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방문객/정현종

조회 수 5931 추천 수 0 2012.01.30 1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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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아마한 일이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어제 성당 주보에 실린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입니다.

처음 읽는 순간,

그동안 쉽게 지나쳐 버린 사람과의 만남, 교제, 방문...

아,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구나

다시 한번 마음속에 담아 두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다가온다는 것 보다

가슴 설레이고 더 큰 기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보잘 것 없는 우리를 방문 하셨듯이

우리 또한 여러 모양의 천사로 오는 방문객들에게

온 마음으로

존재 자체로

기쁨으로 맞이하는 순례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겨울바람이 부는 지리산... 한가한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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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옹달샘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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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이신일

2012.01.30 22:11:28
*.1.92.118

달팽이님,

저도 기쁜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들고 또 찾아갈게요!..^^

내일 지리산 자락에도 눈이 올까요?...ㅎㅎ크기변환_꾸미기_12010_1030cjdsusqndidbghl0023.JPG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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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12.01.30 22:38:08
*.154.137.83

목사님,

천사가 따로 없네요.ㅎㅎ

올 겨울 눈이 한 번 왔으면 좋겠는데...

오늘 밤 하늘 나라 천사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을 내려주실까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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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우쿵

2012.01.31 14:09:58
*.43.247.115

달팽이님,

몇 소절이 누락되었네요.

혹 너무 한가해서 깜박ㅎㅎ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아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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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12.01.31 17:33:57
*.146.244.103

네, 우쿵님~~

고쳐놓았습니다.

참 좋은 시 인것 같아요.

우리 일상의 삶이

가슴 벅차는 일입니다.

 

매주 먼 거리에서 기쁘으로 달려 오시어

저희에겐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큰 기쁨이

우리 삶에 가득하길 소망해 봅니다.

 

시간 내서 아이들과 한번 놀러 갈께요..

아님, 사모님과 토요일 저희 집에와서 하루 일박 하고

예배드려도 되고요..

 

눈이오려고 그런지..

잔뜩 흐려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산청에도 눈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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