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노래와 언어

조회 수 587 추천 수 0 2016.06.21 22:17:29
관련링크 :  
<노래와 언어>

이탈리아 성악가는 이탈리아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고
독일 성악가는 독일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고
한국 성악가는 한국 가곡 부를 때 가장 멋있다.


노래와 언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노래는 언어를 기초로 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언어, 구체적으로 말해서
시의 특성을 제대로 잘 살리지 못하는 노래는
살아 있는 노래가 아니라 죽은 노래다. 진정한 노래라고 할 수 없다.

그 나라의 말을 쓰는 원어민이 그 나라의 가곡을
부르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

그런 차원에서
나는 감히 우리나라 성악가들에게
젊어서 성악 공부를 할 때는
외국 오페라와 가곡을 부르더라도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외국 곡은 적게 부르고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우리나라 말과 시로 된
우리 가곡을 무대에서 많이 부를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외국 오페라 아리아나 외국 가곡 부를 때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6.06.22 08:15:10
*.164.153.48

우리 가곡도 가사만 우리의 것이지

곡은 서양 식이지요?

국악은 전문가들이 따로 있으니

서양 음악과 창법을 배운 사람들은

늙어도 그냥 그걸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지 이탈리아 아리아나 독일 리트를 들을 때

가사를 우리가 못 알아들이니 답답하기는 합니다.

profile

[레벨:20]떡진머리

2016.06.24 19:49:44
*.237.98.48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라는 말의 허구성과 언어가 가지는 구조적 무의식의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 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52 창조와 빅뱅 / 7월 6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7-06 602
7651 관리자 님, 그림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2] [레벨:43]웃겨 2023-08-16 602
7650 인간 / 4월 27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4-27 603
7649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 한들출판사/정용섭옮김 [3] [레벨:6][북소리] 2023-06-25 603
7648 기쁨의 근원 / 4월 21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4-21 604
7647 돼지국밥 / 9월 8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9-08 604
7646 언어를 넘어 / 3월 20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3-20 605
764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 6월 15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15 605
7644 기독교사상 2009년 5월호를 구합니다! [2] [레벨:3]송라이트 2016-12-12 607
7643 동성애와 성경, 그리고 중보 종교와 나치 이데올로기 [레벨:15]흰구름 2023-07-05 607
7642 헌금을 바치며... / 7월 2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7-02 608
7641 대한극장 영화시사회 초대합니다. 시간의 종말 [1] [레벨:14]웃음 2016-10-23 608
7640 하나님 나라(2) / 9월 22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9-22 609
7639 나도 글씨를 쓸 수 있다 file [3] [레벨:29]최용우 2016-06-28 609
7638 신학공부 마지막 강의 안내 [2] [레벨:12]서울샘터운영위 2015-10-09 61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