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기독청년을 위한 21세기 현대신학 강좌

조회 수 2330 추천 수 10 2005.07.01 10:20:32
관련링크 :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서울은 오늘도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향린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평신도 아카데미가 끝나가는 마당에 또 좋은 강좌가 열려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책을 직접 읽고 나름데로 생각을 정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요점만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있고, 저자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질문도 할 수 있는 강좌의 매력도 무시하기가 힘듭니다. ^^)

향린에서 열리고 있는 평신도 강좌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김규항님의 강연에 대한 글은 지난번에 올렸구요
서울대 종교학과 정진홍 교수님의 강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연륜이라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이정도 생각이 '보수'라면 진보와 보수가 함께 일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은 연세대 교목으로 계시는 한인철 목사님(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의 역자)의 강연이었는데 니케아 공회의 미시사적인 내용과 그로인한 현대 기독교의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전적으로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논리적이며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될 문제임은 틀림이 없다.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두분의 강의는 MP3 파일로 녹음을 했는데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된 분 중에 새길교회에 다니는 분이 있어서 또 좋은 강좌를 소개 받았습니다.
잘 아시는 구미정 선생님을 비롯해 들을 만한 강의가 될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초대의 글과 발제안을 올려드리니 참석 못하시더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초대의 글

안녕하세요..

어느덧 2005년도 한 해의 반이 지나가는 여름을 맞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최대 병폐 중의 하나는 신학현장과 목회현장의 이분화 현상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연유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기독교인들은 신학 담론에 대해선 곧잘 차단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현재 남한의 기독교 인구가 천만 명 가까이 된다고 말하지만,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는 전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신학의 위기, 교회의 위기의 시대에서 기독청년으로서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며, 또한 한국 기독교 변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를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고민의 와중에서 이번에 저희 새길교회 청년회에서 <기독청년을 위한 21세기 현대신학 강좌>를 7월 한 달 동안 5주 연속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진취적인 기독청년의 기상에 걸맞게
보다 참신하고,
보다 도전적이며,
보다 앞서나가는 내용으로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바야흐로 현재의 기독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습니다.
이제는 현실에 답을 주지 못하는 기존 기독교가 아닌 새로운 신 이해,
새로운 예수 이해, 새로운 우주 이해를 요구하는 변혁기에 와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귀한 시간 참석하셔서
여러분들의 기독신앙을 새롭게 점검해보고 살찌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새길교회 청년회 회장 신동갑 올림


..............................



● 기독청년을 위한 21세기 현대신학 강좌

1. 7월3일
위계적 이원론의 병폐와 한계 및 생태여성신학
- 구미정 (필생명학 연구소 전임연구원, 기독교 윤리학 박사)


2. 7월 10일
현대 과정신학의 새로운 신 이해
-장왕식 (감신대 종교학과 교수)


3. 7월 17일
역사적 예수, 어떻게 볼 것인가.
- 김덕기 (대전신학교 신약학 교수)


4. 7월 24일
세계와 기독교 변혁을 위한 21세기 민중신학
- 정강길 (『화이트헤드와 새로운 민중신학』의 저자)


5. 7월 31일
대토론회 “한국교회 변혁의 닻을 올려라!”
- 발제 : 김준우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사회: 정강길, 그 외 토론자: 구미정, 장왕식, 김덕기)



♧♧♧


● 각 강좌별 내용 소개

1. 위계적 이원론의 병폐와 한계 및 생태여성신학 (7월3일)
- 기존 기독교는 신/인간, 교회/세상, 영혼/육체, 남자/여자, 내세/현세 등등 이원론의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본 강좌는 기존 기독교 안에 스며든 가부장성과 위계적 이원론과의 밀접한 상간성 및 이로 인한 한국교회의 관행적 병폐들을 생태여성신학의 입장에서 어떻게 진단하고 극복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2. 현대 과정신학의 새로운 신 이해 (7월10일)
- 본 강좌는 기존 기독교의 하나님 이해와 그 신관의 한계를 고찰하고, 현대 과정신학에서 말하는 새로운 하나님 이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신의 전능성과 악의 문제가 서로 양립가능 할 수 없음을 밝히고, 신학사에서 고질적인 신정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관으로의 전환을 요청하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

