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게바와 베드로의 차이가 있나요?

조회 수 11053 추천 수 0 2014.01.14 11:24:38
관련링크 :  

갈라디아서 2장 11-14절에 보면 바울이 베드로를 책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 (갈 2:11)

 

여기서 왜 바울은 베드로를 게바라고 불렀나요? 단지 번역상 아람어 (게바)와 헬라어 (베드로)가 섞인건가요 아니면 아람어와 헬라어로 부를 때 뉴앙스의 차이가 있나요?

혹자는 일부러 베드로를 (낮추어서) 게바라고 불렀다고도 하는데 당시에는 아람어 보다는 헬라어로 불리는게 더 높임말인가요?

 

바울도 사울 (희브리어 이름)이라 불리다 바울 (헬라어 이름)로 불리는데 여기에도 의미가 있나요? 

바울이 전도에 더 도움이 되어서인가요? 아님 의미 없이 성경에서 여기 저기 희브리어와 헬라어가 섞인건가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4.01.14 23:15:31
*.94.91.64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해 보이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레벨:14]닥터케이

2014.01.16 00:30:14
*.81.170.65

베드로와 게바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게바가 일반적으로 그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던 아람어 이름이니 바울도 게바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은 사도들의 이름이 헬라문화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후대에 널리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음서는 주로 헬라어권의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기 때문에 베드로라는 이름이 더 많이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게바와 베드로는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별로 지지를 받지는 못합니다)


사울과 바울에 대해서는 흔히들 "사울" 이 변해서 "바울" 이 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그가 유대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울이라는 유대식 이름도 있고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도 있었을 것이라는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http://daerim.or.kr/bbs/board.php?bo_table=bgroup7_3&wr_id=160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도행전에서 회심하기 전에는 사울로 부르다가 회심한 이후에는 바울로 부르는 것은 사도행전 저자의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의도적으로 반영한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물론, 객관적 근거는 없습니다 ^^;;


profile

[레벨:20]굶주린 늑대 

2014.01.16 22:40:06
*.18.118.229

초기 기독교의 형성(에티엔느 트로크메 著대한기독교서회)이라는 책에는

바울이 베드로를 게바라고 부른 이유가 베드로에 대한 견제보다는
헬라어 베드로가 반석(교회의 기초)의 의미라 아람어 게바를 사용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에 관하여 말하면서 크리스찬이라고 부르면 
기독교인 전체를 말하는 듯한 상황을 피하려고 한게 아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877 교만 / 5월 21일 [2]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21 462
7876 죽음(7) / 9월 30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0-01 462
7875 성탄절 아침에 / 12월 25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2-25 463
7874 다비안 여러분! [레벨:29]캔디 2024-04-16 463
7873 교회(5) / 6월 30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30 464
7872 염려 / 7월15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7-15 464
7871 십계명(3) / 11월 17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18 464
7870 [안내] 믿음의 기쁨 배부 일정 [1] [레벨:26]은빛그림자 2023-10-03 465
7869 내 삶의 화두 세 가지 [1] [레벨:23]브니엘남 2024-04-04 465
7868 교회(3) / 6월 28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6-29 468
7867 쌍둥이 시너지 file [2] [레벨:29]최용우 2015-12-14 468
7866 창조는 구원이다 / 10월 13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0-13 469
7865 양성해방이 곧 양성평등이다 [레벨:15]신학공부 2016-06-13 470
7864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5) / 11월 5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05 472
7863 책 소개 <정의감 중독 사회> [레벨:15]신학공부 2023-04-13 472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