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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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요한복음 기자가 전해준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
는 생명의 밥이다"(요 6:35) 초기 기독교인들은 바로 이 사실에 자
신들의 영혼을 걸고 살았습니다. 그런 신앙 전통을 우리도 이어받
았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를 살리는 영원한 생명의 밥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신앙고백을 종종 망각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
이 우리를 살릴 것처럼 그것들에 매달립니다. 세상의 요구와 유혹
은 생생하게 다가오고 예수님이 생명의 밥이라는 신앙고백은 단순
히 종교적 수사에 떨어집니다. 어리석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
시오.
주님, 예수님이 생명의 밥이라는 말은 곧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
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생명의 주인은 홀로 하나님
이시기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다는
말은 옳습니다. 그 생명은 우리의 편견, 오해, 생각, 예상을 근본적
으로 뛰어넘어 창조의 하나님만이 일으킬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
것이 이미 예수님의 부활에서 일어났으며, 지금 그를 믿는 우리에
게 은폐 방식으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생명의 현실에 우리의 영
적 관심을 집중시키며 살겠습니다.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