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성경은 시로 읽어야 한다.

조회 수 1493 추천 수 0 2021.08.13 10:58:07
관련링크 :  

성경은 시로 읽어야 한다.


어떤 시인이
자기 책에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적어 넣었다.

이것을 읽은 어떤 과학자가
그 시인의 가슴에 칼을 대고 이렇게 말했다.

어디 가슴 좀 열어봅시다.
호수가 있나 없나 확인 좀 하게.

이렇게 말한다면
웃기 어려운 우스운 일이 된다.

시인의 글이
라는 장르에 속한다는 것을 모르기에 나온 무지의 소치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는 논리는
실증적인 과학적 명제가 아니라 로맨틱한 문학적 은유다.

성경은
로맨틱한 문학적 은유로 충만한 시로 읽어야 한다.

그런데도 기독교인들은
축자영감설에 매여 문자적으로만 읽는다.

그래서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조 설화를 과학보다 위에 둔다.

창세기 1장과 2장은
창조론을 증명하기 위해 적힌 것이 아니다.

성서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역사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고백하는 간증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마땅히 시로 읽어야 한다.

 


[레벨:23]브니엘남

2021.08.13 12:35:56
*.118.77.21

어느 목사님의 댓글:

축자 영감설이 은유법이나 풍유법이나 환유법 같은것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한자 한자 영감되었다는 것은 은유법도 포함되지요.

인간의 언어와 문학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당연히 인간의 문학기법들을 다 활용하시지요.

인지언어학이 발달하면서 요즘 신학계는 인지언어학적 환유법 은유법들을 통해서 성경의 놀라운 점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좁은 문 좁은 길 역시 예수님이 사용하신 은유법이지요.

 성경문학은 특히 히브리 문학이어서 키아즘구조나 평항법 같은 구조들이 특히 많습니다.

 시편도 이합시로 불리는 알파벳 시도 많지요.

 성경은 거대한 오케스트라 협주곡 같이 웅장합니다.

오늘날 과학은 양자역학으로 깊은 세계를 들어가도 역시 성경이 옳다는 증거들이 많이 나옵니다.

 차원의 비밀은 인간이 풀수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은 밝히 알겠지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8.13 22:50:53
*.182.156.99

'어느 목사님의 댓글'도 재미있군요.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진리에 가까이 가도록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게 최선이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876 4복음서, 사도신경이 말하는 '본디오 빌라도' [4] [레벨:6][북소리] 2023-12-08 365
7875 다샘에서 알립니다. [레벨:7]흐르는강물처럼 2023-12-12 366
7874 똥퍼요! file [레벨:100]정용섭 2023-09-26 368
7873 [안내] 믿음의 기쁨 최종 표지 시안 [레벨:26]은빛그림자 2023-10-05 370
7872 심각한 지구온난화 [2] [레벨:7]제통 2023-05-25 371
7871 다샘에서 알립니다~ [레벨:7]흐르는강물처럼 2023-10-10 385
7870 믿음의 길과 종교의 길 [2] [레벨:23]브니엘남 2023-11-25 385
7869 청소년을 위해 / 5월 7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07 388
7868 대우(大愚), 즉 큰 바보 [1] [레벨:23]브니엘남 2023-06-17 392
7867 [키에르케고르]공포와 전율/신앙의 기사와 무한한 체... [3] [레벨:6][북소리] 2023-10-16 393
7866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 강독/ 정용섭 저/ 유튜... [4] [레벨:6][북소리] 2024-01-29 396
7865 [안내] 믿음의 기쁨 배송 시작 [1] [레벨:26]은빛그림자 2023-10-12 398
7864 【오두막일기】 친근한 고양이 (오늘은 '고양이' 모음) file [2] [레벨:29]최용우 2023-06-23 404
7863 희망에 대해 / 6월 4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04 406
7862 하나님을 본 사람은 죽는다는 말씀의 참뜻 [4] [레벨:23]브니엘남 2024-02-19 40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