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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학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조회 수 696 추천 수 0 2019.12.13 1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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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학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1.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인 것처럼 신학 역시 불완전하다. 세상에 완전한 신학은 없다.

2. 보수신학이든 진보신학이든 중도신학이든 모든 신학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만 있는 신학도 없고 단점만 있는 신학도 없다.

3.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곧 하느님(하나님)은 아니다.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말은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 또는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 그만큼 귀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지 결코 사람 자체가 신이라는 뜻은 아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것과 인간을 신격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4. 정신병원에서 어떤 정신병자가 "나는 예수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정신병자가 이렇게 외쳤다. "나는 너 같은 아들 둔 적 없다" 이렇게 인간이 인간을 신격화하는 일들이 세상에 많은데 이것은 말 그대로 정신병이다.

5. 수많은 신학사상들 중에서 어느 특정한 하나의 신학만이 절대진리라고 주장하는 순간 신성모독과 인권유린이 일어난다.

6. 성서의 핵심 가르침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인데 특정한 신학만이 절대진리라고 주장하면 인간은 하나님도 장난감 노리개처럼 가지고 놀게 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타인들도 함부로 무시하게 된다.

7. 인간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존재이지 절대적이고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 한 분만이 절대자이고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에 '절대진리'라는 말은 하나님에게만 해당된다. 인간에게는 '절대진리'라는 말이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에게 '절대진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다. 인간 사는 세상에 '절대진리'는 없다. 세상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또한 불변의 진리는 없고 시대와 상황에 따라 모두 다 변하기 마련이다.

8. 사람마다 성경을 다르게 해석하는 게 정상이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성경해석을 하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이다. 어떤 성경해석도 완전하지 않다.

9. 사람은 누구나 세계관과 문화 안에 갇혀 있다. 그 세계관과 문화의 틀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해석의 획일성이 아닌 다양성을 강조하고 존중해야 한다. 타인의 성경해석을 함부로 비난할 수 없고 그 성경해석자를 함부로 평가할 수도 없다.

10. 신앙과 신학 그리고 교회는 심포니 오케스트라 또는 합창연주와도 같다. 서로 다른 악기들과 목소리들, 서로 다른 음들이 조화를 잘 이루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듯이 그리스도교 신학 역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신학'이 되어야 한다. 어떤 특정한 신학을 절대화하지 말고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타인의 신학노선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신학이 아름다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신학과 신앙 그리고 교회의 모습이다.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그 가운데 정의가 평화가 충만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하나님 자신이 '온 세상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시다. 온 우주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심포니 오케스트라다.

이것이 바로 내가 신학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이다.


[레벨:19]브니엘남

2019.12.14 05:00:29
*.118.85.17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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