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주일에 일을 해야 하나

조회 수 4557 추천 수 0 2011.02.16 0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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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일에 대한 생각들이 있지만(단편적인 질문이지만 )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다양한 의견가운데 내 생각이 고쳐질수 있고 관점이 확대될수 있는것 같아서

" 간호사나 의사가 주일에 일을 해서는 안되나요 물론 주일에 일을 하는게 선택이 아니고 어절수 없는 근무여건때문이라면 직장을 옮겨야 하나요 그것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을 안하는 직장으로 옯겨주시나요(?) 

어떤분들은 주일애는 물건을 사는것이나 식당에 가는것을 금기시하는 경우도 잇더라구요 물론 예외적인 경우에는 가지만

 

감사합니다

 

 


[레벨:17]까마귀

2011.02.16 05:05:31
*.100.42.30

농담하나 하겠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어떤 나라에는 소위 믿음이 너무 좋아서, 일요일이라는 말도 못하고 오직 주일이라는 말만 해야하지요.

물론 주일에는 기독교인들이 국가시험은 당연히 칠 수 없습니다.

국가시험이란게 뭐가 있을까요? 많습니다.

그래도, "온전한 주일 성수"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어요.

주일에 시험을 치면 안되지요. 시험을 치는 순간, 온전한 주일 성수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기독교인 의사, 판사, 변호사, 간호사, 배관공, 등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도 없게되었지요.

특히, 믿음좋은 목사들은 주일에 예배인도를 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주일에 교회 가도 예배가 없었어요. 목사에게는 예배인도가 생업이기 때문이지요.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아주 흐뭇해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아주 행복하게 오래오래잘 살았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진지한 질문에 농담을 해 죄송합니다.

아마, 다비아 검색기능을 잘 활용하시면, 더 훌륭한 대답들을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레벨:12]진 예수만

2011.02.16 11:31:11
*.118.18.237

주일 지키기( ; 예배하는 일 + 쉼:안식)는 우리에게 율법적 의무가 아니고,

예수 사람들의 '특권'이요 은혜로움 입니다.

 

"주일"이라는 단어의 실제가 우리의 통속화된 기존 관념과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구약성서에 의한 유대교 '안식일'이 달력상으로 우리의 주일과 다르고요.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지 않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있지요.

그렇다고 주일(안식일)의 유익성을 도외시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도 그걸 무시해버리라는 뜻이 아님은 쉽게 짐작이 가고도 남는 것이지요. 

논리적으로 말하면, 모든 인간에게는 예배와 함께 '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이스라엘 어떤 노파는 안식일에는 빠져 있는 냉장고 코드도 새로 꽂지 않는다더군요.

그래서 당시 시가지 주택가 골목길을 여행하던 한국인 젊은이를 다짜고짜 자기 집으로 불러서

'안식일이라서 나는 할 수 없으니 당신이 대신 좀 해달라'고 당부하더랍니다. 한편 생각하면 참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겠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그들을 '특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지구상에

어떻게 기독교가 존재할 수 있었겠나요(이것 저것 문화적으로 적당히, 마구 짬뽕돼서 아무것도

남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들의 의미를 완전히 부정만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구상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방식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창조주의 미지의 뜻도 있을 것이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율법 중 독특하고 매우 까다롭기까지 한 여러 규율들은 이스라엘이 주변의 타와 절대 섞이지

못하도록 특화시키기 위한 여호와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는 서양 어느 학자의 견해에 많은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로는 주일날 불가피하게 일해야 할 사람들을 위한 주일을 대체할 교회적

메커니즘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에 새문안교회에서 주일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중 예배를 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습니다.

국가 기간산업, 사회 기간산업체 같은 곳은 우리가 예배드리는 주일날 쉴 수가 없는 곳이 많지요.

다른 사람은 그렇다 치고, 어떻든 우리 각자 각자는 먹고 사는 삶도 중요하지만, 예배와 쉼을

반드시 얻어야 하겠습니다.

방법론은 각자의 식견과 가능한 노력으로 그걸 얻어내야 하겠지요.

 

예배와 쉼은 강박적으로 '의무'라기 보다는 우리를 위한 '은혜의 장'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우리 각자는 자신에게 유일 무이한 유익을 줄 그 은혜를 찾아야 할 스스로를 위한

절대 절명의 의무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있겠어요.

 

 

 

[레벨:14]닥터케이

2011.02.16 12:25:48
*.24.55.53

잘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한번 더 되풀이 하자면,

 

(1) 주일예배의 기원은 안식일 다음날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따라서, 안식일의 규정을 주일에 적용한다는 것은 근원이 서로 다른 것들을 억지로 한그룹으로 뭉치는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2) 주일예배를 존중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경건에 유익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이지 율법적인 의무를 가지는 사항은 아닙니다. 주일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주일에 근무하는 직업을 가지지 않겠다고 개인적으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믿음의 결단이므로 존중해주어야 하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주일에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여서는 안될 것이며, 또한 주일근무금지가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규정이라고 주장한다면 강력하게 반대하여야 합니다.

profile

[레벨:13]눈사람

2011.02.16 14:33:26
*.23.36.227

적극 공감하는 바입니다.

사실 매일 매일, 매시간이 다 주일이지요^^

삶이 예배이니까..

profile

[레벨:29]유니스

2011.02.16 14:45:13
*.104.195.130

위에서 좋은 얘기들을 하셨는데요,

교회에만 나가면 구원을 받는가?

주일에 일만 하지않으면 주일을 지키는 것인가?

안식일을 범하는(?)  문제는 예수께서 먼저 복음서에서 도전하신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간과 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통치에 속하는 것이 주일 안에 거한다고 생각하는 바

개인적으로는

한달에 한번 돌아오는 당번약국의 의무를 일요일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profile

[레벨:37]paul

2011.02.17 13:10:20
*.190.40.162

안녕하세요 joy님 반갑습니다.

져희 교회 (미국교회)에서 주일에 배운것과 저의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일은 지켜야 한다. 안식일이란 육체의 안식뿐 아니라 예배를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는날이다.

2. 주일에는 가급적 조용히 주님과 교통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명상하고 육적 영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꽃밭을 가꾸면서 주님과 교통할 수 있으면 그런 일은 해도 된다. 또 의사나 약사 (유니스님처럼) 처럼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일은 해도 된다.

3. 부득이하여 (혹은 직업상) 주일날 예배를 못드리거나 주님과의 시간을 갖지 못하더라도 토요일 등 1주일에 한번 주일로 정해 놓고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영적교통을 갖는게 필요하다.


항상 그러죠 성경에서 주님이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라고요. 안식일날 꼼짝도 하면 안된다는 것은 안식일을 만든 주님의 뜻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주일이 아니라도 교회 공동체를 통한 예배를 통하여 주님을 경배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1주에 한번은 육적 휴식을 취하면서 주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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