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튤립처럼 / 김사관

조회 수 472 추천 수 1 2024.04.12 11:58:13
관련링크 :  
어제는 피었다가 오늘은 지었다가
어린아이처럼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루하루 고생길을 왔다가 갔다가
오늘은 이랬다가 내일은 저랬다가
정처없는 인생살이 떠도는 타향살이

어제는 슬펐다가 오늘은 기뻤다가
가는 길이 지치고 피곤해도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네
시작과 끝은 어디련가
그대는 아신다네



profile

[레벨:17]김사관

2024.04.12 12:06:54
*.91.254.35

논산에 이사 온지 석 달째, 아이들을 아침 저녁으로 데려다 주는 길이 힘들기도 하고 정겹기도 합니다.

들에 핀 온갖 꽃들과 논두렁 밭두렁 이름모를 풀들과 강아지와 개구리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아이들과 걷습니다. 

외양간 송아지에게 간에 기별도 없을 마른 볏잎을 나눠주고 친구가 됩니다. 

오늘 아침 호밀밭에서 일하시는 외양간 여주인의 허리가 할미꽃을 닮았네요. ^^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4.04.12 19:59:02
*.181.143.52

김사관 님이 논과 산이 많은 논산에 내려가시더니

감성이 흘러넘치는 시인이 되셨군요.

네델란드에서만 화려하게 피는 튤립인 줄 알았는데

논산에도 저런 고혹적인 색깔의 튤립이 자라고 있을 줄이야.

모든 일이 주님 안에서 복되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7 부유한 이들을 위한 기도 / 8월 18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8-18 453
16 심령이 가난한 자 / 6월 12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12 452
15 십계명(5) / 11월 19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20 445
14 신학수다방 20탄 '김구응열사 평전'을 펴내며 file [1] [레벨:41]새하늘 2023-04-20 444
13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해 / 8월 14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8-14 438
12 십계명(2) / 11월 16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18 435
11 [요한계시록] 제가 보는 계시록..주저리 주저리.. [1] [레벨:6][북소리] 2023-10-31 433
10 하늘을 보았습니다 / 10월 2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0-02 432
9 죽음(4) / 9월 27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9-30 431
8 희망에 대해 / 6월 4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04 429
7 청소년을 위해 / 5월 7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07 413
6 평상심(平常心)과 무상심(無常心)과 옴니부스 옴니아... [1] [레벨:23]브니엘남 2024-04-30 140
5 로그인이 되지 않아요 secret [1] 구윤정 2004-09-03 31
4 교수님 ~ 잘 계신가요? secret [3] [레벨:2]고무신 2007-09-20 30
3 목사님께 설교 비평 부탁드립니다 secret [1] [레벨:0]밝은 빛 2007-05-18 2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