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저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서.
깊은 산, 공기 좋은 곳에 며칠 동안 은거하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며 각오를 새로이 할까 합니다만.(시기상 이번 주말이 딱 좋습니다)
기왕 가는 거 금식 기도원 가서 성령 충만(?)으로 육신의 괴로움을 극복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서울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금식 기도원은
강남 교회 금식 기도원이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곳은 상당히 보수 우익과 성경근본주의의 색채가 강한 곳이죠.
그곳에 다녀온 후배 얘기 듣고서...
가서 과연 하루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쪽 정말 싫거든요.^^

그래서 여러 다비안님들께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혹 서울 근교에 있는 기도원 또는 수양원 잘 아시면 추천해 주십사 하고요.
꼭 금식 기도원은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굳이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요 몇 달 새 몸이 불어서 체중 감량의 필요성이
대두되긴 합니다만 ㅎㅎ)
2~3일 정도  조용히 묵상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시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