 남겼으며 부모와 형제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는 훗날 <옥중서신>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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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아 회원 분중에 이 영화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한번 보고 싶은데 구할 방법이 없네요..(ㅋㅋㅋ)

홍시

2008.02.25 10:02:39
*.204.70.226

나는 본훼퍼가 39세에 죽은 걸로 알고 있는데
본문에는 36세로 기록되었군요.
profile

[레벨:28]정성훈

2008.02.25 11:27:53
*.55.121.200

본회퍼(Bonhoeffer, 1906~1945).
본문에 오타군요.
39세 맞습니다..

[레벨:12]sinsa

2008.02.25 15:33:18
*.200.98.221

정성훈님 calvin00@lycos.co.kr 한번 확인하여 보세요...

[레벨:9]이성훈

2008.02.25 19:56:49
*.158.123.236

네이버에서 '본회퍼'치시면 영화정보 나오는데요 거기서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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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정성훈

2008.02.25 21:06:59
*.55.121.200

sinsa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비아는 어쨌던지 도깨비방망이입니다.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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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정성훈

2008.02.26 15:37:01
*.55.121.200

영화 대사 중에 몇자 적어 봤습니다.

"죄악을 회피하기만 하는 것은 가장 큰 잘못이다."
"진실을 사랑하는 자가 거짓말 하는 것이 거짓말쟁이가 진실을 말하는 것 보다 낫다"
."악한 행위를 하는 것 보다 악한 존재가 되는게 더 나쁘다."

어쨌던, 이 영화를 보고 한번더 고민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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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정성훈

2008.02.26 17:48:42
*.55.121.200

본회퍼 탄생 100주년
성공보다 정직한 양심따라 걷다

본회퍼의 탄생 100주년을 즈음하여 그의 생애와 죽음, 대표적 저서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를 살펴본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의 행동주의적인 신학자로서 반나치 저항운동에 가담하여 히틀러의 독재정권과 싸우다가 1943년 4월 5일 게슈타포(비밀경찰)에 의해서 체포되었으며 1945년 4월 9일 히틀러의 제 3국이 무너지기 직전 베를린에 있는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게슈타포 장관의 직접명령으로 39세를 일기로 처형당한 청년 신학자이다.
본회퍼는 1906년 2월 4일 독일 브레슬라우에서 8형제 중 여섯째로 출생했다. 그의 아버지 칼 본회퍼는 권위 있는 정신병리학자로서 다년간 베를린 대학의 교수를 지냈으며 각계에서 신망이 높은 저명한 학자였다. 본회퍼의 부계는 많은 신학자, 예술가, 법률가를 배출한 명문이다. 그의 어머니 역시 신앙심이 깊은 훌륭한 목회자 가계출신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황제를 모시는 궁정목사였으며 조부는 19세기 최대의 교회사가로 이름난 아우구스트 폰 하제였다. 이처럼 본회퍼는 신앙과 학문과 예술의 명문 출신이었거니와 뛰어난 학문적 능력을 타고났으며 문학과 예술적 재능을 겸비하고 있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2차대전 종전 반세기가 넘는 1996년에 이르러 베를린의 한 법정으로부터 ‘복권’판결을 받았다. 본회퍼는 히틀러 암살미수 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체포되어 종전 직전인 45년 4월 8일 나치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곧장 처형됐지만 오히려 죽은 뒤 전후의 독일교회 재건과정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인물이다. 판결이유는 명확하다. 본회퍼 등 저항 운동가들은 결코 국가를 위태롭게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나치의 폐해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구출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었다.
본회퍼라고 하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이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면서 독일과 독일기독교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무고한 유대인을 핍박하고 학살하는가 하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현실에 직면한 본회퍼는 목사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을 희생하는 길이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임을 말과 글에서 그치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게 된다. 자신을 지도한 스승으로부터 침묵해 줄 것을 요구받기도 했다. 독일을 떠나 외국에서 편안하게 학문에 정진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본회퍼는 학문적 성취와 성공적인 목회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한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었다. 결국 본회퍼는 보다 많은 이들과 이 세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정하고 ‘히틀러의 암살’ 계획에 참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지도자들에게 히틀러와 독일교회의 잘못된 결정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와 같은 본회퍼의 삶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본회퍼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 출간된 본회퍼의 일생을 다룬 소설 ‘진노의 잔(홍성사)’은 본회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 우리에게 분명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사상에 앞서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윤리적 삶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본회퍼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독일에 임할 것이야. 언젠가 우리는 이 진노의 잔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마셔야만 할거야!”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된 폴란드 전쟁의 참상을 지켜본 본회퍼의 어머니 파울라의 고백이다. 깊은 절망과 고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본회퍼의 삶의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다가오는 절망적인 상황에 삶을 포기하거나 원망하며 세월을 흘려버리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최선을 다해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본회퍼가 얼마나 가슴 따뜻한 사람인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맛볼 수 있게 해주며, 누구보다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려 했던 경건한 인물임을 알게 해준다.
이말테(Rhinow Malte) 교수(루터대학 실천신학)는 100주년을 맞는 본회퍼의 사상이 한국 교회에 주는 의미에 대해 “한국은 유교 사회로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윤리가 형성되는 전통이 있지만 현대 문명사회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기 힘든, 지극히 개인적인 사회로 변모했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윤리의 붕괴가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윤리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유교 윤리에서 이제는 현대 사회와 잘 어울리는 윤리로 변화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본회퍼의 윤리 사상이며 이를 하나님 앞에서 깊이 묵상하여 내 마음 깊은 데서 나오는 기독교 윤리가 한국 교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본회퍼의 대표적 저서로는 ‘신도의 공동생활’, ‘옥중서간’이 있으며, ‘신도의 공동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사귐의 가능성과 의미를 찾고 있는 책으로 본회퍼는 교회를 ‘사귐으로 존재하는 그리스도’로 보았으며 사귐을 통해 고난 받는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된다. ‘옥중서간’에는 국가간의 권력과 신앙인의 양심이 충돌했을 때 과감히 목숨을 걸고 나간 자유의 투사 본회퍼의 적나라한 신앙고백, 감옥에 있는 동안 명상과 기도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삶의 절박한 상황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이며,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추구하고 있다.
깊은 묵상 통한
경건한 삶
히틀러와 맞서