3. 역사적 예수, 어떻게 볼 것인가 (7월17일)
- 그동안 수많은 역사적 예수 담론이 있어왔다. 따라서 본 강좌는 지금까지의 역사적 예수 연구들의 한계를 짚어보고, 나아가 이제껏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도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한 최신 정보까지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세계와 기독교 변혁을 위한 21세기 민중신학 (7월24일)
- 한국의 민중신학은 7,80년대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더불어 기존의 주류 서구신학에 반대하는 ‘반서구신학’으로서 형성되어 왔었다. 본 강좌는 기존의 서구신학과 기존의 민중신학의 한계를 모두 고찰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21세기 민중신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5. 대토론회 - 한국교회 변혁의 닻을 올려라! (7월31일)
- 김준우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서, 그동안 강좌를 맡았던 모두가 나와서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는 한국 기독교 변혁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석한 기독청년들도 함께 고민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


● 저희 새길교회 청년회를 소개합니다.

2005년 새롭게 출범한 저희 새길교회 청년회는 주로 20-30대의 청년들이 매주일 오후 1시30분에 3층 은행나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모임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주. 독서토론
2주. 생활나눔
3주. 실천활동
4주. 교회 ‘청-장-노’ 대화

1) 1주에 제안된 독서토론은 청년들의 신학적인 기반을 통일시켜 나가 각자가 처한 상황과 자리는 달라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독서토론의 시간입니다. 6월과 8월에는 ‘한국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류상태’를 2회 정도에 걸쳐 진행합니다.

2) 2주째 프로그램은 교우들의 생활을 관심사로 두고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의 생활에 대해 잘 알아야 나눔이 더욱 깊어지겠지요. 일주일에 6일을 보내는 교회 밖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 나누는 가운데 깊은 교제와 섬김이 함께할 수 있겠지요.

3) 3주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질적인 현장에서 함께 하는 실천활동 시간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집회 및 중증 장애인 시설 등 우리의 힘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기독신앙이 우리 이웃의 삶의 현장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쓰고자 합니다.

4) 4주째 프로그램. 새길교회에는 우리 사회의 다방면에 걸친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다양한 분야에 계신 교회 어른들을 매월 한 분 정도씩 모셔서 무릎을 맞대고 그분들의 인생철학과 청년시절의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시간 : 7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 (5회)

장소 : 강남청소년수련관 1층(7호선 청담역 11번 출구)

주최 : 새길교회 청년회

문의 : 박용환 총무 (016-9399-3123)

(* 참가비는 따로 없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새길교회 홈페이지 http://www.saegilchurch.or.kr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5.07.01 23:49:24
*.249.178.21

박석원 선생,
개인 일로 바쁘실 텐데도
구도의 열정이 대단하군요.
좋은 강좌를 들으셨다니 축하드리고,
다른 모임도 여기 소개해 주신 걸 고맙게 생각합니다.
가까우면 그런 그런 모임에 한번 들려볼 수 있을텐데, 아쉽군요.
건강하세요.
주님의 은총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자전거 타는 풍경 [10]

안녕하세요 목사님 가입 인사드립니다. [1]

정답을 알고 싶어하는 신학생 김 군에게! [3]

설교를 듣던중 답답함에... [1]

향해 열려 있는 문 [1]

저도 한겨레를 보았죠...

한겨레 인터뷰 기사 7월 5일자

도서관을 지나다가 한겨레를 봤습니다. [4]

목사님 감사합니다. ^^ [1]

기독청년을 위한 21세기 현대신학 강좌 file [1]

심심한 화요일밤에 [1]

말씀과 삶 새 주소로 보내주세요 [1]

종강파티 좋으셨나요?(궁금) [3]

독일유학을 꿈꾸는 젊은 신학도들에게!

감사합니다.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