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저녁 산책 / 9월 9일

조회 수 392 추천 수 0 2015.09.09 08: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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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오늘 저는 저녁밥을 먹고 아내와 함께 산책을 다녀왔습니

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하양의 청구아파트 뒤편으로 한 바퀴 돌았

습니다. 그쪽은 넓은 하양 들녘입니다. 거기서 나오는 쌀만으로도

하양 사람들이 일 년 동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아파트

부근으로 개인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작은 공장도 있고,

고물 수집소도 있습니다. 당신이 잘 아시다시피.

   주님, 초가을 토요일 저녁 바람에 왜 이리 즐거운지요. 당신의 

능력은 얼마나 놀랍기에 지구에 바람을 선물로 주실 수 있었는지

요. 고대 히브리인들이 바람을 영으로 인식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

다. 보이지는 않으나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인 바람은 곧 영입

니다. 그 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갑니다. 

   주님, 제가 여전히 두 발로 걸을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단순히 두 발이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중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제가 걸을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저에게 두 눈을

주셔서 저녁노을과 산과 논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단순히 논이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본

다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자주 산책하

셨을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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