◆ 약력 ◆

1906년 독일 프로이센 브레슬라우에서 칼 본회퍼와 파울라 본회퍼 사이에 팔남매 중 여섯째(네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남.
1923년(17세) 튀빙겐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
1928년(22세)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독일인들 위한 교회의 전도사, 부목사로 일함.
1930-3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연구.
1931년(25세) 다시 베를린 대학교로 와서 조직신학 강사로 임명.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고 총통에 취임(1월 30일). 본회퍼는 즉시 라디오 강연(2월 1일) 시작. W.C.C. 회의에 참여 W.C.C.가 ‘독일 기독교회’를 정죄하고 고백교회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역할을 함.
1935년(29세) ‘형제의 집’에서 공동생활, 강의, 기도와 명상, 죄의 고백 등의 교과과정을 실시.
1937년 게쉬타포에 의해 신학교 폐쇄.
1939년(33세) 2차 세계대전 발발(1939-45), 라인홀드 니버와 폴 레만의 요청으로 미국 유니온 신학교로 초빙, 뉴욕에 도착(6월 12일)하였으나, 독일에 있는 형제들에 대한 생각으로 번민, 미국을 떠남.
1940년(34세) 독일로 돌아와서 매형인 한스 폰 도나니의 도움을 받아 저항운동에 가담.
1944년 히틀러 암살 음모 실패. 히틀러 정보부연관사실 알아내고, 많은 저항자들을 적발, 본회퍼도 집단 수용소로 이송됨(7월 20일).
1945년 나치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4월 8일 이른 아침 교수형 집행. 3주 후 히틀러는 자살, 5월 8일에 독일 항복. 사후 50년 만에 베를린의 한 법정에서 본회퍼 복권됨.

▶ 주요저서
「나를 따르라」(Nachfolge, 1937)
「성도의 공동생활」(Gemeinsames Lesen, 1939)
「저항과 복종」(Widerstand und Ergebung, 1951)

profile

[레벨:28]정성훈

2008.02.26 17:50:59
*.55.121.200

더 많은 자료를 보실려면, http://mokja.info/ 가세요..
현대신학--->본 회퍼를 클릭..
profile

[레벨:24]임마누엘

2008.03.02 14:40:19
*.187.228.90

정성훈님...혼시 자료 구하셨다면...저도 그 영화 좀..ㅋㅋㅋ
profile

[레벨:28]정성훈

2008.03.03 00:03:07
*.55.121.200

임마누엘님 확인해 보셔요..

[레벨:16]리옹~

2008.03.10 19:07:37
*.223.153.77

본회퍼 영화라고 하니...저도 좀 볼 수 없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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