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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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주인이신 하나님, 오늘 우리는 매달마다 한 달을 보내고
다시 한 달을 맞습니다. 매달은 우리에게 반가운 손님으로 왔다가,
또 손님처럼 떠납니다. 속히
우리는 세월이 무엇인지 모두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가 왜 우
리 곁에 계속 머물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숫자로 계산할 뿐
입니다. 9월이 왔지만 그게 9월인지 아니면 1월인지도 정확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세월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세월
에 의해서 다스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무슨 방식으로도 우리는 세
월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세월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기 때문
입니다.
주님, 지금 우리가 맞은 9월은 우주의 시간에서 유일합니다. 이
런 세월은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질적으로 새로운 순간이며 시간이
며 세월입니다. 하나님이 늘 우리와 새롭게 만나시듯이 하나님의
전권으로 움직이는 세월도 우리와 새롭게 만납니다.
주님,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설렘으로 한 달을 살기 원합니다.
파숫꾼이 새벽을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한 달을 살아보겠습니다. 사
소한 것마저 귀한 손님으로 대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