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말바구니

조회 수 1918 추천 수 0 2020.02.08 07:38:16
관련링크 :  

d0a3f133cc768a460fa7f456f5d41bc9.jpg 망탱이

말바구니


내가 처음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변해서 그 좋은 언변으로 지금은 광화문에서 “북한에 쳐들어가자”는 선동이나 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잘 말한다.’고 생각한 분이 계시다. 그분은 말투는 어눌한데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말만 잘하는 사람보다 ‘잘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내 말바구니도 좀 컸으면 좋겠다. 옛날에 넝마중이 들이 매고 다녔던 넝마바구니 만큼 땔싹 컸으면 좋겠다. ⓒ최용우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2.10 21:26:02
*.182.156.135

저에게도 사진에서 보듯이 큼직한 말바구니가 필요합니다.

목사로 살다보니 말해야 한다는 병에 걸린 거 같습니다.

올 봄에는 흙을 헤치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온갖 것들의 소리를 

내 몸과 영혼의 바구니에 풍성히 담아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786 저는 어린아이입니다 / 3월 4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3-04 504
7785 사과를 깎으며 / 5월 15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15 504
7784 기다림의 실체 / 12월 16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2-16 505
7783 죽음 이후 / 4월 30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4-30 506
7782 사랑의 하나님 / 5월 19일 [1]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19 506
7781 마당을 나온 호박 file [1] [레벨:29]최용우 2015-10-01 506
7780 생명의 빛 / 5월 18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5-18 507
7779 우리 죄를 사하여 - 주기도(6) / 11월 11일 [2]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11 508
7778 성서비평 방법론과 그 적용 file [레벨:15]흰구름 2023-05-11 508
7777 [신학공부] 정용섭 저/유튜브에 올립니다. [3] [레벨:6][북소리] 2023-04-17 509
7776 나사렛 예수는 그리스도다 / 4월 28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4-28 510
7775 사별한 이들을 위해 / 8월 13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8-13 511
7774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하여 file [1] [레벨:43]웃겨 2015-09-07 511
7773 꿈 이야기 / 3월 17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3-17 513
7772 죽음(1) / 9월 24일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9-24 51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